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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야생의 탄천

박선하 저 | 지식공감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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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223696 / 15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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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강가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온기 깃든 한잔의 커피 마시며, 편안히 읽어봄 직한 지난 삶의 흔적 오롯이 묻어나는 서정성 넘치는 한 권의 시집 「푸른 야생의 탄천」

불확실한 미래의 급류 속 휩쓸려 떠다니는 조각배 같은 현대인의 메마른 가슴 적셔주는 이 시집에는 뒤안길 접어들어 돌이켜본 회한悔恨의 속삭임 들려오고, 욕심덩이 내려놓은 성찰의 깨우침 담겨있으며, 어찌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 얽혀있다.

인정人情 메마른 잿빛 도시 벗어나 들른 여행지, 푸른 야생 꿈틀대는 탄천에서 무위의 자유로움 찾고, 메이지 않아 거침없으나 순리順理에 벗어나지 않는 삶 추구하면서도, 현실로 다가서는 사회현상 외면하지 않고, 신기루 앞날에 대한 희망 안고서 꼿꼿이 걸어가는 시인의 고뇌 전해진다.

서평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정靜과 동動의 조화는 어떻게 길러질까?

만물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보이는 모습은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일찍이 성현들은 사물의 참모습은 정중동靜中動이라 하였다.

옛 시절 선비들은 정을 배양하기 위해 시를 짓고, 사군자를 쳤는데, 요즈음에는 시인들이 사람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역할을 맡아 시를 쓰고, 독자들은 그 시를 읽으면서 정을 기르고 있다.

박선하 시인은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제를 통해 사물에 내재된 의미를 전하고, 최대한 수식어를 생략하여 함축된 시어로 뚜렷한 주제의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 편의 시詩마다 질곡의 세월 동안 온몸으로 체험한 흔적이 묻어있고, 장구한 기간 성찰한 깨달음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독자들의 가슴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를 읽다 보면 바쁜 일상에 쫓겨 잊고지낸 아련한 옛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보게 된다.

「푸른 야생의 탄천」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생활이 권태롭게 여겨질 때 그냥 펼쳐볼 수 있는 편안한 시집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선하
박선하
교육학 박사
국제 펜클럽 회원
제1시집 「이대로가 좋다」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6.

책 속에서

푸른 야생의 탄천

화장기 없는 민낯
푸른 야생 꿈틀대는 탄천
초목들 뒤엉켜 제멋에 살아도
짜 맞춘 듯 흐트러짐 없어라

갈대밭 큰 마을 이룬 틈새
야생화 마을 소담스레 자리 잡고
텃새들 재잘거림 이어지는 탄천
고난의 행군 그칠 날 없어도
무위無爲의 깃발 나부끼네

인위人爲의 손길 멀어질수록
생기 더욱 넘치는 탄천
형식 벗어나 거침없어도
순리順理에 어긋나지 않구나.

목차

1부
가면무도회 ─ 14
갈림길 선택 ─ 15
감질나는 비 ─ 16
강물 ─ 17
개구리 울음소리 ─ 18
거울 ─ 19
걱정하고 원하는 만큼 ─ 20
격동의 시기 ─ 21
결혼 ─ 22
고요한 날들 이어졌으면 ─ 23
고향 집 부모님 ─ 24
관악산 신선 ─ 25
국토종단 ─ 26
그날 ─ 27
권금성 ─ 28
그때 그러하였으면 ─ 29
기대 ─ 30
까까머리 우정 ─ 31
꿈속 바람이어라 ─ 32
나뭇잎 여정 ─ 33
근본 ─ 34
낙산사 ─ 35
남의 나라 일처럼 ─ 36
낯설지 않음은 ─ 37
내일은 오늘 모습 아니리 ─ 38
내일의 속삭임 ─ 39
놀이터 할아버지 ─ 40
눈 내린 날 ─ 41
뉘우침의 거울 ─ 42
느긋함 ─ 43
늙어가는 농촌 ─ 44
늙은 치아 ─ 45
달항아리 ─ 46
담금질 ─ 47
동장군 ─ 48
말하세요 ─ 49
동토의 입춘 ─ 50
되돌릴 수 없는 길 ─ 51
되돌아간들 ─ 52
두엄 되어 ─ 53
뒤안길의 옛 기억 ─ 54
뒷골목 ─ 55
멀어짐 ─ 56
디딤돌 오늘 ─ 57
또 다른 시작 ─ 58
로데오거리 ─ 59
마음자리 걸레질 ─ 60
마장 마술하듯 ─ 61
만추 ─ 62
망각 ─ 63

2부
메이지 않음에 ─ 66
물음표 미래 ─ 67
미시령 옛길 ─ 68
미지의 앞날 ─ 69
민속촌 ─ 70
민족의 젖줄 ─ 72
미래 터전 ─ 73
바비큐장 ─ 74
발걸음 멈추지 않으면 ─ 75
보름달 ─ 76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 77
봄비 젖은 커피 ─ 78
봄의 향연 ─ 79
보살핌 ─ 80
부유한 자 ─ 81
북구의 바이올린 협주곡 ─ 82
비 적신 밤거리 ─ 83
비비꼬인 갈등 ─ 84
빠뜨린 것은 없는지 ─ 85
사미승의 기도 ─ 86
서운함 ─ 87
산들바람 ─ 88
산사 같은 도심 공원 ─ 89
생기 잃은 일상 ─ 90
생존 ─ 91
설레는 코스모스 ─ 92
소낙비 ─ 93
성하 盛夏 ─ 94
소망의 비행 ─ 95
소슬바람 불어오니 ─ 96
송년 ─ 97
수고로움 있기에 ─ 98
순수의 동경 ─ 99
쉴만한 곳은 ─ 100
수줍은 사랑 ─ 101
신명시身命施 ─ 102
심술궂은 하늘 ─ 103
아기 ─ 104
아픔 자국 씻어주리 ─ 105
앉은뱅이 새 ─ 106
양극화 여생 ─ 107
억새 ─ 108
오름과 내림 ─ 109
여름 이별 여행 ─ 110
역사의 상흔 ─ 111
영랑호 ─ 112
오죽헌 ─ 113
온기 가신 모닥불 ─ 114
왕곡마을 ─ 115
위장막 씌운 머리 ─ 116

3부
은신처 무의식 ─ 118
의식의 각성 ─ 119
인연의 고리 ─ 120
잊히는 별자리 ─ 121
잔영 ─ 122
장지역 ─ 123
전광판 세월 ─ 124
절기 ─ 125
정적 ─ 126
조각난 꿈 ─ 127
졸고 있는 빈자리 ─ 128
청개구리 하늘 ─ 129
침묵의 시간 ─ 130
콩깍지 ─ 131
탄천의 봄 ─ 132
텃밭 가꾸듯 ─ 133
통일전망대 ─ 134
통통배 딸아이 ─ 135
퇴로 막힌 선택지 ─ 136
폭염 ─ 137
푸른 야생의 탄천 ─ 138
풍랑 잘 날 ─ 139
풍요 ─ 140
프리지아 한 다발 ─ 141
행복한 삶 ─ 142
하노이 ─ 143
하롱베이 ─ 144
한곳 집중 ─ 145
한밭 ─ 146
해질녘 ─ 147
향불 끄지는 줄 몰라라 ─ 148
허무한 벚꽃의 절정 ─ 149
허수아비 행렬 ─ 150
호젓한 산책 ─ 151
홍강 삼각주 ─ 152
홍매화 핀 고궁 ─ 153
화안사 ─ 154
흔들리는 여린 마음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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