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4565183 / 316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출판사 리뷰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은 송은일 문학에서 끊임없이 추구해 온 휴머니즘 문학의 연장선에 있다. 작가 자신의 표현대로 이 시대를 투영하고 있는 우리 삶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하다. “가슴이 저릿했다. 한 세상을 너끈히 건너와 말년에 이른 그들의 삶이 각기 빛나는 걸 그 순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이들의 삶을 쓰지 않고 어디를 헤매고 다녔나 싶어 부끄럽기도 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은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한 후 떠나버린 텅 빈 고향집이다. 쇠락해 버린 현재의 고향이며 점점 더 쇠락해 가는 마을과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아 생의 극점을 맞이한 할매들과 다정한 이웃들, 흔하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우리네 이야기다. 송은일 문학의 가장 큰 매력은 인물들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촘촘히 그려내며 평범한 소재를 비범한 이야기로 다듬어내는 강력한 서사의 힘이다. 인간 삶의 이면에 가려진 그늘에서 고통 받고 소외된 인간 군상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상처 입은 영혼들의 삶을 위무한다. - 줄거리 장편소설 『매구 할매』는 4백 년 된 계성재를 중심으로 그 가족들과 들고 난 수많은 식솔들의 삶과 애환을 그리고 있다. 계성재 20대 손인 소설가 류은현이 금당의 고향 집으로 귀향하면서, 액자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학을 전공한 은현의 소설 속 이야기는 90여 년 전 시집갔던 진녹두가 계성재로 회향하여 집안의 안주인인 여례당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계성재에서 자라 시집갔으나 다시 계성재로 돌아와 살게 된 매구 할매 진녹두는 나이 들면서 한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한 집안의 어른으로 현존하고 있다. 집안의 큰 어른인 매구 할매는 이미 백 살을 넘긴 지가 오래지만 아직도 백 살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출간된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은 계성재를 중심으로 살아온 마을사람들 이야기이다. 「광주댁 성심 씨」외 15편의 연작형태인 이 소설은 자식들을 키우고 공부시켜 외지로 보낸 뒤 홀로 고향집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외지로 떠나 살다가 그곳에서 뿌리내리 지 못하고 다시 고향을 찾아온 자식들을 보듬어 안고, 한평생 자식들을 수발하다 외롭게 죽는 바로 우리의 할매들 이야기다. 어쩌면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의 슬픈 현주소일지도 모른다. 소설은 매구 할매의 임종소식을 전하는 마을 이장의 안내방송으로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