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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고백 성의 역사 4

미셸 푸코 저 | 오생근 역 | 나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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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40198 / 656쪽 152 x 22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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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성의 역사》를 완성하다 《육체의 고백》은 푸코의 마지막이자 가장 야심적인 기획이라고 할 수 있는《성의 역사》시리즈 중 핵심에 해당한다. 푸코의《성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한 인간의 성적 관습을 분석하거나, 성에 대한 표현과 모럴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기술한 책이 아니다.《성의 역사》는 성에 대한 담론과 성문제를 권력과의 관계에서 분석한 책이다. 1권《지식의 의지》에서 푸코는 근대 권력과 성담론의 관계를 분석한다. 17, 18세기부터 성문제에 대한 권력의 요란한 정책적 관심의 증가는 인구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을 이용하는 전략을 강구한 결과였고, 그때까지 성문제에 대한 통제의 원칙은 대체로 교회법, 기독교 교서, 그리고 민법에 의거한 것이었다고 한다. 푸코의 질문은 자연스럽게 ‘근대 이전 서양인의 삶을 지배해 온 기독교 문화가 성과 관련하여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에《육체의 고백》에서 푸코는 초기 기독교 교리의 형성과정을 분석하며 성 아우구스티누스, 클레멘스 등 초기 기독교 교부(敎父)들의 텍스트를 계보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기독교의 독자적 모럴이 부재한 상황에서 헬레니즘의 모럴이 기독교의 모럴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렇게 형성된 기독교 교리는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근원적으로 분석하였다. 《육체의 고백》, ‘슬픈’ 육체의 ‘변호인’ 갈리마르출판사의 피에르 노라에 따르면, 푸코는《성의 역사》를 계획한 동기가 바로《육체의 고백》을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만큼 이 책을 중요시했다. 서양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기독교 규범의 형성과 성문제를 주제로 한《육체의 고백》이 출간됨으로써 비로소《성의 역사》의 출간이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성의 역사》를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푸코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주제는 ‘고백’이다. ‘고백’은 초기의 기독교 규범에서는 의례적인 성사(聖事)가 아니었지만, 후에 ‘고해성사’로 제도화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교회 밖의 사회에 확산된 것이다. 고백하는 개인과 고백을 듣는 개인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권력관계에서 권력을 갖는 사람이 당연히 고백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백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 권력자가 되는 것이다. 고백은 무엇보다 죄를 인정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고백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육체이고, 그 육체가 죄를 짓지 않았다면? 푸코는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진실을 고백해야 하는 ‘슬픈’ 육체의 ‘변호인’ 역할을 통해 ‘육체의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푸코의《육체의 고백》은 결국 우리의 내면과 욕망의 진실에 대한 분석이다. 여기서 논의된 성의 윤리, 욕망과 육욕, 양심성찰 등은 초기 기독교 시대에 국한된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이고, 어느 시대이건 변함없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

저자 소개

1926년에 태어나 1984년에 사망했다.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철학과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으며 《광기의 역사》와 《말과 사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스웨덴에서 파리문화원장을 지내기도 했고 튀니지의 튀니스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기도 했지만 1970년 이후부터는 죽을 때까지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를 역임하며 '사유 체계의 역사'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푸코는 다양한 사회적 기구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감옥의 체계에 대한 비판과 성의 역사에 대한 사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이론들과 서양의 지식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그의 사상은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는 대부분의 저서(《정신병과 심리학》,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담론의 질서》,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와 강연록의 일부(《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주체의 해석학》,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안전, 영토, 인구》)가 번역되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 불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프랑스 파리 10대학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현 서울대 명예교수.

《삶을 위한 비평》,《현실의 논리와 비평》,
《그리움으로 짓는 문학의 집》,《문학의 숲에서 느리게 걷기》, 
《위기와 희망》,《프랑스어 문학과 현대성의 인식》,
《초현실주의 시와 문학의 혁명》,
《감시와 처벌》(역서).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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