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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현대인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톨스토이
이 단편집에는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에 이 책의 타이틀 제목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외에 <세 가지 궁금증>,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대자>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 이 해제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바쳐지는 글이다.
해제를 통하게 되면 톨스토이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현대인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톨스토이
이 단편집에는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에 이 책의 타이틀 제목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외에
<세 가지 궁금증>
,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
<대자>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 이 해제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바쳐지는 글이다.
해제를 통하게 되면 톨스토이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자>
작은>
불은>
사랑이>
세>
사람에게는>
사람은>
역자의 말
사회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과 손길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저장된 옛 것들은 너무나 빨리 사라지고 그 자리를 최첨단이라는 탐욕으로 무장한 타워와 기기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지나간 것을 아쉬워하거나 시대에 못 따라오는 사람들을 떠나라고 종용합니다. 빈부의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우울증이나 조현병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광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상실감과 함께 정신적 허기를 호소하고 정서적 외로움과 공허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동체의 기본 윤리를 깨뜨리거나 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108년 전에 사망한 톨스토이는 이런 것을 예상했던 것처럼 그 당시에도 탐욕이나 물질적 욕망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랑’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외쳤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1880년대에 톨스토이가 러시아 평민들을 위해서 쓴 것으로 지금 읽어도 큰 울림을 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기본적인 감정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제껏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면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지나온 발자국을 돌아보며 거기에 흙이 묻지는 않았는지 또 누군가를 밟고 오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되새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정서적 공허함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세상을 다시 살아갈 이유와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요즘 TV를 보면 산 속 깊은 오지에 살거나 인적이 끊긴 자연에 묻혀 사는 분들이 자주 소개됩니다. 오래전부터 그곳에 터를 잡은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혹은 가정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의 본래 계획과는 상관없이 쫓기듯 들어왔다고 합니다. 짧게는 3, 4년 길게는 2, 30년씩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이곳에 온 이후 가장 먼저 던져 버린 것은 욕심입니다. 그리고 얻은 것은 건강과 마음의 평온입니다.”
인적이 드문 자연에서는 경쟁할 상대도 없고 실적을 자랑할 동료도 없습니다. 재산의 많고 적음도 의식할 필요가 없겠지요.
욕심!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감정입니다. 세상을 욕심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적절한 욕심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제할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역자의 해제 중에서>
6~7쪽
가장 중요한 때는 단 하나, 바로 ‘지금’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만이 우리가 자신을 좌우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또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될지 아닐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인데,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오직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50쪽
이반이 아버지 앞에 당도했을 때 집 안에는 촌장의 노부인과 페치카 위의 아이들만 있었다. 다른 이들은 모두 화재 현장에 갔다. 노인은 한 손에 촛불을 들고 긴 의자에 누운 채, 문 쪽을 연신 흘끔거렸다. 아들이 들어 왔을 때 노인은 몸을 살짝 움직거렸다. 촌장의 아내가 노인에게 다가가 아들의 도착 소식을 알렸다. 노인은 아들을 가까이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반이 바싹 다가가자 비로소 노인은 말문을 열었다.
“그래, 이반아. 내가 너에게 말했지. 마을을 불태운 게 누구지?”
“그놈입니다. 아버지! 제가 만나기도 했다니까요. 그놈이 제가 보는 앞에서 지붕에 불씨를 찔러 넣었어요. 제가 불 붙은 밀짚 다발을 끄집어내 발로 비벼 끄기만 했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얘야, 이반아. 나는 곧 죽을 거다. 그리고 언젠가는 너 역시 죽는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냐?”
이반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아버지를 바라보며 잠자코 있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느님 앞에서 말해보아라. 누구의 잘못이냐? 내가 너에게 뭐라고 타일렀더냐?”
그제야 비로소 이반은 정신을 차렸고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말했다.
“저의 잘못입니다! 아버지!”
이렇게 말하며 이반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113~114쪽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5
세 가지 궁금증/39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 51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81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117
대자/ 12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67
역자 후기 왜 지금, 다시 톨스토이인가?/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