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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사람의 속마음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02

원제 : 大阪人の胸のうち

마스다 미리 저 | 홍은주 역 | 비채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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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95647 / 140쪽 13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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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 고향 오사카에 대해 언젠가 꼭 쓰고 싶었어요.”_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의 재미를 왕창 쏟아놓은 오사카 코믹에세이 리듬감 있는 사투리, 뜨끈 뜨뜻한 다코야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신 타이거즈, 전국을 접수한 개그계의 본산 요시모토 흥업,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 있게 소개하는 오사카 최고 명물, 붙임성 좋고 재미난 오사카 사람들……. 스물여섯 살에 고향 오사카를 떠난 이래 이제는 도쿄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은 영원한 오사카 사람이라는 마스다 미리. 그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추억하는 고향 오사카의 이모저모와 오사카 사람들의 매력이 스무 꼭지의 에세이와 만화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편, 이웃 일본도 우리 못지않게 남북으로 길게 생긴 나라이다 보니 지역에 따라 사투리도 각양각색이고 놀이문화에서도 다양성을 띤다. 오사카 사투리는 주로 ‘솔’ ‘파’ 높이가 많다든지, 가위바위보를 할 때 지역별로 구호가 다르다든지…… 마스다 미리의안 내로 이웃 일본의 지역색이나 일상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속에서 그건 그렇고, 도쿄에선 내가 오사카 출신인 걸 알면 나름 칭찬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오사카스럽지 않네요, 뭐랄까 교토스러운데요.” 내 목소리가 좀 어린애 같아 표준어로 이야기하면 얌전해 보이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내가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모양인데, 그렇다고 어째서 자동적으로 ‘교토스럽다’로 흘러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사카 사람처럼 와글와글하진 않아요, 우아한 교토 사람처럼 보여요, 하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마음이 사무치게 전달된다. 그렇게까지 신경 써주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그러면서도 ‘교토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어머, 그래요? 감사합니다” 하고 대답은 한다. 그렇다고 정말 딱히 교토가 부러운 건 아니다. 교토도 좋지만 나한테는 역시 오사카가 제일 잘 맞는다. _ p.46-47 <누가 오사카 애 아니랄까 봐>에서 이 책을 쓰면서 오랜만에 요시모토 신희극을 보려고 오사카에 사는 엄마와 외출했다. 엄마와 가기는 두 번째다. 여전히 나이 든 분들 단체 관람객이 많아 관객의 평균 연령이 몹시 높다. 관객석 분위기가 심히 자유롭다. 1부 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들 맥주며 도시락을 먹느라 성황이다. (중략) 세대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웃는 일. 지금 생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지라 신선했다. 인터미션에 화장실에 갔다 감탄한 게 요실금 패드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었다. 웃다가 찔끔하는 사람도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도 이거라면 안심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갔을 때는 이미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았지만, 그런 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흠, 이건 참 잘했네’ 싶었다. _ p.80-81 <그 ‘원패턴’이 좋다니까>에서

저자 소개

1969년 오사카 출생으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수필가이다.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가 되었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로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비롯해 《수짱의 결심-아무래도 싫은 사람》, 최근작인 《수짱의 연애》, 수짱 남자 버전인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등이 있다.
 국내에는 다 큰 어른들에게 꿈이 무엇인지를 묻는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와 일상에 지친 세 여자의 주말여행을 그린 《주말엔 숲으로》가 ‘수짱’ 시리즈와 함께 번역 출간되었다.
 이외에도 에세이와 만화가 함께 담긴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와 수필가로 참여하여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와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가 있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 및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살면서 《상실 연습》《악연》《미크로코스모스》《지푸라기 여자》《우리 모두는 시간의 여행자이다》 등 다수의 프랑스 책들은 물론, 구보다 데라히코의 《모두, 안녕히》, 도쿠나가 게이의 《가타기리 주점의 부업 일지》(근간), 아사다 지로의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아리카와 히로 《현청접대과》를 비롯하여 일본 문학도 우리말로 활발히 소개하고 있다.  

머리말

언젠가 꼭 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세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오사카를 소재로 한 책. 익숙한 오사카 이야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둘은 엄마 그리고 대중목욕탕에 관한 책입니다. 둘 다 《엄마라는 여자》 《여탕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책이 되었습니다.
엄마, 여탕, 오사카.
우연히 전부 이응으로 시작되는 세 개의 키워드는 제게 매우 커다란 존재였습니다. 하나라도 빠졌더라면 저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요. 셋 다, 멀찌감치 물러서서 보니 잘 보였습니다. 이름하여 ‘이응’ 삼부작. 기회가 되면 한번 봐주시면 기쁘겠습니다.
_마스다 미리

책 속에서



그건 그렇고, 도쿄에선 내가 오사카 출신인 걸 알면 나름 칭찬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오사카스럽지 않네요, 뭐랄까 교토스러운데요.”
내 목소리가 좀 어린애 같아 표준어로 이야기하면 얌전해 보이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내가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모양인데, 그렇다고 어째서 자동적으로 ‘교토스럽다’로 흘러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사카 사람처럼 와글와글하진 않아요, 우아한 교토 사람처럼 보여요, 하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마음이 사무치게 전달된다.
그렇게까지 신경 써주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그러면서도 ‘교토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어머, 그래요? 감사합니다” 하고 대답은 한다. 그렇다고 정말 딱히 교토가 부러운 건 아니다. 교토도 좋지만 나한테는 역시 오사카가 제일 잘 맞는다.
_ p.46-47 <누가 오사카 애 아니랄까 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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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오랜만에 요시모토 신희극을 보려고 오사카에 사는 엄마와 외출했다. 엄마와 가기는 두 번째다.
여전히 나이 든 분들 단체 관람객이 많아 관객의 평균 연령이 몹시 높다. 관객석 분위기가 심히 자유롭다. 1부 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들 맥주며 도시락을 먹느라 성황이다. (중략)
세대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웃는 일. 지금 생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지라 신선했다.
인터미션에 화장실에 갔다 감탄한 게 요실금 패드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었다. 웃다가 찔끔하는 사람도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도 이거라면 안심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갔을 때는 이미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았지만, 그런 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흠, 이건 참 잘했네’ 싶었다.
_ p.80-81 <그 ‘원패턴’이 좋다니까>에서


목차

시작하는 말 … 004
오사카 사람과 가쓰라 분시 | 영원한 히어로 … 008
오사카 사람과 다코야키 기 | 한 집에 한 대?! … 016
오사카 사람은 재미있다 | 편리한 오사카 사투리 1 … 022
오사카 사람은 애바르다 | 편리한 오사카 사투리 2 … 032
오사카 사람과 흥 부자 | 도톤보리 강에 다이빙! … 038
오사카 사람과 교토 사람 | 누가 오사카 애 아니랄까 봐 … 044
오사카 사람과 오사카 말 | 커밍아웃 후의 오사카 사람 … 050
오사카 사람과 오코노미야키 | 주식? 아니면 반찬? … 056
오사카 사람과 ‘그게 아니라’ | 변명의 전주곡 … 062
오사카 사람의 대답 | 하나도 둘도 ‘서비스 정신’ … 067
오사카 사람과 규슈 사람 | 미묘한 어긋남 … 072
오사카 사람과 요시모토 신희극 | 그 ‘원패턴’이 좋다니까 … 078
오사카 사람의 당연함 | ‘내한 소풍’을 모르다니! … 086
오사카 사람과 험담 | 험담은 역시 도쿄 험담? … 092
오사카 사람과 사투리 | 그리운 심쿵 오사카 사투리 … 098
오사카 사람과 웃음 | 웃겨드릴게요 서비스 … 104
오사카 사람과 아재 개그 | ‘카’로 시작하는 ‘카’세트
(카레 우동과 카야쿠고항 세트) … 110
오사카 사람과 붙임성 | 붙임성만 좋으면 대개는 봐준다? … 116
오사카 사람과 장켄 | ‘가위바위보’가 뭐기에 … 122
오사카 사람의 약속 장소 | 약속의 전당 ‘소니프라 앞’ … 130
맺는 말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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