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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행복

마르크 오제 저 | 서희정 역 | 황소걸음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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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21459 / 192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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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류학 거장의 행복 탐구
전통적인 장소에 대비되는 비장소(non-places) 개념으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가 노년에 이르러 인류학적 관점으로 쓴 행복에 관한 짧은 에세이다. 사람들은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문학작품, 샹송과 음식, 여행과 영화 등을 통해 풀어 썼다.
지은이는 인류학자답게 일상의 구체적인 행동과 사건, 태도에서 행복을 찾는다. “사적인 노스탤지어이자 미화된 과거, 혹은 공동의 유토피아이자 미화된 미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는 시간적 개념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행복의 개념에 다가간다. 그리고 일상 속 행복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길을 열어가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저자 마르크 오제는 1935년생인 오제는 파리의 고등사범학교(ENS)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알제리에서 군복무를 한 뒤 인류학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 이래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5년부터 1995년 사이에는 이 기관의 원장을 역임했다. 1965년부터 1985년까지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토고에서 진행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알라디안 해안Le rivage alladian 』(1969),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이론Theorie des pouvoirs et ideologie 』(1975), 『삶의 권력, 죽음의 권력Pouvoirs de vie, pouvoirs de mort 』(1977) 같은 연구서들을 발간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동시대 서유럽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에세이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비장소Non-lieux 』(1992)를 비롯해 『뤽상부르 정원 가로지르기La travers?e du Luxembourg 』(1985), 『지하철의 인류학자Un ethnologue dans le m?tro 』(1986), 『망각의 형태Les formes de l’oubli 』(1998), 『카사블랑카Casablanca 』(2007), 『자기의 민족학-나이 없는 시간Une ethnologie de soi-Le temps sans age 』(2014) 등이 이 계열의 대표작이다. 이 밖에도 인류학 이론서로 『타자들의 의미Le sens des autres 』(1994), 『동시대 세계들의 인류학을 위하여 Pour une anthropologie des mondes contemporains 』(1994), 『인류학자와 전지구적 세계L’anthropologue et le monde global 』(2014) 등이 있다. 그가 지금껏 발간한 저작은 40여 권에 이르며,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소개

1981년 서울 태생. 고등학교 때부터 불어를 공부하기 시작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다수의 토목ㆍ건축 번역 프로젝트 및 주요 전시도록 번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간지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인생에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찾아오는 행복이 있다. ―23~24쪽

작은 자유를 한동안 박탈당해보면 일상의 진가가 무엇인지 깨닫고,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낀다. ―36쪽

행복은 사적인 노스탤지어이자 미화된 과거, 혹은 공동의 유토피아이자 미화된 미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는 시간적 개념으로 보인다. ―53~54쪽

행복의 미덕은 행복이 우연한 만남과 사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여전히 그 우연을 기대하고 찾을 수 있는 데 있다. 또 마침내 행복을 찾았을 때도 계속 행복을 찾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을 아는 데 있다. ―64쪽

모든 인간에게 삶이라는 여정은 《오디세이》에 버금가는 모험담이다. ―84쪽

문학 속 이야기는 이처럼 시간과 행복을 대하는 태도가 헤아릴 수 없이 담긴 보고(寶庫)다. ―115쪽

모든 샹송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감정과 마음가짐이 집약돼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샹송은 그 곡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사람의 것이다. ―131쪽

혼자서도 훌륭한 음식이나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겠지만,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 그 기쁨이 배가된다. ―138쪽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으며 나이의 속박에서 벗어나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 ―162~163쪽

사람들이 각자 삶의 창조자가 되면 그들은 자기만의 존재성과 타인과 관계를 동시에 인식함으로써 만족감을 갖는데, 이 행복은 몸의 감각도 아우른다. 이런 총체적 인식의 순간을 나는 행복이라고 부른다. ―189쪽

목차

프롤로그_ 행복이란 무엇일까?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
2. 사느냐 죽느냐
3. 창작과 행복
4. 떠나고 돌아오기
5. 오디세우스 혹은 불가능한 귀환
6. 첫 번째 경험
7. 만남
8. 샹송
9. 칸토와 이탈리아의 풍미
10. 풍경들
11. 나이 듦의 행복

에필로그_ 일상 속 행복의 목록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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