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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피 아저씨의 코뿔소

시리즈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292]

존 버닝햄 저 | 이상희 역 | 시공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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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3370 / 44쪽 245 x 25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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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영원한 검피 아저씨 존 버닝햄이 남긴 아름다운 선물,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작으로 주목받은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는 ‘배’라는 탈것을 소재로 동물에 대한 존중, 나아가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검피 아저씨의 두 번째 이야기,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에서는 ‘자동차’란 탈것이 등장한다. 드라이브를 하기로 마음먹은 검피 아저씨는 멋진 빨간 자동차에 크고 작은 여러 동물과 두 아이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떠난다. 뱃놀이나 드라이브나 순탄하지 않은 나들이였음에도, 검피 아저씨는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아이들과 동물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수영을 하게 해준다. 검피 아저씨가 남긴 마지막 말, “다음에 또 오라”는 말은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여운을 남긴, 50여 년 간 꺼지지 않는 불씨였다.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는 1, 2권보다 조금 더 진화된 이야기다. 검피 아저씨는 군용 차량을 타고 아프리카 여행을 하다가 밀렵꾼들에게 엄마 아빠를 빼앗긴 어린 코뿔소를 발견한다. 어린 코뿔소의 굶주린 배를 채워 주느라 애를 쓰던 검피 아저씨는 급기야 집으로 데려와 애완동물처럼 돌보기 시작하는데……. 존 버닝햄은 이 작품의 탈고를 두고 40년 전에 썼을지도 모르는 책을 최근에 완성했다며, 부모가 살해된 코뿔소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다가 아프리카 여행을 떠난 검피 아저씨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아이들을 믿는 작가, 아이들의 편이 되어 준 작가, 존 버닝햄 지구상에는 동물을 위협하는 인간이 있는 반면에, 동물을 보호하고 살리는 인간도 존재한다. 검피 아저씨도 그렇다. 어린 코뿔소에게 찰리란 이름을 붙여 주고, 돌보기에 지극정성을 다한다. 검피 아저씨의 정성은 강도를 만나 길에 쓰러진 이방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경 이야기 ‘선한 사마리아인’을 생각나게 할 정도다. 존 버닝햄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다. 검피 아저씨는 한창 자라는 어린 코뿔소 찰리의 먹이를 감당하기 어렵자, 학교에 데려가 아이들에게 방법을 구한다. 검피 아저씨는 보통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에게 지혜를 구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뛰어난 직관력을 알고 있는 어른인 셈이다. 어린아이들을 향한 존 버닝햄의 사랑은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의 표지에 가장 잘 드러난다. 앞표지에는 아이들이 찰리 등을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있다. 반대로 어린 찰리에게 우유를 먹이는 검피 아저씨의 모습은 뒤표지에 있다. 표지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희망이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있다는 작가의 믿음을 담은 듯하다. 검피 아저씨의 추억과 현재가 담긴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는 검피 아저씨의 지난 세월의 추억이 담긴 앨범이자, 현재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속표지 그림 속에 여행복 차림으로 책을 읽고 있는 검피 아저씨와, 베개를 베고 자는 코뿔소 찰리가 있다. 커다란 창문 밖에는 배 한 척이 강가에 묶여 있고, 한때 드라이브를 신나게 떠났던 빨간 자동차가 담긴 사진이 벽난로 위에 걸려 있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이야기와 드라이브 이야기,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가 속표지 한 장면에 담겨 있는 것이다. 검피 아저씨의 이야기는 5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앨범 같지만, 여전히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현재진행형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 속표지 한 장에서 영원한 검피 아저씨, 존 버닝햄의 위트가 엿보인다. 그림책 작업은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 -존 버닝햄이 보여 준 그림책의 힘 어린 코뿔소는 엄마 아빠를 잃었다. 그러나 다행히 검피 아저씨를 만나 생명을 이어간다. 존 버닝햄은 수단의 코뿔소를 생각하며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를 만들었고,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아프리카의 어린 코뿔소의 삶을 외면하지 않았던 검피 아저씨의 마음, 존 버닝햄은 그 마음을 독자들에게 남기고 떠났다. 존 버닝햄은 북트러스트 평생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사람들이 내 책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너무 기쁘다. 50년 전에 내가 한 일은 여전히 효과가 있고, 여전히 여러 가족들이 나의 책들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영예, 시공간을 뛰어넘는 그림책의 힘이 담겨 있다.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은 시공간을 넘어 생명성을 유지시키는 숭고한 일이다. 한 권의 그림책을 작업하는 일은 그처럼 시공간을 넘어 오래오래 살아갈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과도 같다. 검피 아저씨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린 코뿔소를 데려와 돌보았듯이, 존 버닝햄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그림책 작업을 했다. 비록 존 버닝햄의 육신은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보여준 그림책의 힘, 치열한 작가 정신은, 코뿔소 찰리가 검피 아저씨의 손길을 기억하듯, 독자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저자 소개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 데려다 놓아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 초등학교는, 관습을 거스르는 것을 정상으로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닐 섬머힐 학교를 다녔다. 미술 공부는 런던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에서 했는데, 거기서 헬린 옥슨버리를 만나 1964년에 결혼했다. 같은 해에 첫 그림책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헬린 옥슨버리도 남편의 영행을 받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해서, 뛰어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이 되었다. 버닝햄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저서 《지각대장 존》, 《검피아저씨의 뱃놀이》, 《검피아저씨의드라이브》, 《크리스마스 선물》, 《사계절》, 《잘자라 우리아가》, 《마법 침대》, 《발랄라이카를 연주 하고 싶은 생쥐》, 《아기 힘이 세졌어요》, 《에드와르도》, 《나의 그림책 이야기》,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하퀸》, 《셜리야 목욕은 이제 그만》, 《구름나라》,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장바구니》, 《대포알 심프》, 《우리 할아버지》, 《셜리야 물가에 가지마》, 《비밀파티》, 《내 친구 커트니》, 《알도》, 《네가 만약》, 《동생이 태어날 거야》,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지구는 내가 지킬거야》, 《JOHN PATRICK NORMAN MCHENNESSY 》, 《소풍》등

역자 소개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외딴집의 꿩 손님》 《도솔산 선운사》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잘 가라 내 청춘》 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을 펴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곧 태어날 우리 아가에게》《바구니 달》《심프》《아주 특별한 선물》《도시의 마지막 나무》《나에게 소중한 것들》《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얀 겨울》 《꿈꾸는 우리 아기》《이 작은 책을 펼쳐 봐》《양동이 아줌마가 들려주는 날마다 행복해지는 이야기》 《밤의 요정 톰텐》《지구는 내가 지킬거야》《밤을 켜는 아이》《안개 속의 서커스》《나는 나야》《씨앗은 어디로 갔을까》《호주머니 속의 귀뚜라미》《너를 사랑할 때》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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