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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무

신준환 저 | 지오북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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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242569 / 240쪽 / 386g /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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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무가 있어 더욱 행복한 삶, 나무 없이는 나도 없다. 마음에 자라는 나무 한 그루가 더 큰 세상을 지탱해준다. 산림생태학자 신준환 교수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무와 함께한 우리의 삶 연둣빛 새잎과 꽃차례를 달고 작은 바람에도 나부끼는 버드나무 가지를 본 적이 있는지? 푸른 하늘을 향한 신갈나무 잎이 보내는 자연의 찬가를 들은 적이 있는지? 나무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나무가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하다. 그 나무에 대한 예찬과 숲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다시, 나무를 보다』의 저자, 전 국립수목원장이자 현 ‘생명의숲’ 공동대표인 신준환 교수가 나무 에세이를 펴냈다. 30여 년간 산림생태학을 기반으로 나무를 연구해온 저자는 나무를 통해 우리 삶의 진정한 성찰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무는 자기완성의 진정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다. 다른 자리를 바라지 않고 영겁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내고, 많은 것을 욕심 부리지 않고 죽어서도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어준다. 우주 속에서 태양과 지구를 연결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많은 생물을 길러내는 나무를 보면 생물은 물론 우리를 포함한 세상의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은 이러한 관계 속의 교류와, 교류를 통한 자기완성에서 출발한다. 나무는 우주와 대지를 연결하는 존재 - 나무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가장 먼저 나타난 나무는 무엇일까? 저자는 뽕나무와 소나무를 꼽는다. 『삼국사기』에 박혁거세 17년, 왕이 알영왕비와 농사와 양잠을 장려했다는 기록이 있다. 양잠에는 뽕나무가 필요하다.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아버지는 부여에서 피신하며 소나무 아래 자신의 증표를 숨겼다. 동명성왕이 왕위에 오른 것은 박혁거세 21년이었으니 떠난 시점을 계산하면 소나무가 뽕나무보다 더 오래 되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하백의 딸이자 동명성왕의 비인 유화부인의 이름을 생각해보면 버드나무가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신화와 역사 속에 나타난 나무 이야기가 이채롭다. 또한 버드나무는 버들잎을 띄운 물바가지 전설이 더해져 여인들의 지혜의 상징되었다. 열대지방에 맹그로브가 있다면 우리는 버드나무가 있다. 물을 많이 쓰는 벼농사 국가인 우리나라는 버드나무를 생물기후 지표로 쓰기도 했다. 민족의 역사 속에 나타난 버드나무에 대한 예찬은 끝이 없다. 상처는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 - 건강하게 행복해지는 법 요즘은 도시의 경쟁과 속도를 떠나 산과 나무를 보며 마음까지 치유하는 산림치유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부터 조선의 선비들은 산수 간에 은거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학덕을 쌓았으며, 이들은 산림이라 불리며 과거를 통하지 않고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는 유배지에서도 마음을 치유하고 대업을 이루어냈다. 이렇듯 옛 사람들은 나무와 산수경관을 직접 보고 느끼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나무도 실은 자라면서 살이 터지는 고통을 겪는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산림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은 살면서 얻은 상처가 있으며, 그 상처를 미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를 미워하기만 해서는 건강한 행복을 이룰 수 없다. 상처를 어루만지고 우리의 마음에도 햇빛을 주어야 한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상처를 이겨낸 삶은 더욱 단단해진다. 저자는 나무의 생장을 통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상처를 마주하고 건강한 행복을 이루기를 권한다. 들숨과 날숨을 이어받으며 서로 호흡을 나누는 이웃 - 신뢰하고 신뢰받는 관계 나무와 사람은 닮았다. 나무도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낙락장송도 미생물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며, 커다란 세계는 한숨 바람에도 흔들리는 식물에 의해 지탱되어지고 있다. 인류문명의 시작이 되는 토양도 이끼와 같은 식물들이 바위를 부식시켜 흙을 만들고 여기에 식물 사체인 유기물이 섞여 생성되기 시작했다. 사람은 이러한 자연과, 이외에도 수많은 관계와 교류 속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우리의 미약함을 인정하고, 이를 지탱하고 받아주는 자연에 감사한다. 자연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그 해답을 구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사람과 자연 간의 더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다. 까맣게 죽어버린 고사목에서도 생명은 자라고, 좁은 바위틈에서도 꽃은 핀다. 자연의 모든 생명이 환경에 맞춰 변화하고 적응하며 진화하듯이 우리도 자연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한다. 우리는 자연과 함께 나아가며, 살아간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임업연구사를 시작으로 2014년 국립수목원 원장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공직에 몸담았다. 현재 동양대학교에서 산림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경이와 존중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가운데 생물다양성, 장기생태, 전통산림지식 연구에매진해왔으며, 1992년부터 2000년대까지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 관련 국제회의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가했다. 지은 책으로 《숲 속 깊은 내 친구야》 《자연의 향기 속으로》(공저) 《한국의 전통생태학》(공저) 《숲이 희망이다》(공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머리말 …… 4

1부 행복을 위한 성찰
1) 역사 …… 14
2) 신앙 …… 36
3) 정원 …… 56

2부 건강한 행복
4) 건강 …… 80
5) 밥상 …… 102
6) 치유 …… 126

3부 지혜로운 자기완성
7) 향기 …… 152
8) 진화 …… 172
9) 지혜 …… 194
10) 보호 …… 216

찾아보기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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