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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39498 / 280쪽 / 491g / 14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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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누구나 동경하는 런웨이 대신 그녀가 찾은 행복은? 마음을 울리는 톱모델의 감동 실화 거식증을 이겨내고 다시 찾은 꿈…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출간 의의 십대 어린 소녀 톱모델의 고백 난 디자이너의 깡마른 옷걸이일 뿐이야!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빅투아르 도세르는 프랑스의 평범한 17세 소녀였다. 쇼핑하러 갔다가 우연히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기 전까지는 말이다. 배우를 꿈꾸며 파리 최고 대학에서 공부할 생각에 들떠 있던 소녀는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되어 화려한 조명과 명품 브랜드, 그리고 유명 디자이... 누구나 동경하는 런웨이 대신 그녀가 찾은 행복은? 마음을 울리는 톱모델의 감동 실화 거식증을 이겨내고 다시 찾은 꿈…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출간 의의 십대 어린 소녀 톱모델의 고백 난 디자이너의 깡마른 옷걸이일 뿐이야!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빅투아르 도세르는 프랑스의 평범한 17세 소녀였다. 쇼핑하러 갔다가 우연히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기 전까지는 말이다. 배우를 꿈꾸며 파리 최고 대학에서 공부할 생각에 들떠 있던 소녀는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되어 화려한 조명과 명품 브랜드,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으로 반짝거리는 패션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십대의 어린 소녀에게 단 1킬로그램이라도 살이 찌면 퇴출된다는 두려움은 너무도 큰 부담이었다. 게다가 모델들 간의 경쟁과 시기, 질투, 홀로 객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의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모델 생활은 생각했던 것만큼 화려하기만 하진 않았다. 그사이 빅투아르의 몸과 마음은 황폐해졌고, 거식증과 우울증은 한 소녀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미우미우, 셀린느,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 오르며 ‘올해의 톱모델 Top 20’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지만 결국 남은 건 ‘더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뿐이었다. 키 178센티미터에 55사이즈였던 날씬하고 아름다운 소녀는 패션모델이 되고 나선 33사이즈에 목매는 사람이 되었다. 기아 수준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거의 굶다시피 하는 것도 모자라 설사제와 관장약을 달고 살았지만, 그런데도 “먹지 마! 살찌면 끝이야! 제로 사이즈에 들어가야 살아남아!”라는 목소리가 귀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녀는 “내 인생의 절반을 화장실에서 보냈다. 배와 엉덩이가 아팠고, 구역질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고백하며, 모델들의 숨은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카메라나 사람들 앞에서는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내 화장실로 달려가 토하는 모습을 누가 감히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모델 세계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사이즈 제로에 대한 강요에 관한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이후에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활동을 금지하는 프랑스 법 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누구나 동경하는 런웨이 대신 선택한 행복, 살 빼지 않겠습니다! 살을 빼야만 살아남는 모델계에서 “살을 빼지 않겠다”고 외친 빅투아르 도세르는 놀랍다 못해 충격적이다. 모델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빅투아르는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 런웨이를 박차고 나왔다. 한때 거식증과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지만, 가족의 격려와 스스로의 의지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깡마른 모델들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지난 2006년, 뚱뚱하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한 브라질 모델이 거식증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자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는 깡마른 모델들을 퇴출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프랑스도 2015년 12월,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엔 빅투아르의 생생한 경험담도 상당 부분 일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런웨이에서는 깡마른 모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살집이 없어야 옷맵시가 산다는 이유로 디자이너들이 깡마른 모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담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독자에게 깡마른 연예인과 패션모델들의 이야기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빅투아르는 “누군가 나에게 살을 빼라고 말한다면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날씬해야 아름답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미에 대한 잘못된 기준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던지며 “살 빼지 않겠습니다!”라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P.36~37 : 그녀는 여전히 내게는 말도 걸지 않은 채 주머니에서 줄자를 꺼냈다. 그러고는 내게 다가와 사이즈를 쟀다. 가슴, 허리, 엉덩이, 아니 볼기의 지방덩어리 사이즈를! 결정적 순간이라는 감이 들었지만 테스트에 통과하려면 몇 점을 받아야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86, 62, 91!” 통과했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셉은 말이 없었다. 플로가 와서 “어때?”라고 물었다. 사이즈를 듣더니 한숨을 쉬며 “좋아, 우선 거짓말을 하자. 그 사이즈로는 옷에 안 들어갈 거야. 절대로 90을 넘으면 안 돼. 히프를 88.5로 하고 나머지 사이즈를 여기에 맞춰. 아직 8주나 남았으니까 살 뺄 시간은 충분해.” 플로는 나를 보며 치아가 다 보이도록 활짝 웃었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그런 것 같지 않았다. 그녀는 내게 무척 엄격한 명령을 내리는 중이었다. “슈팅 때는 55도 괜찮아. 살이 좀 쪄도 된다고. 하지만 패션쇼에서는 33이나 44가 맞아야 해. 알겠지?” 그럼요.
P.90 : 내 몫으로 나온 어마어마한 양의 야채를 다 먹고는 게워내기 위해 화장실로 갔다. 토하는 게 건강에 아주 나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긴급 상황이었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나는 다음 날 해결책을 찾았다. 왜 더 일찍 이 생각을 하지 못했나 싶었다. 엄마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언제나 화장품 파우치에 완하제와 다른 비상약을 넣어 다녔다. 매끼 식사 전에 완하제를 적당량 먹으면 음식이 내 신체기관에 남아 있을 시간 없이, 그러니까 음식물 안에 든 칼로리를 몸에 남길 시간 없이 바로 밖으로 나갈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족여행 기간 동안 어제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겪지는 않아도 되겠지. 음식을 약간 더 먹어서 가족들을 안심시킨 뒤에 몰래 완하제를 먹어서 몸 밖으로 내보내면 될 거야.
P.251~252 : 나는 욕실로 갔다. 욕조에 물이 채워지는 동안 또다시 내 몸을 살폈다. 배와 팔과 엉덩이에 지방이 보였다. 48.4킬로그램이었다. 엄마가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라고 대답했다. 엄마가 문을 열었을 때 엄마의 눈이 위아래로 나를 훑는 모습이 거울에 비쳤다. 엄마는 주저앉아 오열을 터뜨렸다. “빅투아르, 네 꼴 좀 봐. 수용소에서 뛰쳐나온 것 같아!” 엄마는 내가 얼마나 거대한지 보지 못했다. 여기저기 붙어 있는 지방을 보여줬다. 엄마는 계속 울었다. “이 일을 그만둬야겠어. 지금 네가 스스로를 잡아먹고 있어.”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통 이해되지 않았다.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안으려고 다가왔다. 나는 뒷걸음질 쳤다. 누가 나를 만지는 게 싫었다. 그 사람이 엄마더라도.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더 이상 몸이 없어.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아. 그저 내가 사라지고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어.
목차
들어가며
클라우디아 시퍼
시앙스포 입시 결과를 기다리며
빈티지 하나와 럭셔리 하나
패션의 대성당
좀 더 섹시하게, 베이비
워킹 수업
83-60-88
하루에 사과 세 알
유키
아메리칸 드림
작은 목소리
그만 좀 처먹어!
뉴욕
캐스팅 지옥
러셀 마시
스리, 투, 원, 고!
패션위크, 쇼는 계속된다
홈 스위트 홈
밀라노
한계에 달하다
드디어 파리!
최고 중의 최고
빛과 어둠
슈팅 시즌
저는 한 마리 암소입니다
옷걸이의 삶
무중력 상태
못된 년!
다 그만둘래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이젠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인생은 아름다워!
감사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