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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저 | 진명희 역 | 솔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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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00805 / 584쪽 / 818g / 123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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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더욱 새로워진 디자인, 더욱 아름다워진 커버, 더욱 완결된 번역의 버지니아 울프 전집!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는 이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작가이다. 인간의 내면, 그 심연의 세계를 관찰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했던 울프의 문학세계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소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방식의 실험들로 펼쳐진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性 인식은 울프의 본질이자 혁명적인 울프 문학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솔출판사 특별 한정판은 기존 판형의 번역을 보완하고 정정하여 더욱 완결되고 안정된 번역으로 선보인다. 지금 다시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야 하는 이유, “울프는 어둠 속에서 승리를 거둔 대담한 모험의 작가이다.” - 제임스 킹(『버지니아 울프』전기 작가) “울프의 작품은 여성 의식의 본질과 예술적 감각의 작용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고전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버지니아 울프는 십 대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깊은 고뇌, 신경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등 개인적 좌절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글쓰기와 작품 활동을 통해 삶의 열렬한 본능에 충실했던 작가이다. 아울러 울프가 창조해낸 ‘의식의 흐름’이라 불리는 시적인 산문, 리듬과 이미지, 꿈결 같은 단어가 구현하는 놀라운 소설 속에는 현실의 리듬을 포착하려고 노력한 한 여성작가의 초상이 담겨 있다. 또한 울프는 20세기 당대의 여성이 직면한 한계에 대하여 사회적 제약과 상대적 빈곤에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이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해야 함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이기도 했다. “투표권과 돈 중에서, 고백하건대, 돈이 무한히도 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연 오백 파운드의 돈이면 한 사람을 햇볕 속에 살아 있도록 유지시켜준다, 라고 하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증권중개인과 변호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실내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여성이라는 것이 보호받는 직업이기를 그만두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현관문을 열며 나는 생각하였지요.”(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중에서) 20세기 영국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라 알려진 울프는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작가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일기와 산문이 말해주듯 그녀는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작가였다. “바야흐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깊은 숲을 조망할 때” “모더니즘, 페미니즘, 사회주의와 같은 것들은 그녀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잠깐씩 들른 간이역에 불과하다. 그동안 그녀는 모더니즘의 기수라는 훤칠한 한 그루의 나무로, 또는 페미니즘의 대모代母라는 또 한 그루의 잘생긴 나무로 우리의 관심을 지나치게 차지하여 우리가 크고도 울창한 숲과 같은 이 작가의 문학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이제는 바야흐로 이 깊은 숲을 조망할 때가 온 것으로 믿는다.”(울프전집 간행위원회, 「발간사」 중에서) 울프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더니스트 명성에 가려져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창조적이고 현실적일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인간을 향한 사랑과 이타주의를 지향한 그녀의 문학세계는 현 시대에도 유의미한 고전이라 할 만하다. 이것이 한 세기 전을 살아갔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울프의 작품을 다시 읽게 만드는 저력이다. > 출항 (버지니아 울프 전집 7) 새로운 여성의 언어를 꿈꾸며 작가로서의 출항을 시작하다. 버지니아 울프의 첫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의 데뷔작 『출항The Voyage Out』은 그녀의 자서전적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으로 자신의 삶과 정신을 깎아내며 완성한 작품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작가로서의 필명도 얻지 못한 불안한 자아정체성에 대해 괴로워하던 울프는 결혼을 계기로 사회적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 스물네 살의 여주인공 레이철 빈레이스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였다. 부친 레슬리 스티븐의 죽음 후 『출항』에 대한 영감을 얻은 울프는 1904년부터 출판된 1915년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7회 정도 다시 쓰고, 많게는 11, 12회 정도 고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쓰며 십 수 년을 한 작품에 매달린, 말 그대로 작가로서 울프 자신의 출항과 여주인공의 자아 탐색을 위한 내면 여행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정신적 교류가 저변에 흐르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작가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 진정한 항해를 꿈꾸다 울프는 젊은 아가씨가 남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는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성장 · 결혼 소설의 틀을 빌리면서도 자신의 여주인공은 결혼에 이르지 못하게 함으로써, 소설적 전통과 관습 안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소설 형식을 추구한다. 처음부터 그녀는 첫 출항하는 소설가로서 자신만의 영혼의 경험, 진정한 존재의 순간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여성언어가 가능할까 하는 문제를 의사소통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치환해서 제기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진정한 자신만의 경험세계가 가능한 것이며, 가능하다면 이를 표현할 언어가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은 사실상 그녀의 전 작품에서 거듭 제기되고 있으며, 『출항』은 그런 가능성에 대한 그녀의 첫 실험이다.

저자 소개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문학자이자 철학자인 레슬리 스티븐 경의 딸로 태어났다. 레슬리 스티븐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이자 학자였고 버지니아는 정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런 아버지에게서 감성적으로 글을 읽고, 훌륭한 글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버지니아는 스물다섯 살 때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했으며, 이후 그녀의 서평 연재는 계속됐다. 그 후 소설《출항》(1915)을 시작으로 《밤과 낮》(1919), 《제이콥의 방》(1922) 등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중《제이콥의 방》은 주인공과 주위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은 인상을 대조시키는 방식으로 서술되었으며 이는 이전과는 다른 소설 형식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이러한 형식을 더욱 발전시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여진 《댈러웨이 부인》(1925)은 출간 당시 비평과 판매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그녀를 명실상부한 소설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케임브리지대학 뉴넘 칼리지에서의 강연을 토대로 한《자기만의 방》(1929)은 어째서 여성이 작가가 되기 어려운지를 사회적, 역사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우리가 모두 일 년에 500파운드를 벌고 자기 방을 갖는다면??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바로 《자기만의 방》에 나오는 말이다.하지만 버지니아 개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울프 부부는 런던을 떠나 교외의 강 근처 별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평소 신경증을 앓고 있던 버지니아는 점점 더 예민해졌고 불안 증세는 심해졌다. 그러다 1941년 봄, 강가로 산책을 나갔던 그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목차

울프 전집을 발간하며―5
제1장―9
제2장―31
제3장―51
제4장―76
제5장―103
제6장―115
제7장―130
제8장―141
제9장―153
제10장―183
제11장―202
제12장―222
제13장―252
제14장―261
제15장―288
제16장―311
제17장―334
제18장―363
제19장―370
제20장―399
제21장―417
제22장―436
제23장―457
제24장―470
제25장―488
제26장―530
제27장―549
해설―560
존재의 순간들 ― 버지니아 울프의 『출항』_진명희
연보―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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