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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937935 / 244쪽 / 464g / 165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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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경남 고성, 옛 가야시대 중심지인 고자국의
다양한 문화재 속에 숨겨진 열 개의 이야기
경남 고성군은 옛 가야시대 고자국(소가야)의 중심지였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여럿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은 고성군청이 주도하고 고성 출신의 동화작가들과 부산의 삽화작가들이 함께 고성에서 전해지던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동화집이다.
‘구쁘다’는 배 속이 허전해 자꾸 무언가 먹고 싶다는 뜻의 표준어이다. 배가 고파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게 당연하듯 항상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찾아다니는 우리의 모습도 당연해 보인다. 고성읍의 여러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와 설화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레 담은 이야기 10편이 수록되어있다.
P.6 : 잦은 전쟁으로 지쳐 있던 왕은 꿈 얘기를 듣고 기뻐했어요. 결혼하고 여태 자식이 없었으니 왜 안 그랬겠어요. 왕비는 힘든 진통 끝에 사내아이를 낳았어요. “이럴수가!” 왕비는 갓 태어난 왕자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어요. 왕자 얼굴은 눈이 어디고 코가 어딘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거든요. 이목구비는 점을 찍어 놓은 것 같았고요. 머리는 바위처럼 커다란데 몸은 깡마르고 왜소해서 바람 불면 날아갈 것만 같았지요.
P.32 : 막내딸은 너무 놀라 그만 신령님의 당부를 까맣게 잊어버렸답니다. “어머나! 산이 걸어온다. 산이 걸어온다! 산이 걸어온다!” 막내딸은 자기도 모르게 세 번이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성큼성큼 걸어오던 산이 그 소리에 그만 발걸음을 딱 멈추고 말았습니다.
P.56 :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머리 하얀 백발노인이 착한 마을을 찾아왔어요. 백발노인은 지팡이를 짚고 땅을 주름잡으며 성큼성큼 걸어왔어요. 착한 마을 꼬마들이 정자나무 아래로 달려왔어요.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어디에서 오셨어요?” 아이들의 눈에 백발노인은 신비로운 할아버지였어요. 백발노인은 마을 뒤 깊은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지요. “으험, 걱정이로고. 마장군이 와야겠어.” 백발노인은 흰 수염을 쓸어내리며 혼잣말로 말했어요. 아이들은 마을로 돌아가 어른들에게 말했어요. “이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마장군을 오게 한대요.”
얼굴 없는 새 (곽수아) - 5p
걸어가는 고자국 산 (김영호) - 25p
착한 마을을 지킨 마장군 (김영호) - 47p
용궁에서 온 걸인의 발자국 (배익천) - 69p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 (최미선) - 93p
천하무적 갈봉이 (곽수아) - 117p
선바위 마을 어부 청룡 (김진숙) -137p
하늘로 오른 상다리 바위 (김진숙) -157p
호랑이를 감동시킨 효자 (배익천) -175p
토끼를 따라간 동굴 (최미선) - 197p
부록 - 233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