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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11월

윤동주 외 저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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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며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는 겨울 시 30편이 실려 있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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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17006 / 112쪽 110 x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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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프랑스 몽마르트의 거리를 사랑한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
첫겨울, 첫눈의 설렘이 담긴 시화집

술에 취하고 예술에 취한 화가. 화실 속에서 세상을 그리고, 프랑스 파리, 특히 몽마르트의 언덕을 사랑했던 ‘몽마르트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1883~1955). 몽마르트의 거리와 풍경을 주로 그렸던 위트릴로의 그림에는 그리움과 우수가 짙게 배어 있다. 첫눈, 첫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은 그의 그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때이다. 모리스 위트릴로의 그림과 명시(名詩)로 엮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11월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은 초겨울의 파리 풍경과 겨울 시가 잘 어우러진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마음을 따듯하게 보듬어주는 듯한 시화집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나의 작품에서, 시들은 꽃의 내음이 풍겼으면 좋겠고.
황폐해진 사원의 꺼져버린 촛내음이 풍겼으면 좋겠다.
가령 내가 그린 가난한 집이 현실에선 허물어져 버렸다 해도…\"
- 위트릴로


프랑스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는 몽마르트에서 태어나 평생 그곳에 살며, 몽마르트를 사랑하고 몽마르트를 그리다 생을 다했다. 그의 어머니 수잔 발라동은 양재사, 직공, 서커스 단원으로 일하다 인상파 화가들, 르누아르, 로트렉, 드가 등의 뮤즈가 되어 모델로 활동하다가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화가가 되었다. 그녀가 열여덟 살에 낳은 아들 모리스는 9살에 스페인 화가이자 건축가 미구엘 위트릴로에게 입적되어 이후 모리스 위트릴로로 불리게 되었다.
현대 미술사에 두 번의 기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번은 앙리 루소가 미술계에 새로운 파문을 일으킨 것, 따른 한 번은 반쯤 실성한 것 같은 젊은 몽마르트의 알콜중독자 모리스 위트릴로의 그림이었다. 그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파리의 뒷골목이나 건물들을 그린 이상한 풍경화로 대중들을 즐겁게 했고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위트릴로는 열 살 때부터 이상한 음주벽을 보이며 술집을 드나들기 시작했고, 열여덟에 이미 중증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와 어머니 수잔 발라동의 강제적 지도하에 치료방법 중 하나로 그림을 그렸다. 그의 그림에는, 소심하고 신경질적이며 음산하면서도 말이 없고 별스럽고 발작적인 행동을 보였던 자기 자신의 절망과 고독감이 배어 있는 듯하다.
몽마르트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가장 잘 표현한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의 작품 시기는 크게 3개로 나뉜다. 몽마니 등 파리 교외 풍경을 많이 그린 시절(Montmany시절, 1901∼1907), 이어 인상파적인 작풍을 단기간 시도한 때(인상파시절, 1907∼1908), 그리고 자신만의 조형세계(造形世界)를 구축한 30세까지의 한 시기였다(흰 시절, 1908∼1912). 유난히 백색이 많이 들어간 그의 그림을 보면 눈물 어린 눈으로 엄마를 찾았을 소년의 애처로움이 묻어 있는 듯하다. 눈 내리는 몽마르트 언덕, 눈 쌓인 거리의 그림들은 심훈의 <첫눈>, 노천명의 <첫눈>, 오장환 <첫겨울> 윤동주 <달같이> 등의 시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며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는 겨울 시 30편이 실려 있다. 하루에 시 하나로, 늦가을 초겨울을 음미해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윤동주 외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 Maurice Utrillo. 1883~1955. 프랑스의 화가. 평생을 몽마르트 풍경과 파리의 외곽 지역, 서민촌의 골목길을 그의 외로운 시정에 빗대어 화폭에 담았던 몽마르트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다작을 넘어 남작으로도 유명한데 유화만 3.000점이 넘는다. 인물화도 그리긴 했지만 5점 정도밖에 없고,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모델 출신으로 훗날 여류화가가 된 발라동의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9살에 1891년에 스페인인의 화가 · 건축가 · 미술비평가인 미구엘 위트릴로(Miguel Utrillo)가 아들로 받아들여, 이후 모리스 위트릴로라 불리었다.
일찍이 이상할 정도로 음주벽을 보였고, 1900년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어머니와 의사의 권유에 따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나 음주벽은 고쳐지지 않아 입원을 거듭했다. 그는 거의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고 화단에서도 고립되었고, 애수에 잠긴 파리의 거리 등 신변의 풍경화를 수없이 그렸다.
위트릴로의 작품은 크게 4개의 시기로 분류된다. 몽마니 등 파리 교외의 풍경을 그린 몽마니 시대(1903~1905), 인상파적인 작풍을 시도했던 인상파 시대(1906~1908), 위트릴로만의 충실한 조형세계를 구축해나간 백색 시대(1908~1914), 코르시카 여행의 영향으로 점차 색채가 선명해진 다색 시대(1915~) 등이다.
특히 백색시대 작품 중 수작이 많은데, 음주와 난행과 싸우면서 제작한 백색 시대 시절의 작품은, 오래된 파리의 거리묘사에 흰색을 많이 사용하여 미묘한 해조(諧調)를 통하여 우수에 찬 시정(詩情)을 발휘하였다. 그 후 1913년 브로화랑에서 최초의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으나, 코르시카 여행(1912) 후 점차 색채가 선명해졌으며 명성이 높아지면서 예전의 서정성이 희박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935년 위트릴로의 작품 찬미자인 벨기에의 미망인과 결혼하여 신앙심 두터운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 만년에 유복한 생활을 하며 파리 풍경을 계속 그려나갔다. 대표작으로 〈몽마르트르 풍경〉 〈몽마르트르의 생 피에르 성당〉 등이 있다.


시인 윤동주 / 정지용 / 노천명 / 윤곤강 / 김영랑 / 변영로 / 이장희 / 장정심 / 박용철 / 심훈 / 오장환 / 이광수 / 미야자와 겐지 / 노자와 본초 / 무카이 교라이 / 야마구치 소도
윤동주 일제강점기의 저항(항일)시인이자 독립운동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29년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 있는 작품들로 인해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전설적인 문인이다.

정지용
대한민국의 대표적 서정 시인.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며, 생생하고 선명한 대상 묘사에 특유의 빛을 발하는 시인이다. 한국현대시의 신경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천명
시인, 작가, 언론인. <눈 오는 밤> <망향> 등 애틋한 향수를 노래한 시들을 발표했고, 널리 애송된 대표작 <사슴>으로 인해 ‘사슴의 시인’으로 불린다. 평생 독신이었던 그의 시에는 개인적인 고독과 슬픔의 정서가 부드럽게 담겨 있다.

윤곤강
시인. 《시학》 동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카프 소속이었으나, 곧 암흑과 불안, 절망을 노래하는 퇴폐적 시풍을 띠게 되었고 풍자적인 시를 썼다. 그러나 해방 후에는 전통적 정서에 대한 애착과 탐구를 시에 표현했다.

김영랑
시인.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같은 시문학동인인 정지용 시의 감각적 기교와 더불어 그 시대 한국 순수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변영로
시인, 영문학자, 대학 교수, 수필가, 번역문학가. 신문학 초창기에 등장한 신시의 선구자로서, 압축된 시구 속에 서정과 상징을 담은 기교를 보였다. 당시에는 천재시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부드럽고 정서적이어서 한때 시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작품 기저에는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한 의도도 깔려 있었다.

이장희
시인. 세속적인 것을 싫어하여 고독하게 살았으며, 이장희의 전 시편에 나타난 시적 특색은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 이미지, 그리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시적 소재의 선택에 있다. 바로 뒤를 이어 활동한 정지용과 함께 한국시사에서 새로운 시적 경지를 개척하였다.
장정심
張貞心. 1898∼1947. 시인. 1927년경부터 시작을 시작하여 많은 작품을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다. 기독교계에서 운영하는 잡지 《청년(靑年)》에 발표하면서부터 등단했다. 독실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맑고 고운 서정성의 종교 시를 씀으로써 선구자적 소임을 다한 여류시인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박용철
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 <떠나가는 배> 등 식민지의 설움을 드러낸 시로 이름을 알렸으나, 정작 그는 이데올로기나 모더니즘은 지양하고 대립하여 순수문학이라는 흐름을 이끌었다.
성향인 데다 후두결핵으로 문단활동도 활발하게 하지 못하였다.

심훈
소설가·시인·영화인. 그의 작품에는 강한 민족의식이 담겨 있는데 영화 <영원의 미소>에는 가난한 인텔리의 계급적 저항의식, 식민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정신, 그리고 귀농 의지가 잘 그려져 있으며 대표작 <상록수>에서는 젊은이들의 희생적인 농촌사업을 통하여 강한 휴머니즘과 저항의식을 고취시킨다.

오장환
시인. 1936년 《조선일보》 《낭만》 등에 <성씨보> <향수> 《성벽》 <수부> 등을 발표했다. 그의 시작 전체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오장환의 작품에서 그리움은, 도시의 신문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비판 정신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고향과 육친에 대한 그리움, 또한 광복 이후 조국 건설에 대한 지향이기도 하다.

이광수
문학가. 언론인. 호는 춘원(春園). 메이지 중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소년〉지를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60여 편의 소설과 시가, 수필, 논문, 평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몽주의 문학을 통하여 브나로드 운동 등 사회개혁 활동을 북돋우었다.

노자와 본초
野澤凡兆. 1640~1714. 가나자와 출신. 에도 시대 중기의 하이쿠 시인. 교토에서 의사를 업으로 했다. 만년에 아내와 함께 마쓰오 바쇼에게 사사했으나 자아의식이 강하여 바쇼의 말에 쉽게 따르지 않아 떠났다. 이후에도 하이쿠 활동은 계속하였다.

무카이 교라이
向井去來. 1651~1704. 나가사키 출신. 에도 시대 전기의 하이쿠 시인. 후쿠오카의 어머니쪽 숙부 구메가의 양자가 되어 무예의 도를 배우고 그 비법을 궁구하였지만 24~25세경 무도를 버리고 귀경하여 음양도의 학문을 배우러 당상가에 근무했다. 후에 마쓰모 바쇼에게 사사하여 제자가 되었다.

야마구치 소도
山口素堂. 1642~1716. 에도 시대 전기의 하이쿠 시인. 양조장집 장남으로 태어나 가업을 물려받았으나 동생에게 넘겼다. 기긴 문하에서 하이쿠를 배울 때 바쇼와 알게 되었다. 하이쿠 외에는 선배 격인 점이 많아 바쇼의 시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긴 글은 소도, 짧은 글은 바쇼’라는 말이 있다.

미야자와 겐지
宮瑞悟. 1896~1933. 일본문학사상 중앙문단과 거의 관계가 없었던 이색적인 작가로, 시·동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1921년 12월 히에누키 농학교의 교사가 되었고 이 시기에 문학을 꽃피웠는데 대표적인 작품은 시집 《봄과 수라(春と修羅)》(1924)와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집(注文の多い料理店)》(1924)에 실린 작품들이다. 1933년 급성폐렴으로 37세에 요절했다. 만년에 나온 동화로는 걸작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1일. 첫눈 _심훈
2일. 참새 _윤동주
3일. 가슴 2 _윤동주
4일. 사랑은 _변영로
5일. 첫겨울 _오장환
6일. 하이쿠 _노자와 본초
7일. 참회록 _윤동주
8일. 해후 _박용철
9일. 저녁때 외로운 마음 _김영랑
10일. 하이쿠 _교라이
11일. 흐르는 거리 _윤동주
12일. 달같이 _윤동주
13일. 겨울 _정지용
14일. 이름 없는 여인 되어 _노천명
15일. 비에도 지지 않고 _미야자와 겐지
16일. 돌아와 보는 밤 _윤동주
17일. 하이쿠 _소도
18일. 무서운 시간(時間) _윤동주
19일. 새 한 마리 _이장희
20일. 백지편지 _장정심
21일.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_윤동주
22일. 홍시 _정지용
23일. 무소구(無所求) _이광수
24일. 흰 그림자 _윤동주
25일. 너의 그림자 _박용철
26일. 유리창 2 _정지용
27일. 첫눈 _노천명
28일. 멋 모르고 _윤곤강
29일. 밤의 시름 _윤곤강
30일. 별똥 떨어진 데 _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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