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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로

편혜영 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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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도 의연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걸까. 편혜영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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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35338 / 256쪽 / 310g / 116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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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누구 잘못이래?” 어른이 된 우리 앞에 놓인 뜻 모를 함정들 표제작 <소년이로少年易老>는 주자의 문집에 수록된 시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의 앞부분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흔히 ‘소년은 늙기 쉽지만 학문을 익히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다. 소년이 어른이 된다는 변화에 초점을 두고 보았을 때 <소년이로少年易老>가 작품집 제일 앞에 놓인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나이 들어버린 소년, 즉 소설 속에서 어른은 어떤 모습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도 의연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걸까. 편혜영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 삶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도 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너무나도 다정하던 아버지는 외할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며 그 다정함을 잃어가고(<다음 손님>), 성실히 일했을 뿐인데 속수무책으로 큰 부상을 입게 되고(<원더박스>), 용량대로 제초제를 사용했지만 왜인지 마당은 엉망이 되어버린다(<잔디>). 상상도 못 한 일 앞에서 우리는 온몸이 굳어버린 듯 당황하고, 더러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결국 하나의 질문에 집착하기에 이른다. 대체 누구 잘못이냐고, 누구의 잘못으로 내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냐고.

저자 소개

  • 저자 : 편혜영
저자 : 편혜영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 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머리말

어쩐지 잘 써지지 않아 계속 품고만 있는 소설의 제목이 몇 개 있다. 아파트먼트, 우리들의 실패, 홀리데이 홈, 노인일쾌사, 사월의 첫 입맞춤,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같은 것들. 노래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오페라에서 얻은 것도 있다.

이 책에 “우리들의 실패”라는 제목을 붙여두었다. 우연에 미숙하고, 두려워서 모른 척하거나 오직 잃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랬다. 하지만 아픈 사람들이 많은 소설이어서 실패라는 말을 나란히 두기 힘들었다.

앞으로 쓸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기다려왔다.

다섯번째 소설집이자 열번째 책이다. 처음 소설을 쓸 때만 해도 생각지 못한 차례의 책. 곁에 있는 사람들의 배려로 계속 쓸 수 있었다. 책을 내주신 문학과지성사에, 책의 모양새를 단정히 만들어준 편집부에 감사드린다. 책을 묶는 일에 시간을 끌었는데, 그러면서 단편소설 쓰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랐던 것도 아닌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다.

2019년 4월

목차

소년이로少年易老
우리가 나란히
식물 애호
원더박스
개의 밤
잔디
월요일의 한담
다음 손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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