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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56050 / 192쪽 13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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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지은이 신현림 시인. 사진작가
혼자 있다 보면 나의 애인은 누구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애인은 있어야 할 거 같아 두리번거린다. 해지기전에 해라도 바라보고, 마스크 쯤은 안 쓰는 맑은 시간을 가지면 되지, 하다가도 문득 애인을 생각한다. 그런데 그 애인은 시와 사진... 예술이었던 거야. 이게 슬프지만은 않은 건 책을 내고, 누군가 내 책을 읽고 초콜릿을 먹을 때처럼 달콤해하거나 뿌듯해하면 좋겠다. 이 시대의 세계 예술가와 한국작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넓고 깊은 책이다. 명쾌하면서 울림있는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이 사진에세이는 각 장마다 도로표지판처럼 시들이 서 있다. 그 시들로 흩어진 생각이 모아지고, 미처 생각지 못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멈춰세우고 마음을 달래주니 사랑의 힘이 느껴진다.
저자 신현림은 오래전에 대중들에게 현대 사진과 미술 이미지가 어떻게 하면 친근하고 쉽게 가 닿을까 고민하며 나만의 에세이로 그려왔었다.<나의 아름다운 창>. <미술관에서 읽은 시>와 절판된 <희망의 누드>.<나의 아름다운 창>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등이 있다.
남은 거울이다. 그들 작품을 통해 나의 문화, 우리 문화의 내공을 쌓게 된다. 언제든 내 혼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 양식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양식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서 다룬 이미지들은 내가 50개국 여행을 다니는 동안 특히 유럽 최고의 아트페어와 미술관을 돌 때 만난 세계미술과 사진 등 지금 우리 세대 가장 첨예한 예술현장을 취재해 시와 매칭한 에세이다. 젊은 작가들은 뜨고 있거나 뜬 작가들이다. 이중 몇 작품들은 우리나라 국립미술관과 유명 갤러리에서 보기도 했다. 한국작가들은 지은이가 잘 모르거나 알거나 작업이 좋은 분들이다. 그리고 작년에 포털 사이트 ‘다음’과 중앙일보 웹진에서 5개월 동시에 연재한 원고들이 반 이상이다. 그리고 이 책의 3 꼭지는 절판인 사진에세이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의 글과 최근 글로벌한 작가들을 더해 완성하였다. 그 책은 수많은 독자들이 복사떠서 보기도 했단다. 이 책은 더 사랑받기를 빈다.
시와 예술이란 애인이 절실할만큼 외롭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이 책을 바치고 싶다.
출판사 리뷰
오래전 한 사진가는 이 시대의 문맹은 이미지를 못읽어내는 거라 했다. 이미지가 문화를 이끄는 세상에서 이미지는 곧 지식의 한 모습이며, 감각을 일궈가는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힘이다. 저자 신현림은 오래전에 대중들에게 현대 사진과 미술 이미지가 어떻게 하면 친근하고 쉽게 가 닿을까 고민하며 나만의 에세이로 그려왔었다.<나의 아름다운 창>. <미술관에서 읽은 시>와 절판된 <희망의 누드>.<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등이 있다. 남은 거울이다. 그들 작품을 통해 나의 문화, 우리 문화의 내공을 쌓게 된다. 언제든 내 혼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향기롭거나 내가 왜 살아 있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랑하는가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마음 씀씀이까지 성찰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 양식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양식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서 다룬 이미지들은 내가 50개국 여행을 다니는 동안 특히 유럽 최고의 아트페어와 미술관을 돌 때 만난 것들이다. 여기서 저자가 만난 작품들 중에는 우리나라 국립미술관과 유명 갤러리에서 보기도 하였다. 이 시.사진 에세이만 비춰보아도 인생은 정말 숭엄하고 굉장한 선물임을 선사한다.
정말 행복하게 존재하기 위해 나를 젊게 만드는 시를 읽고, 젊게 만드는 영화를 보고, 나를 젊게 만든 선수들의 작품들을 보는 거다. 나는 조용히 외쳐본다. 청춘은 주저 없이 가는 거야. 염려 마. 너만 뒤처지는 기분이 드는 게 아니야. 누구나 청춘은 대책없이 가고, 실수투성이니 슬퍼하지 마. 하며 나는 속냇말을 되뇌었다. 그 젊음은 꿈과 몽상, 우울함을 빼놓을 수는 없다. 내게는 반드시 그랬다. 미치도록 술 퍼마시고 싶게 하는 우울. 시커먼 커피를 연거푸 석잔을 마셔야 싹 가시는 우울 없이 어찌 청춘이라 말할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사진은 기억보관소다. 위 시처럼 사진은 불망비不忘碑다. 비석이다. 지나간 기억에 가만히 숨 쉬며 귀기울이는 것. 나이들 수록 사진이 있어 비로소 기억나는 일이 많아진다. 그리고 사진은 중요한 기록보관소다. 그 기록에 대한 절대적인 중요성을 본 작품은 영국에서 작업하는 남아공 출신의 애덤 브룸버그와 올리버 차나린 adam broomberg & oliver chanarin 이다. 그 '고통받는 사람들'(제 4전시실)의 작품을 영국 사치갤러리에서도 봤고, 광주비엔날레에서도 본 적이 있다. 범죄자처럼 검은테이프로 붙여놓은 사진. 누구나 죄인 맞다. 끊임없이 분쟁을 일으켜 무수한 애들이 죽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세상의 많은 고통은 저마다 자신이 옳다,라는 착각에서 온다. 누구나 안 착하고 옳지 않을 때 많다. 물론 부실한 인간인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늘 자성의 거울을 들여다보고, 하느님께 기도한다. 나부터 낮은 곳에 머물고 나를 들여다보게 해달라고.
그대의 두 눈 속에 나를 숨겨다오.
그대가 있는 곳 어디든 나를 데려가다오.
그대가 무엇으로 되어 있든 나를 데려가다오.
얼굴과 몸에 따뜻함을,
마음과 눈에는 빛을,
일용할 양식에 소금을 그리고 음악을,
대지의 흙내음과 그리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서.
그대의 두 눈 속에 나를 숨겨다오.
-마흐무드 다르웨시- <팔레스타이나에서 온 연인> 에서
첫 장을 열며
쓸쓸하고 달콤한 시간에 애인처럼 시와 사진을 품다
혼자 견딘다는 것 12
-헤텐 파텔
청춘은 주저없이 가는 거야 16
-JH 잉스트롬 라이언 맥긴리, 볼프강 틸만
고통받는 사람들, 고통 줄이기 34
아담 브룸버그 & 올리 차나린/ 미카엘 수보츠키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46
-존 스테자거
모험정신이 이끄는 마술 56
-메튜 데이 잭슨
느닷없는 인연 64
-노부요시 아라끼, 라즐로 모홀로나기
닿을 듯 닿지 않는 당신 74
야마모토 마사오, 오노데라 유키, 김남진
오래된 매혹 84
조르마 퓨러넌, 김녕만, 정명식
좋은 소식을 전할게요 94
모지 아야코
더 행복해질 거예요 100
리게네 디크스트라, 트리네 쇤더고르
사랑한다는 것은 전체를 본다는 것 112
닉 나이트
사람 없는 세계 120
타마스 발리크즈키, 자리나 빔지, 최병관, 이진영, 이수철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 134
스탠리 그린, 김상훈, 노순택, 에릭 보들레르
이 방에는 도로 표지판이 없네 146
트리네 쇤더고르, 윤정미, 심규동
희망등불을 켜들고 간다 154
내가 참여한 국제 사진 페스티발 참여작가
올렉 도우, 토마스 드보, 르네뜨 뉴엘, 김미루,
가오 브라더스, 커스티 미첼, 성남훈, 신현림,
총감독 작가 김이삭
영감과 도용의혹의 틈새 170
- 사과던지기 작업을 통하여
애인이 있는 시간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