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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930129 / 64쪽 216 x 23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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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P. 6 난 세상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열 살짜리 아이가 하루에 열두 시간씩 온몸이 부서져라 바위를 깨는 일을 하다니. 나중에야 알았지만, 노르베르는 죽도록 일한 대가로 고작 몇 달러밖에 받지 못했어. 게다가 작업장 환경도 정말 끔찍했어. 좁고 어둡고 숨쉬기도 힘들었어. 종종 가스가 폭발하거나 굴이 무너져 사람이 죽기도 했고.
P. 18 처음 만났을 때, 루한은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들어 보였어. 루한은 동료들과 함께 스마트 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는데, 조립 라인을 앞에 두고 서서 졸고 있었어. 챙 달린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을 가렸지만, 자꾸만 꾸벅거리는 바람에 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지.
P. 32 “어디서 태어날지 내가 결정한 건 아니잖아. 콩고 사람이 아프리카에서 태어나는 걸 선택하지 않았듯이 말이야. 내가 백인으로 태어나서 부유한 나라에서 산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껴야 해? 나한테는 책임이 없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P. 46 이렇게 아무 쓸모없는 신세가 되기 전에 나에 관한 탐방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탄탈은 거의 재활용되지 않는데, 콘덴서 하나에 들어 있는 탄탈의 양이 아주 적기 때문이래. 재활용하는 것보다 노르베르 같은 어린아이들을 광산에서 저임금으로 일을 시켜 캐내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든다는 거지.

노르베르―콩고 광산에서
루한―스마트 폰 공장
토머스―놀라운 스마트 폰
리안―폐기물 더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