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벽이

시리즈 : 낮은산 작은숲 [34]

공진하 저 | 낮은산 | 2005년 08월

북트리

정가
$21.00
판매가
$11.5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89646198 / 129쪽 183 x 221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0,700
  • 15,750
  • 27,000
  • 16,02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재현이는 벽지 속 사내아이에게 ‘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벽이는 재현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끝까지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다. 다섯 살 때 열병을 앓아 장애가 있는 재현이는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의 생각을 말해 본 적이 없다. 차츰차츰 재현이는 모든 게 갖추어져 있는 방 안에서 벽이와 함께 지내는 일에 익숙해져 간다. 벽이와 함께 자기만의 세상 속에 고립되어 가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재현이는 볼록하게 만져지는 벽지 속 사내아이에게 ‘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나도 처음엔 속이 상했어. 사람들이 흘낏거리면서 나를 바라보는 것도 다 알아.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거라고 그랬어.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니잖아.’ 벽지 속 사내아이 ‘벽이’ 재현이는 벽지 속 사내아이에게 ‘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화난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벽이는 재현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못 알아듣겠다고 ... 재현이는 볼록하게 만져지는 벽지 속 사내아이에게 ‘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나도 처음엔 속이 상했어. 사람들이 흘낏거리면서 나를 바라보는 것도 다 알아.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거라고 그랬어.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니잖아.’ 벽지 속 사내아이 ‘벽이’ 재현이는 벽지 속 사내아이에게 ‘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화난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벽이는 재현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못 알아듣겠다고 되묻지 않고, 끝까지 재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다. 다섯 살 때 열병을 앓아 장애가 있는 재현이는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의 생각을 말해 본 적이 없다. 배가 고프거나 오줌이 마려울 때, 몸이 아플 때 무엇을 해 달라는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해 본 적은 없다. 사람들 앞에서 재현이의 입술과 혀는 얼어붙기라도 한 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차츰차츰 재현이는 모든 게 갖추어져 있는 방 안에서 벽이와 함께 지내는 일에 익숙해져 간다. 텔레비전, 컴퓨터, 냉장고, 동화책이 빼곡한 책장 그리고 벽이와 함께 자기만의 세상 속에 고립되어 가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시선 책 속에는 재현이의 장애를 대하는 두 개의 상반되는 시선이 있다. 하나는 재현이의 쌍둥이 동생 다현이의 시선이고, 다른 하나는 재현이 엄마의 시선이다. 재현이 엄마는 재현이의 장애를 이겨내야 하는 것으로, 병 때문이니까 나아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엄마는 재현이가 아프기 전처럼 나아서 뛰어다니고 재잘거릴 거라고 믿는 것이다. 엄마에게 재현이는 ‘유리그릇’과 다를 바 없다. 다칠까 보호해 주어야 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 주어야 하고……. 하지만 재현이의 쌍둥이 동생 다현이는 지금의 재현이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받아들인다. 편견 없고 사심 없는, 동심의 맑은 눈에는 오빠의 장애가 특별한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재현이의 남다른 처지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현이는 재현이를 불쌍히 여기지도, 안된 마음에 도와주려 애를 쓰지도 않는다. 오히려 오빠를 놀리기도 하고, 오빠에게 양보를 바라는 얄미운 동생이기도 하다. 세상 밖으로 한 발짝, 그러나 재현이를 있는 그대로 보아 주고, 재현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재현이가 다니는 특수학교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재현이에게 전동휠체어를 빌려주며 운전 연습을 시키고, 학교와 집밖에 모르는 재현이를 이끌고 바깥세상을 보여준다. 횡단보도를 건너 보게도 하고, 물건을 사 보게도 하고. 재현이는 차츰차츰 사람과, 사회와 소통하는 연습을 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재현이에게는 벅찬 일이다. 재현이는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엄마의 반대로 재현이는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다. 재현이가 붕어빵 심부름을 하던 중 길가에서 스친 아주머니가 마치 나쁜 병이라도 옮을 것처럼 화들짝 놀라 옷을 털어 내는 것을 엄마가 보게 된 것이다. 엄마는 엄청나게 화를 내며 재현이를 학교에서 데리고 나간다. 바깥에서 무슨 대접을 받는지도 모르고, 그깟 붕어빵 심부름이나 시키는 선생님에게 재현이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일주일 동안 재현이는 집에서 지낸다. 엄마가 문제집이며 참고서며 이것저것을 사다 주지만 그것들이 쌓여 갈수록, 재현이 마음에는 돌덩이가 쌓여 가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재현이는 벽이에게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벽이에게 얘기하는 것도 전처럼 후련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답을 듣고 싶지만 벽이는 그저 잠자코 있을 뿐 아무 말도 없다. 차츰 재현이의 마음속에는 풀리지 않는 문제와, 말들이 가득 들어찬다. 그러던 중 벽이, 다현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재현이는 드디어 세상 밖으로 말을 내보내게 된다. 힘겹게 한마디씩 뱉어내는 말이지만, 예나 아니오로만 대답하던 재현이에게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다음날부터 재현이는 학교에 가게 되고, 방에 있던 짐들을 덜어내며 작은 방으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놀기 보다는 마루나 안방에서 식구들과 떠들며 시간을 보낸다. 더 이상 방 안에서 벽이만 바라보며 지내지 않게 된 것이다. 장애를 바라보는 아동문학의 새로운 시선 ‘벽이’의 작가는 장애 아이들과 12년 동안 동거동락을 해 온 특수학교 교사다. 그가 ‘벽이’에서 보여주는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간 우리 아동문학에서 보기 힘들었던 귀한 눈이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아동문학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불쌍하거나, 안쓰러운 존재, 도와주고 보살펴야 하는 존재로 그려 왔다면 또는 장애아들의 특출한 능력을 애써 부각시키고자 해 왔다면, ‘벽이’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그 존재 자체로 인정하는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그뿐 아니다. 재현이가 집에서 지내는 이야기, 재현이 식구들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구체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것은 특수교사로 살아온 작가의 삶을 증거로 쓰여진 ‘벽이’의 탄탄한 토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벽이’를 통해, 그간 우리가 장애를 바라보던 시선에 대해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존재의 가치와 그 존재는 물론이고 둘레 사람들이 참되게 애쓰는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꼭꼭 숨어라》로 2004년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존에게 나무숲을 주세요》《찬다 삼촌》《새끼표범》《바다사자의 섬》《서울》《비닐봉지풀》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972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공부하고 서울에 있는 한 특수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내 이름은 이순덕》,《벽이》, 《청아, 청아 눈을 떠라》,《도토리 사용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목차

목차
아이고 영감 생일날
즐거운 생일잔치
신나는 방학 숙제
초보 운전
가을이 가장 좋다
가족사진
말 없는 벽이
벽이와 헤어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