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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슛뚜 저 | 21세기북스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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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굳이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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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81433 / 256쪽 130 x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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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슛뚜
저자 : 슛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 사람. 뭐든지 안하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후회하는 게 좋은 사람.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시 학원에서 독서실로 착실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고정적인 직업 없이 제멋대로 살고 있는 사람.

책 속에서

늘 돈이 모자라 좋아하는 카페라테 대신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나는, 이제 카페라테를 마실 만큼의 여유가 있음에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혼자 사는 게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자취 초보는 전구도 혼자 갈고 필요하면 드릴로 벽에 구멍까지 뚫을 수 있는 자취 베테랑이 되었다. 어찌됐든 나는 이 집에 살면서 진짜 어른에 성큼 가까워졌다.
-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중

나는 원래 혼자 살기를 원했거나, 자취에 로망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예상보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 1-1 4층 동쪽 집 중

이제 꼭 꽃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내가 무심하게 지나친 순간들과 물건들에도 저마다의 행복이 숨어있을 것이라 믿는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본다면, 어느 예상치 못한 날에 또 그런 행복들이 찾아오겠지.
- 1-4 초록 대신 빨강 중

내키는 대로 지내는 생활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집 앞 빵집에서 산 빵으로 번거롭게 아침을 준비하고 오후 내내 집을 쓸고 닦는 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나를 되찾은 그런 느낌.
- 1-12 제자리

창밖으로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린다. 밖은 엄청 춥겠지. 이 날씨에 밖에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목과 어깨가 움츠러들어 뻐근한 느낌이다. 곧 상상 속 나를 지우고 현실로 돌아온다. 베베와 따뜻한 이불 안에서 꿈틀꿈틀. 새삼 정말 포근하다. 이 추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든든한 둥지에 머무는 느낌.
- 2-4 겨울 중

내가 이렇게 내 집의 하루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건 애정이 있는 까닭이다. 빛이 들 땐 화분을 어디에다 놓고 일광욕을 시켜야 하는지, 언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지, 몇 시까지 형광등을 켜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지. 매일매일 집을 관찰한다.
-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중

예전에는 이미 자신의 영역이 확고한 다른 사람을 보며 나만의 색을 가지고 싶어 전전긍긍했다. 그것은 억지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타인 대신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이었다. 그동안 나는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중


목차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PART1. 스물 셋, 집이 생겼다
1-1. 4층 동쪽 집
1-2. 생에 첫 셀프 인테리어
1-3. 잠이 쏟아지는 곳
1-4. 초록 대신 빨강
1-5. 실외기 그릴을 열어주세요
1-6. 예쁜 것들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1-7. 홈파티
1-8. 완벽한 토요일
1-9. 언제나 내 곁에
1-10. 엄마와 일주일
1-11. 점
1-12. 제자리
1-13. 집의 의미

PART2. 내 공간에서 만끽하는, 사계절
2-1. 봄
2-2. 여름
2-3. 가을
2-4. 겨울

PART3. 낯섦에 적응하는 시간
3-1. 이사하는 날
3-2. 빨간색 변기 커버
3-3. 환영합니다
3-4. 복층에 대한 로망
3-5. 끝에서 끝
3-6. 엉망진창
3-7. 가만히 있다가도 문득
3-8. 기록
3-9. 계약 끝
3-10. 붓이 지나간 자리

PART4. 익숙하지만 새로운, 다시 만난 세계
4-1. 낯익은 것과 낯선 것
4-2. 버리기보다 남기기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4-4. 초침 소리가 없는 하루
4-5. 추억이 깃든 물건
4-6. 한 겨울의 티타임
4-7. 잘 먹겠-습니다
4-8. 홈카페
4-9. 쉬는 날의 일상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에필로그
언젠가 내가 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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