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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950325 / 49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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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춘원 이광수 전집 [3]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새로운 ‘춘원 이광수 전집’의 특징 첫째, 이광수가 남긴 ‘모든’ 글을 수록한다. 전집은 현재 소설 25권의 목록이 확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목록은 현재 기획 중에 있다. 그 밖의 문학 장르(시, 수필 등)와 일반 산문, 논설, 실용문 등을 감안하면 30여 권으로 완간될 것이다. 춘원의 전집은 해방 후 1962년 삼중당(전 20권)과 1979년 우신사(전 11권)에서 발행된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 이미 편찬자의 판단에 따라 배제, 누락시킨 것이 많았고, 이후 지금에 이르는 기간 동안 새로이 발굴된 작품과 글도 적지 않았다. 춘원이광수전집발간실무위원장인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새로운 전집에서는 지금까지 누락되어왔던 춘원의 작품은 물론이고, 춘원의 ‘친일’ 작품, 일본어로 씌어진 대일협력 글 등까지 빠짐없이 수록할 예정인데, 이로써 이광수의 진면목과 전체상을 가감없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그의 업적과 과오를 사실대로 보여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송현호 교수도 발간사에서 “춘원연구학회에서는 춘원의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춘원학회가 아닌 춘원연구학회라 칭하고 창립대회부터 지금까지 공론의 장을 마련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저본을 선택한다. 춘원 이광수가 소설을 발표하던 당시에는, 관행상 첫 발표는 주로 신문 연재였고 이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가 생존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작품마다 다양한 이유에 따라 작품의 일부분이 훼손, 변질,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전집은, ‘작가 생존 시 발행된 마지막 단행본’을 저본으로 삼는 일반적인 문학출판의 관행에 구애받지 않고, 각권 감수위원의 연구와 조사 결과에 따라 저본을 선정하고 또 그 밖의 여러 판본을 참고함으로써, 각 작품의 정본에 가깝도록 만들고자 한 데에 의미가 있다. 셋째, 오늘의 감각에 맞는 현대어로 펴냄으로써 동시대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춘원이 활동하던 때는 한글 사용이 막 정착되기 시작한 때였고, 또 춘원 사후 ‘이광수 전집’이 발간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이었기에, 당시의 한국어 문법이나 표기 등은 지금과 많이 달랐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사실상 독자들이 이광수의 작품을 읽기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감안하여, 작가의 문학적 의도나 표현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현대 표기로 바꿈으로써,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2020년은 춘원 이광수의 70주기로, 이번 전집은 70주기에 맞추어 완간을 목표로 발간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이후 4권 『일설 춘향전』, 5권 『재생』, 6권 『마의태자』, 7권 『단종애사』, 12권 『유정』, 17권 『사랑』 등 여섯 권을 2차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아, 우리 땅은 날로 아름다워간다. 우리의 연약하던 팔뚝에는 날로 힘이 오르고 우리의 어둡던 정신에는 날로 빛이 난다. 우리는 마침내 남과 같이 번적하게 될 것이로다. 그러할수록에 우리는 더욱 힘을 써야 하겠고, 더욱 큰 인물…… 큰 학자, 큰 교육가, 큰 실업가, 큰 예술가, 큰 발명가, 큰 종교가가 나야 할 터인데, 더욱더욱 나야 할 터인데, 마침 금년 가을에는 사방으로 돌아오는 유학생과 함께 형식, 병욱, 영채, 선형 같은 훌륭한 인물을 맞아들일 것이니 어찌 아니 기쁠까. 해마다 각 전문학교에서는 튼튼한 일꾼이 쏟아져 나오고 해마다 보통학교 문으로는 어여쁘고 기운찬 도련님, 작은아씨들이 들어가는구나. 아니 기쁘고 어찌하랴.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울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밝게 하고, 유정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가멸게 하고, 굳세게 할 것이로다.”
무정
작품 해설: 무정한 세계, 유정한 꿈_ 방민호
이광수의 삶과 문학_ 송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