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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기대다 정우영 시평에세이

정우영 저 | 문학들(심미안)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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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530788 / 448쪽 145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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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에세이

정우영 시인 시평에세이집 『시에 기대다』
시는 무중력이 아닌 삶의 노래
시로 인해 더욱 ‘활활’해지는 세상 꿈꿔

중견시인 정우영이 등단 30주년을 맞아 시평에세이집 『시에 기대다』(문학들)를 펴냈다. ‘기대다’라는 표현에서 그가 지난해 8년 만에 펴낸 네 번째 시집 『활에 기대다』가 떠오른다. 무지개를 “일곱의 활”로 비유한 표제작 「활에 기대다」는 “물”, 곧 생명을 희구하는 시다. “활이 생성한 물은 다시 활(活)이 될 것이다.” 그것은 병중이었던 시인의 개인적인 소망으로도 읽히지만 새로운 세기에 대한 장엄한 희구로도 읽힌다. “창궐하는 역병을 물리치고 이 활은 신세계의 첫 번째 모체가 될 것이다.” 시인은 그런 활에 기댄 것이다.

그로부터 1년 남짓 되는 시점에서 그가 펴낸 시평에세이집의 제목이 『시에 기대다』이다. 시평에세이라는 부제를 붙여 펴낸 책인 『이 갸륵한 시들의 속삭임』, 『시는 벅차다』 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나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던져준다. 어떤 계기에 따라 한번쯤 써본 글, 한번쯤 내보는 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시집처럼 책의 제목과 같은 표제작은 없지만, 그가 시에 기댄다는 것은 삶에 기댄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희로애락하고 천변만화하는 인간의 삶을 노래하며 기록하는 것이 시요, 그러한 시로 인해 세상이 더욱 활활(活活)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사람들과 자연의 참살이를 시와 글로 쓰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겁게 사는 세상이 어서 오길 꿈꾸며 지냅니다. 1960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으며 숭실대 국문과를 졸업습니다. 1989년 ≪민중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마른 것들은 제 속으로 젖는다》, 《집이 떠나갔다》, 《살구꽃 그림자》와, 시평 에세이 《이 갸륵한 시들의 속삭임》, 《시는 벅차다》가 있으며, 어린이책 《재미가 솔솔 나는 우리 옛이야기》 등을 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 단체인 한국작가회의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목차

책을 펴내며·04

제1부 작품론, 다감한 것들의 기척
명랑성으로 그윽한 신명의 흔연·13
- 문인수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이토록이나 귀한 서정의 진정성이라니·24
- 서정춘의 『이슬에 사무치다』에 대한 얕은 소감
상생과 포월(包越)의 ‘삶의 연대기’·35
- 박승민 시집 『슬픔을 말리다』
연민과 긍휼의 연대·48
- 김응교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움직이는 고요 속 팽팽한 생동·61
- 송태웅 시집 『새로운 인생』
‘오밀조밀 소행성’에서 불어오는 시의 바람은 어떨까·78
- 유현아 시집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
범상(凡常)의 비범(非凡)과 생생한 재현·97
- 조동례 시집 『달을 가리키던 손가락』
더불어, 말없이, 고이 울려 주는 시들·116
- 정세훈 시집 『몸의 중심』
허기져 목메인 다감한 것들의 기척·132
- 조길성 시집 『나는 보리밭으로 갈 것이다』
반갑고도 귀해라, 이처럼 지순한 서정은·146
- 신좌섭의 『네 이름을 지운다』와 이시영의 『하동』에 붙이는 소회
사랑은 신의 경계마저도 넘어선다·158
- 정윤천의 사랑 시 다섯 편을 읽고

제2부 시집 촌평들, 시의 첫 마음
시로 느끼는 성찰의 서늘함·173
- 김해자 시집 『집에 가자』
연애와 시를 동시에 즐기는 법·176
- 이하석 시집 『연애間』
뜻밖의 청신함과 곰삭은 달달함·180
- 박시우 시집 『국수 삶는 저녁』
시의 첫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185
- 강금연 외 88명 『시가 뭐고?』
세상이 밝아지는 동시의 마음·189
- 박경희 동시집 『도둑괭이 앞발 권법』
당신의 몽유도원은 어디에 있는가·193
- 허연 시집 『오십 미터』
예리한 직관이 펼쳐 놓은 신세계·196
- 송찬호 시집 『분홍 나막신』
삶의 현장을 누비는 시대의 기록자·199
- 김이하 시집 『눈물에 금이 갔다』
바람이 바람 들어 바람을 키우다·202
- 이은봉 시집 『봄바람, 은여우』
비유의 바깥에서 만나는 천연·206
- 장철문 시집 『비유의 바깥』
외롭고 고요한 침잠의 성찰·210
- 김남극 시집 『너무 멀리 왔다』
세상을 즐겨 감염시키는 온기의 시들·213
- 전영관 시집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소리가 고여 그려 내는 시들의 파문·217
- 장시우 시집 『벙어리 여가수』
도리어 블랙리스트가 권력을 파멸시켰다·220
- 안도현 엮음 『검은 시의 목록』
바다에는 두고 갈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223
- 박형권 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사월에 올리는 간절한 시의 경배·226
- 김명기 시집 『종점식당』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229
- 김요아킴 시집 『그녀의 시모노세끼항』
스며 고이네, 천진한 시의 역동들·232
- 이재무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
참으로 환한, 암흑의 시·236
- 손병걸 시집 『통증을 켜다』
저물어 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위하여·239
- 박성우 시집 『웃는 연습』

제3부 시인론, 좌절과 성찰의 시
대지인으로서의 김남주·245
신동엽, 금강의 신생을 살다·267
윤동주, 부끄러움이라는 단단한 성찰·275
섬광과 울림의 이육사 시 평전·285
홍사용, 여명을 울린 거문고·298
우리의 폐허를 직시하라·323
- 백무산 시집 『폐허를 인양하다』

제4부 융합적 리얼리즘, 무중력과 중력 사이
리얼리즘은 융합하며 새로워진다·347
- 김중일 이문재 송찬호 최종천 정한용
현실에서 느끼는 기척의 공감·370
- 융합적 리얼리즘의 실제 1 : 김소연
부조리한 세상을 파헤치는 ‘독한 온기’들·383
- 융합적 리얼리즘의 실제 2 : 이현승과 박소란
후천성 불안과 선천성 불안의 역동·398
- 융합적 리얼리즘의 실제 3 : 이재훈과 안주철
좀 더 어두워지기로 한 시대의 해원·416
- 융합적 리얼리즘의 실제 4 : 이설야
무중력과 중력 사이의 버거운 고행·431
- 융합적 리얼리즘의 실제 5 : 안희연과 신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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