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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6573 / 92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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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동서문화사 월드북 시리즈 [157]
출판사 리뷰
바람 앞 촛불 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한가롭게 청춘의 빛나는 대로를 거닐던 청년들의 눈앞에 역사라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불길한 얼굴을 들이민다. 평화로운 프랑스의 두 가정을 둘러싼 사람들의 심리연구로 진행된 이야기는 점차 그 무대를 확장시켜 전 세계로 나아간다. 애초, 뒤 가르는 작품 속에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나 1931년에 교통사고를 겪은 뒤 작품의 방향을 전면 수정하기에 이른다.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1914년 여름>과 <에필로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협적 상황을 앞에 두고 집필되었다. 그래서 그러한 시대의 광포한 분위기와 그 속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더욱 자연스럽게 담길 수 있었다. 뒤 가르는 과거의 교훈을 통해 위험한 미래를 경고하려는 의도로 작품을 썼다. 1937년 이 작품의 가치를 높이 산 스웨덴 아카데미는 대하소설 《티보네 사람들》의 <1914년 여름> 편에 노벨문학상을 수여하였다. 작중인물들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흐름 속에 꿰여 그때까지 자신들이 믿고 있던 가치에 대해 돌아본다. 국경에 상관없이 공통된 인간으로서의 동일한 가치는 ‘애국주의’ 또는 ‘민족주의’라는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자크는 사람들의 변모에 좌절하면서도 끝까지 그들의 시각을 변화시키려 애쓴다. 반면 의사로서의 경력에 신경 쓰며 안락한 생활을 영위해온 형 앙투안은 과거의 느긋한 의식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평범한 인물들인 이들은 인간의 가치를 뒤흔드는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이상주의자 자크는 현실을 너무나 앞서 나간 이상으로 인해 모욕당한 인간으로서 ‘개죽음’을 당하며, 현실주의자 앙투안은 마지막에서야 현실을 벗어난 이상적 세계를 꿈꾸다 죽는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눌려도 살아야하는 평범한 사람들 《티보네 사람들》은 어느 것 하나도 쉽사리 흘려버릴 수 없는 소설이다. 자칫 별것 아니라고 넘길 수 있는 곳에도 뒤 가르의 세심한 의도가 숨어 있다. 저자는 작중인물들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 이들이 마주치는 작은 사건에도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심리의 미묘한 움직임을 간파하고, 왠지 모를 어두운 마음이나 보잘것없는 행동 하나하나를 겹쳐 놓아 작중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는 아마도 로제 마르탱 뒤 가르가 “소설의 올바른 길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진실이라 여겨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구축하고, 평범한 수단으로 착실하게 이야기해 나가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는 《티보네 사람들》을 계획하며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첫 번째는 인물의 성격을 유전과 환경을 포함해서 파악하고 그 심리와 감정의 움직임을 통해 작중인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그리고 육체와 정신의 관계, 특히 병과 죽음이라는 부조리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두고 인간의 삶과 죽음이 무엇인가 하는 궁극적 문제에 파고드는 것이 두 번째였다. 이 대하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이 안에 뒤 가르의 의도와 그 소설 사상이 적절하고도 아낌없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록 소설이 발표된 무렵에는 대중적으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날이 갈수록 작품성을 비롯해 대중성으로도 그 빛이 더하는 뛰어난 인간 고찰의 명작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목차
티보네 사람들 Ⅰ
회색노트
1. 티보 씨와 앙투안이 자크를 찾아 나서다-비노 신부 이야기 …17
2. 앙투안의 퐁타냉 부인 방문-제니에게 질문 …26
3. 퐁타냉 부인, 티보 씨를 방문 …35
4. 퐁타냉 부인의 하루, 노에미를 방문 …42
5. 빈사 상태의 제니를 방문한 그레고리 목사 …51
6. 회색노트 …62
7. 도망-마르세유에서의 자크와 다니엘-승선 계획-다니엘과의 하룻밤-툴롱으로 …72
8. 앙투안, 다니엘을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감-퐁타냉 씨 집으로 돌아가다 …102
9. 자크,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돌아가다-징계 …117
소년원
1. 자크의 운명을 걱정하는 앙투안-그의 다니엘 방문 …129
2. 소년원에서의 조사 …135
3. 자크를 데리고 콩피에뉴에-소년의 고백 …158
4. 티보 씨, 자크의 집에 돌아옴을 반대하다 …181
5. 베카르 신부의 조언 …188
6. 니콜, 퐁타냉 부인의 집으로 도주 …204
7. 앙투안의 독신생활 …212
8. 자크, 파리로 돌아오다 …224
9. 리스벳 …233
10. 자크, 다니엘에게 편지를 받음 …245
11. 천문대 길 어느 날 오후, 그레고리 목사, 퐁타냉 부인의 이혼을 단념토록 설득-티보네 사람들의 방문-자크와 다니엘-간식-퐁타냉 부인과 앙투안-암실 속에서 다니엘과 니콜-퐁타냉 부인 다시 생각하다 …251
12. 프륄링 부인 장례식 전날 밤 …282
아름다운 계절
1. 자크, 에콜 노르말 입학시험에 합격-앙투안과 자크의 대화-발표-자크, 다니엘과 바탱쿠르와 함께 돌아오다 …289
2. 바탱쿠르와 하룻밤-다니엘, 자크를 소개하다-만찬, 쥬쥬 아주머니. 폴. 마담 돌로레스와 고아소년. 다니엘과 리네트. 자크, 허둥대며 자리를 뜨다, 다니엘, 뤼드비그손에게서 리네트를 유혹하다 …313
3. 앙투안을 샬르 씨가 맞이함-데데트의 응급상황-수술-라셀 …342
4. 샬르 씨, 경찰서 출두-앙투안, 라셀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다 …372
5. 자크, 메종 라피트로 가다-지젤과의 오후-티보 씨, 자식들에게 호적 바꿀 의도를 알림-저녁식사 뒤, 앙투안과 자크, 퐁타냉 부인을 방문. 니콜과 그녀의 약혼자 …388
6. 자크, 제니에게 바탱쿠르의 결혼식 이야기를 하다 …412
7. 퐁타냉 부인, 남편의 부름에 암스테르담으로 …422
8. 자크와 제니. 숲길 산책. 벽 앞에서의 키스 …440
9. 라셀 방에서의 일요일. 사진 …462
10. 메종 라피트에서의 제롬-제니, 어머니에게 토로하다 …477
11. 앙투안과 라셀 영화관에 가다. 아프리카 영화-파크멜에서의 저녁 …488
12. 제롬, 리네트와 다시 만나다 …506
13. 앙투안과 라셀, 게라로지에르의 묘지 방문 …522
14. 라셀의 출발-르아브르에서의 마지막 하룻밤-항구에서의 이별 …543
진찰
1. 앙투안, 문 앞에서 두 소년을 만나다 …556
2. 앙투안, 늘 아버지를 진찰하다 …563
3. 필립 박사 …569
4. 앙투안, 필립 박사를 안내하고, 애정을 쏟는 에케의 아이 왕진 …575
5. 앙투안, 진찰을 위해 귀가, 위게트, 안느 드 바탱쿠르와 미스 메리 …580
6. 멋쟁이 신사 뤼멜 …589
7. 앙투안, 지젤에게 심경을 말하려 함 …596
8. 생각지도 못한 미스 메리가 또다시 찾아오다 …606
9. 독일어 교수 에른스트의 이야기 …609
10. 티보네 일꾼 두 사람 …616
11. 앙투안, 두 소년을 위문하다 …620
12. 밤, 에케의 집에서의 임종이 가까워진 어린아이 머리맡에서-스튀들리와 논쟁 …625
13. 앙투안, 걸어서 귀가-마음속의 번민-젬므에서 홀로 쓸쓸히 식사 …633
라 소렐리나
1. 병마에 시달리는 티보 씨 곁에서 시중드는 비서-병상의 놀라움, 유언장 내용이 새어나가지 않길 간절히 바라다 …647
2. 자신도 죽음을 관념하다 앙투안이 말한 의미를 걱정한 티보 씨가 자신의 죽음에 태연히 대처하려 하다 …656
3. 유모와 하녀들에게 엄숙한 어조로 이별의 말을 하다 …670
4. 앙투안, 자리쿠르 씨로부터 외국잡지에 발표된 자크의 소설 《라 소렐리나》를 보고, 동생 소재에 대한 단서를 얻다 …674
5. 앙투안, 《라 소렐리나》를 읽고 자크 가출에 대한 수많은 이유를 알게 되다 …688
6. 스위스에 있는 자크의 주소를 알아내고, 앙투안 스스로 찾아갈 결심을 하다 …715
7. 로잔느에서 남동생과 다시 만남 …721
8. 점심식사-자크, 레이에와 대화 …736
9. 3년 이래, 자크의 생활을 슬쩍 살피다-반네드 방문 …742
10. 자크, 가출 전날 밤 자리쿠르를 방문했음을 형에게 말하다 …754
11. 소피아 등장하다 …765
12. 로잔느 출발-자크, 슬며시 마음을 열다 …770
아버지의 죽음
1. 죽음 앞에 선 티보 씨 …776
2. 베카르 신부, 티보 씨를 달래며 천명임을 납득시키다 …779
3. 형제 집으로 돌아오다 …793
4. 입욕 …805
5. 지젤의 귀가 …812
6. 종언 …818
7. 유해 …829
8. 아버지의 운명 다음날. 문상. 에케 박사, 로베르 소년, 샬르 씨, 안느 드 바탱쿠르 …835
9. 그 전날 지젤의 방에서 …843
10. 티보 씨의 유서 …853
11. 지젤, 자크의 방을 찾아오다 …878
12. 장례식 …886
13. 자크, 크루이를 방문 …893
14. 매장 그리고 귀가, 앙투안과 베카르 신부와의 대화 …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