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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슈독 나이키 괴짜 사장 필 나이트의 성공 분투기

필 나이트 저 | 안세민 역 | 사회평론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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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730133 / 288쪽 12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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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발선에 선 세상의 모든 젊은이를 위한 격려
나이키 공동창업자이자 2005년까지 최고경영자를 역임한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이 청소년과 대학초년생 독자를 위해 《10대를 위한 슈독》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기존 《슈독》이 1962년 창업부터 주식 상장을 한 1980년의 기간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 《10대를 위한 슈독》은 오니쓰카로부터 독립해 나이키라는 이름을 갖기까지의 험난했던 초창기 10년을 더 집중 조명한다. 필 나이트는 직접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추가해서 손주뻘 되는 젊은 독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 밖에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청소년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표현 역시 수정했다. 이 책은 글로벌기업의 회장이자 노회한 거물의 자서전이 아니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회계사가 되어서도 트렁크에 신발을 신고 팔러 다닌 스물다섯 살 무일푼 필 나이트의 경험담이다. 이 실패와 좌절, 실수투성이로 가득 찬 그의 경험담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제2의 필 나이트들이 겪을 험난한 과정에 대한 최고의 격려이자 완벽한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

‘그것은 단지 사업에 불과하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봤다. 그것은 결코 단지 사업에 불과하지 않다.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단지 사업에 불과하다면, 이는 사업이 아주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p. 275)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는 뻔한 말은 이제 그만
이 책에는 나이키 하면 떠올리는 마이클 조던 같은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이나 글로벌 경영전략 같은 성공한 기업가의 자서전이라면 으레 나오기 마련인 내용이 없다. 거인 아디다스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떠오른 화려한 시절의 이야기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이 책의 특별함은 여기에 있다. 필 나이트는 나이키 회장으로서 자신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일장연설하는 대신 철저히 ‘을’이었던 젊은 창업가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내 열정이 따르는 데로 움직여라’와 같은 조언에 따른 결과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스탠퍼드를 졸업하고 회계사 자격증이 있었던 필 나이트는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육상선수 출신이었던 그는 운동선수 곁에서 일하고 싶었고 일본의 운동화가 미국시장을 지배할 거라는 자신의 ‘미친 생각’을 좇기로 결심한다. 졸업여행으로 무작정 일본의 오니쓰카를 찾아가 (거의 사기에 가깝게) 미국판매권을 따낸 필 나이트는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트렁크에 일본에서 수입한 운동화를 가득 싣고 팔러 다녔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당찬 포부와 달리 필 나이트는 판매점들에 문전박대를 당하고, 오니쓰카의 푸대접과 횡포에도 계약을 해지당할까 두려워 아무 소리도 못하고 전전긍긍대는 철저한 ‘을’로서 회사를 운영해간다. 또 끊임없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회계사로 버는 돈을 모두 사업에 투자해야 했고 얼마 안 되는 직원들과도 갈등을 겪는다. 필 나이트가 혼자 샌드위치를 먹으며 지나가는 비둘기에게 말을 거는 장면은 무작정 하고 싶은 일을 했다간 얼마나 고통받을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금부터 불과 1년 전에, 내가 와이키키 해변에서 파도를 탔다는 사실을 너는 믿니? 이른 아침에 히말라야에서 하이킹을 하고는 버펄로 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겠니?”
그때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지 않을까? 세계 여행을 떠났던 그때가 바로 내 인생의 절정이지 않을까? (p. 62)

이처럼 필 나이트는 매순간 실패의 두려움에 시달리며, 불확실한 미래와 냉정한 현실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만 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성공이 얼마나 험난한지 ‘리얼’하게 보여준다.

JUST DO IT.
빌 게이츠는 필 나이트의 《슈독》을 2016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그는 《슈독》을 “사후에 각색되고 포장된 성공신화가 아닌 ‘리얼’한 성공의 과정이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소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성공의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한 게 아니며 그 과정은 나이키와 비슷했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모든 성공은 지나보면 마치 예정된 성공처럼 보이지만, 세상에 필연적인 성공은 없다. 필 나이트는 자신을 신화화하는 유혹에서 벗어나 굽이굽이 꺾인 성공의 오솔길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필 나이트가 나이키의 화려한 전성기 대신 어려움 가득했던 창업 초기를 고백하면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하고 성공까지 했다!’가 아니라 ‘(안정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이렇게 힘들다’는 현실적인 조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 나이트가 전하고자 하는 더 중요한 메시지는 연속된 좌절에서도 그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달리기를 좋아하고 신발에 미친 사람이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 모든 어려운 순간에서도 필 나이트는 자신의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젊은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도전하라고.

‘당신이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순간은 당신이 마지막으로 시도하는 때다. 끝까지 도전하라.’ (p. 280)

꿈만 가득했던 청년이 현실에 부딪혀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간 나이키 창업스토리야말로 다른 꿈을 꾸고자 하는 우리 젊은이와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진짜 성공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캔자스 주립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회색 쇼크》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패권경쟁》 《경쟁의 종말》 《인스턴트 경제학》《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 등 다수가 있다. 
필 나이트 Phil Knight
나이키 창업자. 1964~2004년 나이키 최고경영자

필 나이트는 대학 시절, 일류 선수의 등을 보며 달려야 했던 그저 그런 육상 선수였다. 운동의 길을 포기하고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지만 가진 것이라곤 선수 시절 얻은 운동화에 대한관심과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다.
1963년 배낭여행 중에 무작정 일본 운동화 회사 오니쓰카를 찾아가 있지도 않은 회사를 꾸며대며 미국 독점판매권을 달라고 설득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오니쓰카는 그에게 미국 서부 지역 독점판매권을 준다. 1964년 아버지의 집 지하실에서 블루 리본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한다. 말이 사업이지 빌린 돈으로 수입한 신발 300켤레가 전부였다. 스포츠용품 소매점에서 그가 수입한 운동화의 판매를 거절하자 지역 육상대회를 찾아다니며 신발을 팔았다. “이따위 신발을 팔라고 대학을 보낸 줄 아느냐”라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다니던 회계사무소의 급여까지 사업에 투자하며 경영에 매달린다. 그러나 창업 후 6년 동안 자신의 기업에서 월급 한 푼 가져가지 못할 만큼 어려움을 겪는다.
필 나이트는 불 같은 성미만큼 운동화 개발에 열정을 가진 동업자 빌 바우어만, 운동화와 달리기의 숭배자 제프 존슨, 촉망받던 육상 선수였으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보브 우델 등 신발에 미친 괴짜들과 함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 내 가게’라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마침내 블루 리본은 아디다스와 퓨마가 주름잡고 있던 스포츠용품 업계에서 매년 매출을 두 배씩 확대하며 두각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때도 필 나이트는 부족한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블루 리본에 적대적인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러 다니다 신경성 안면 장애를 겪는다.
1971년 자체 브랜드 나이키를 런칭한다. 나이키 런칭도 오니쓰카가 더 이상 신발을 공급하지 않으려 하자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다. 부도 위기에 내몰리면서도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 와플형 밑창과 에어 쿠션 등의 제품 혁신으로 마침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는다. 1976년 회사 이름을 나이키로 변경한다. 사업 첫해 매출액 8000달러에 불과했던 나이키는 현재 연매출 300억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필 나이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50대 부자이자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64~2004년까지 나이키 최고경영자였으며 2016년 7월 나이키 이사회 의장에서 은퇴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안세민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캔자스 주립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회색 쇼크》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패권경쟁》 《경쟁의 종말》 《인스턴트 경제학》《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손주들에게 주는 글

동틀 녘
1962 미친 생각
1963 성공할 수 있을까?
1964 자동차에서 신발을 팔다
1965 자기자본 딜레마
1966 동부 카우보이와 벌인 전쟁
1967 신발에 미친 괴짜들
1968 나의 파트너, 파크스 나이트
1969 사장으로 산다는 것
1970 현금, 현금, 현금이 필요해
1971 부도 위기, 그리고 나이키의 탄생
1972?1980 하이라이트

에필로그: 젊은 독자들에게 주는 글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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