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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 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안드레 애치먼 저 | 정지현 역 | 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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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234023 / 300쪽 13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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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속편 발표만으로 전 세계를 흥분시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순수한 열정, 그 이상의 감동적인 이야기 안드레 애치먼 특유의 이지적이며 치밀한 구성 시간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로 탄생한 《파인드 미》 예술 작품 같은 아름다운 표지,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국내 출간! 《파인드 미》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수수께끼 변주곡》에서 선보인 안드레 애치먼 특유의 이지적이며 우아하고 세련된 문체가 절정에 이른 작품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 준 사랑에 대한 감정 묘사를 뛰어넘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사랑의 통찰을 보여 준다. 소설은 이혼 후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로마행 기차에 오른 새뮤얼(펄먼 교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파리에서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엘리오, 뉴잉글랜드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올리버를 보여 주며 마지막 장에 이른다. 각 장마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설명하지 않고도 대화와 정황을 통해 영리하게 연결짓고, 각자 다른 방법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목소리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나를 찾아요. 나를 찾아 줘요.” ---138p 그때 다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잖아요. 맞잖아요. 당신이 찾고 있는 건 오늘 밤 음악이 불러낸 바로 나잖아요. ---266p 안드레 애치먼은 《파인드 미》를 통해 시대를 대변하는 문학적 결실을 맺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었다면 《파인드 미》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사랑을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한편 이전 작품들에서 잠깐씩 선보인 극적 요소가 적절하고 적극적으로 개입되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기까지의 이 치밀한 장치들은 결말에 다가가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로마의 성야(vigil, 聖夜)를 통해 기억으로서, 비밀스런 악보를 통해 시간으로서, 음악을 통해 마음의 울림으로서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렇게 작가가 만들어 놓은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결말에 이르러 감동을 받는 자신을 발견한다. 시간은 언제나 아직 살지 않은 삶에 치르는 대가다. ---292p 출간과 동시에 이미 고전이 될 준비를 마친 이 책은 사랑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책장 한편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책을 펼치는 날, 그 사랑이 늘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다시금 발견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안드레 애치먼
저자 : 안드레 애치먼
소설가. 195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터키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1965년 이집트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가족과 함께 로마로 망명했고, 1968년 다시 뉴욕으로 이주해 정착했다.
뉴욕시립대학교 리먼칼리지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학교와 바드칼리지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다가 2019년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이론과 프루스트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1995년 이집트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기록한 산문집 『이집트를 떠나며(Out of Egypt)』로 화이팅어워드 논픽션상을 받았고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2007) 으로 람다문학상 게이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 아카데미시상식을 포함,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 『8일의 백야(Eight White Nights)』(2010) 『하버드 광장(Harvard Square)』(2013) 『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s)』(2017), 산문집 『위조 서류(False Papers)』(2000) 등이 있다.

역자 : 정지현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스트셀러《Q&A a DAY》시리즈,《타이탄의 도구들》을 비롯하여《디 아너즈》《행복이란 무엇인가》《인생학교 일》《그해, 여름 손님》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지현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스트셀러《Q&A a DAY》시리즈,《타이탄의 도구들》을 비롯하여《디 아너즈》《행복이란 무엇인가》《인생학교 일》《그해, 여름 손님》등이 있다.

책 속에서


P. 49 그녀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되었다. 아버지가 방금 한 말에 대한 내 반응을 읽으려고 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냥 쳐다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마음에 들었다.
정말이지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얼마 만인가?


P. 86 그녀의 존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고 애쓰지만 그녀가 오랫동안 텅 비어 있던 꽃병에 꽃을 꽂는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간을 일주일, 하루, 한 시간 이상 감히 바랄 수 없다고.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고. 손 내밀면 닿을 곳에.
너무 늦었을까?
내가 너무 늦은 걸까?
“생각은 그만 해요.” 그녀가 말했다.
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P. 101 오래전 바로 이 로비에서 키스한 여자가 떠오를 줄 알았지만 기억나는 거라고는 로비에 밴 불멸의 매트 곰팡내뿐이었다. 로비는 절대 나이 들지 않아. 우리도 마찬가지야. 아, 하지만 우린 나이가 들지. 성장하지 않을 뿐.


P. 135 “하지만 그 사람들과의 우정보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요. 아버지와 나는 비밀이 없었죠. 아버지는 나에 대해 다 알고 나는 아버지에 대해 다 알고. 그런 점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아들이에요. 아버지는 내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 줬어요. 책, 음악, 아름다운 사상, 사람, 쾌락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까지. 무엇보다도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고 시간은 늘 우리를 비껴간다는 걸 알려 주었죠. 아직 젊어도 이만큼이나 알아요. 가끔 가르침을 까먹어서 탈이지만.” 


P. 138 “벽이 뭐라고 말할까요?” 미란다가 엘리오와 벽에 완전히 심취해서 물었다.
“뭐라고 하느냐고요? 간단해요. ‘나를 찾아. 나를 찾아 줘.’”
“엘리오는 뭐라고 말하죠?”
“나도 같은 말을 해요. ‘나를 찾아요. 나를 찾아 줘요.’ 그럼 우린 둘 다 행복해하죠. 여기까지예요.”

목차

템포|9
카덴차|143
카프리치오|247
다 카포|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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