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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9263 / 23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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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마음 놓고 빠져들 수 있는 진짜 즐거운 책 - 파리 마치
<프랑스 현대 문단의 블록버스터(<누벨 옵세바퇴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기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추남, 미녀>가 불문학자 이상해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추남,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 '고수머리 리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추하지만 천재인 남자와, 아름답지만 멍청해 보이는(사실은 멍청하지 않다) 여자라는 두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있다. 오늘날 보기 드물게 따뜻한 사랑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통브는 허를 찌르는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 매끄러운 문장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대 프랑스 문단을 주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실함으로 데뷔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감각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46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총 1천6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2015년 벨기에 프랑스어권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추남, 미녀>의 두 주인공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소유하는 권력의 두 축인 지식과 미모를 대표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박해를 받지만, 점차 자신들의 장점을 이용하여 자존감과 권력을 획득해 나간다.
번역자인 불문학자 이상해 씨는 <느빌 백작의 범죄>, <샴페인 친구> 등 다른 노통브의 작품을 번역한 바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한 페로의 동화 원본은 책 말미에 실려 있다.
부모가 있을 때는 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수준에, 나아가 그들이 그에게 부여하는 수준에 맞춰야만 했으니까. (본문 19페이지)
「<엄마, 그 옷 엄마한테 잘 어울려요!>라고 했다니까요! 맹세해요!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가! <엄마, 그 옷 엄마한테 잘 어울려요>라니, 세상에나. 데오다는 수재예요! 영재예요! 천재예요!」 (29)
그는 너무 총명해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훤히 알고 있을 때조차 선생이 설명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졌다. 선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는 다른 학생들을 몰래 관찰했다. (57)
「애가 약간 멍청한 것 같지 않아요?」
「천만에. 트레미에르는 우월한 지능을 가진 아이란다.」
「어떤 점에서요, 엄마?」
「그 아이는 어리석은 말을 결코 하지 않아.」
「아예 말을 하질 않죠.」 (94)
「무슨 놀이?」
「수영장 놀이요.」
「운동장에 수영장이 있니?」
「제가 수영장이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구나.」
「다른 아이들이 다이빙대에 올라가듯 벽 위로 올라가요. 전 그 아래 바닥에 누워 있고요. 아이들이 뛰어내려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구나. 왜 다른 놀이를 하지 않니?」
「축구도 해요.」
「내가 맞춰 보마. 네가 공이지?」
「아뇨, 공을 저한테 차요.」
「네가 골키퍼니?」
「아뇨, 골대요.」 (96)
「하지만 넌 결코 질문을 하지 않잖니. 질문을 하는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란다. 질문이 지성을 드러낼 수도 있지. 넌 질문을 하지 않는 고도로 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102)
2015년에 나는 아주 모범적인 경험을 했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 전권을 읽었던 것이다.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