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32005553 / 110쪽 128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정홍칼리
-
알베르 까뮈 외
-
주지현
-
윤선해
- 10,800
- 15,300
- 18,900
- 16,830
-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출판사 리뷰
'당신'이라는 말
악기만 남고 주법은 소실되어버린 공후를 본다. 體만 남고 用은 사멸되어버린 악기, 썩어 없어질 몸은 남고 썩지 않는다는 마음은 썩어버린 악기.
악기는 고정된 세계의 현현이다. 주법은 이 현현을 허물어뜨리려 한다. 그러나 주법은 진동의 미세한 입자를 시간 속에 끼워넣으며 악기의 경계와 세계의 경계르 건드릴 뿐인데 이 건드림, 이 건드림이 직조해내는 무늬, 진동의 미세한 입자들이 뿜어내는 숨과 그 숨의 웅숭그림이 천변만화해내는 세계.
나는 그 마음이 썩기를 원한다. 오로지 몸만 남아 채취되지 않기를, 기록되지 않기를, 문서의 바깥이기를. 이것이 마음의 역사다. 그 역사의 운명 속에 내 마음의 운명을 끼워넣으려 하는 나는 언제나 몸이 아플 것이다.
목차
1. 공터의 사랑/불우한 악기/불취불귀 不醉不歸 /울고 있는 가수/정든 병/흰 꿈 한 꿈/마치 꿈꾸는 것처럼/연등 아래/상처의 실개천에 저녁해가 빠지고/저무는 봄밤/명동 카바이드불/혼자 가는 먼 집/저 잣숲 2. 저 나비/무심한 구름/사랑의 불선/바다탄광/산수화/쉬고 있는 사람/아버지의 유작 노트 중에서/골목길/서늘한 점심상/먹고 싶다…/씁쓸한 여관방/산수화/아직도 나는 졸면서/하지만 애처러움이여/갈꽃 여름/늙은 가수/정처없는 건들거림이여/왜 지나간 일을 생각하면/저 산수가 3. 저 누각/청년과 함께 이 저녁/도시의 등불/표정 1/가을 벌초/표정 2/꽃핀 나무 아래/봄날은 간다/기차는 간다/한 그루와 자전거/원당가는 길 4. 저 마을에 익는 눈/등불 너머/저 문은 어디로 갔을까요/나를 당신 것이라/거름비/불귀/시/남해섬엣 여러 날 밤/유리걸식/세월아 네월아/저이는 이제/산성 아래/내 속으로/백수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