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레이디 킬러

에드 맥베인 저 | 박진서 역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9년 04월

북트리

정가
$23.60
판매가
$12.9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5190365 / 260쪽 / 299g / 130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4,580
  • 10,800
  • 11,700
  • 19,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늘 밤 여덟 시에 레이디를 죽이겠다. 어쩔 텐가?

그 흥분은 모순적이었다. 그는 경찰을 보기 좋게 따돌리고 싶어 하면서도 추격전, 목숨을 건 총격전을 벌이고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살인이 성공적으로 귀결되길 바랐다. 오늘 밤 그는 죽일 생각이었다. 그렇고말고. 기필코 그럴 생각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찌는 더운 여름날 아침 8시에 경찰서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오늘 밤 8시에 레이디를 죽이겠다. 어쩔 텐가?’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아 든 코튼 호스 형사는 장난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할 수 없다. 번스 반장과 상의한 끝에 형사들은 편지의 내용을 사실이라고 간주하고 사건 추적에 나선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열두 시간뿐이며, 수백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레이디’라는 여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경찰 드라마를 실험해 온 에드 맥베인은 이번 작품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특별한 사건을 선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사이의 해가 찌는 한여름에 발생한 추적극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형사들은 용의자를 놓치고 헛다리를 짚는 등 사건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긴장감은 높아진다.
에드 맥베인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놓지 않으며, 시리즈 여느 작품에서와같이 날씨 묘사에 집착한다. <레이디 킬러>에서 보이는 한여름의 무더위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목 단추를 풀게 한다.
87분서 시리즈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일본 등 집계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지금도 번역되고 있다. 맥베인은 그중에서도 『레이디 킬러』의 이탈리아 번역본을 매우 궁금해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책을 쓰는 동안 가능한 한 빨리 해변으로 가야 할 특별한 요구에 몰렸었기 때문에 책 자체도 단선적인 구성에 몰렸다. 기본적인 요소만 있는 책이다. 당신이 이 책에 뛰어든 순간 당신은 책에 휩쓸려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쓰였기 때문에 빨리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책 속에서 째깍거리며 진행되는 열두 시간은 나에게 부과된 마감의 긴박감이 공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9일. 하루에 20페이지. 시계는 째깍거리고 코튼은 대단한 활약을 한다. _작가의 말

크랭크는 프레더릭 7-8024로 전화해 “아래층 중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대해 또 얘기하고 싶지 않소. 주인장의 스팀다리미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단 말이오. 자, 이제 그를 체포해 주겠소?”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크랭크는 87분서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다. ‘암살자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경찰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러시아인들이 내가 초음속 탱크를 발명했단 사실을 알아 버렸습니다.’
전 세계 모든 경찰서는 일주일 내내 크랭크 전화와 편지를 받는다. 그러한 전화와 편지 들은 진지한 것에서 멍청한 것, 황당무계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의심스러운 공산주의자, 유괴범, 살인자, 낙태 시술자, 위조범과 고급 매음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한다. _본문 7P.

경찰 소설의 효시

경찰 소설의 기원을 정확히 따진다면 에드 멕베인을 경찰 소설의 효시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경찰 소설이라는 것은 적어도 실제적인 경찰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묘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메그레나 프렌치, 모스 경감이 등장한다고 해서 경찰 소설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 멕베인의 작품에는 매 작품마다 경찰 활동의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실제 자료들이 나온다. 몽타주, 검시 보고서, 형사들의 근무표, 총기에 관한 보고서 등등이 그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를 추리소설의 기원이라고 볼 수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포를 추리소설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에드 멕베인이 경찰 소설이라는 추리소설의 하위 장르를 확립시켰다고 해서 반대할 사람 역시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에드 멕베인은 자신이 확립한 경찰 소설이란 장르에 대해 스스로도 어떤 자부심을 느꼈는지 그의 소설 내에서 가끔 그런 의식이 표출되기도 한다.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작가가 쓴 경찰 소설은 읽지 않는다. 겸손하지 못한 말이지만 세계의 어떤 경찰소설 작가한테도 배울 것이 없다. 오히려 그들이 나한테 배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다른 작가들로서는 불쾌할 수도 있는 말이겠지만 어느 정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87분서 시리즈 중에서 걸작을 한 편을 꼽으라고 하면 이상하게도 한 작품으로 모아지는 작품이 없는 편이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제각각 다른 작품들을 꼽는다. 이렇듯 87분서 시리즈의 특징이자 매력, 혹은 단점은 한 작품 한 작품보다도 시리즈 자체를 읽는다는 데 더 큰 매력이 있다. 한 편 한 편이 전부 재미있다는 보장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한 등장인물들이 유기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휴먼드라마로서만 읽어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멕베인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매우 섬세한 묘사에 있다. 평범한 미국인들의 지극히 현실감 넘치는 유머 섞인 대화와 사람들의 머릿속을 그대로 드러내어 종이 위에 펼쳐 놓은 듯한 세밀한 필력은 생생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에드 맥베인
에드 맥베인 (Ed McBain) (지은이)
20세기 미국은 물론, 미스터리 역사를 통틀어도 첫 손에 꼽을 만한 범죄 소설 작가이자 극작가. 본명은 살바토레 앨버트 롬비노로 후에 에반 헌터로 개명했다. ‘에드 맥베인’은 수많은 그의 필명 중 하나로, ‘87분서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 됐다. 에드 맥베인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전쟁 중에 다양한 단편 소설을 썼다. 전쟁이 끝난 이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헌터 칼리지에서 영어와 심리학 그리고 연출과 교육학을 공부했다. 작가로서 정착하기 전까지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는데,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문학 에이전시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P. G. 우드하우스나 아서 C. 클라크 같은 작가와 작업을 함께하기도 했다. 교사로서 그의 경험은 훗날 영화로 대 히트한 《폭력 교실 The Blackboard Jungle》(1954)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진다. ‘기관총 작가’라고 불릴 정도로 에드 맥베인의 왕성한 생산력은 독보적이었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에반 헌터는 물론, 커트 캐넌, 헌트 콜린스, 리처드 마스튼, 에즈라 해넌, 존 에벗 등의 다양한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쏟아냈다. 범죄 소설은 물론, 과학소설과 동화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필력을 자랑했고 소설뿐 아니라 극작가로서도 두각을 보였다. 그는 히치콕 감독의 걸작 의 각본을 썼으며 드라마로 방영된 ‘87분서 시리즈’와 ‘형사 콜롬보 시리즈’의 각본도 담당한 바 있다. 1956년에 발표된 《경찰 혐오자》를 시작으로 50여 편 넘게 이어진 ‘87분서 시리즈’는 경찰 소설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리즈는 이후 발표된 거의 모든 경찰 소설과 경찰 드라마에 영향을 끼쳤다. 에드 맥베인은 미스터리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영국추리작가협회의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와 미국추리작가협회의 그랜드 마스터를 모두 수상했으며, 2005년 암으로 생을 마쳤다.박진세 (옮긴이)
추리소설 애호가로 현재 출판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리 버크의 『네온 레인』, 필립 커의 ‘베를린 누아르 3부작’, 에드 맥베인의 『살인자의 선택』 등이 있다.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