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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9990 / 40쪽 245 x 30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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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눈을 뜨고 살펴야 이해할 수 있는 자연 현상,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생(生)의 이면 《왜냐면 말이지…》는 눈을 감고 잠자는 시간을 삶의 이면을 살필 수 있는 기회로 설명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24시간 중에 10~12시간을 자야 하는 유아들에게 하루의 반 이상을 혼자 눈을 감고 자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불안(분리불안)은 유아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다. 이 책은 그런 유아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문답형으로 들려주면서 결국 눈을 감고 자야 하는 이유는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혜로운 답을 들려준다. 이 같은 대답은 단순히 눈을 감는다는 행위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 잠을 자는 시간이 눈을 뜨고 있는 시간과 단절되는 시간이 아니라 낮과 밤을 이어 주는 시간이며, 나아가 세상에는 육신의 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을 뜨고 볼 수 있는 것들과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것들이 공존하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다. 잠들 시간을 기다려 주는 어른의 배려심이 아이의 평안한 잠자리를 만든다 작품 속 아빠는 툭툭 던지는 아이의 질문을 마치 유연한 포수처럼 잘 받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대답으로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준다. 아이들의 잠자리 시간은 아이의 시간이 아닌 어른의 시간일 때가 많다. 아이를 잠재워야 하는 어른의 시간 말이다. 그래서 보통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잠재우기가 급급해 조바심을 낸다. 그러나 작품 속 아빠는 계속되는 아이의 질문에 문지방에 기대기도 하고 허리에 손을 얹기도 하지만, 침대에 앉아 아이와 눈맞춤을 하며 끝까지 귀를 기울인다. 아이의 잠잘 준비를 기다려 주는 어른의 배려심이 이야기의 말미까지 계속된다. 부모의 말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말 속에서 상상력을 키운다 작품 속 아빠는 물고기가 기타를 치고 눈물을 흘리고, 추위를 타는 새들이 불을 지피고, 공룡들이 풍선 타고 지구 밖으로 날아가는 이야기로 아이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준다. 자연 중심으로 대답하는 아빠의 시선과 태도는 아이에게 인간과 동식물이 상생하는 세상을 꿈꾸게 한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세계를 알아간다. 생각이 커지고 언어를 배워 간다.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 주는 작품 속의 아빠처럼, 《왜냐면 말이지…》는 어른 한 명이 짧은 대화로 아이의 세계를 얼마나 활짝 열어 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또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자연의 현실을 문학적으로 해석하는 상상의 힘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런 면에서 맥 바넷은 상상력의 대가인 아이들을 일컬어 “용감하고 지적인 독자”라고 말했는데, 《왜냐면 말이지…》는 그 말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위트 넘치는 대화를 포착해 표현한 섬세한 서정미 섬세하고 잔잔한 서정미를 담은 그림으로 주목 받아 온 캐나다 작가 이자벨 아르스노는 풍선이나 뭉게구름을 연상시키는 동그라미 안에 아이의 질문을 넣어 어둠을 밝히는 컬러들로 아이의 마음과 세계를 표현했다. 아빠와 딸의 대화가 문학적 상상력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왜냐면 말이지…》는 “아이들의 상상을 그대로 담은 풍부한 일러스트. 아름답게 디자인된 이 책을 읽으면, 당신은 노래하는 물고기와 불을 지핀 나뭇잎들을 믿게 될 것이다.”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9년 뉴욕타임스가 그해에 출간된 그림책 가운데 빼어난 책 10권을 선정하는 'The 2019 New York Times/New York Public Library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에 선정되었다.

저자 소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생애 처음으로 그린 그림책 『Mr. Gauguin’s heart』로 프랑스 아동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상의 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했어요. 『너는 어디로 가니』로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내 동생 버지니아 울프』, 『진지하지 않은』,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등에 그린 일러스트로 훌륭한 평가를 받았어요. www.isabellearsenault.com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칼데콧 아너 상과 보스턴글로브 혼 북 상, E. B. 화이트 리드 얼라우드 상을 받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말말말』 등에 글을 썼습니다. 『두 악동』이라는 동화의 공동 저자이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 시간의 모래밭》 《 침묵의 행성 밖에서》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호밀밭의 파수꾼』《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 《 마시멜로 이야기》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 《 타샤의 집 》 《 우리는 사랑일까 》《 행복의 추구 》 《 파이 이야기 》 《 우연한 여행자 》 《 고양이 오스카 》《 눈먼 올빼미 》 《 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 북에세이 《 아직도 거기, 머물다 》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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