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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집 17 일기 1

시리즈 : 루쉰전집 [22]

루쉰 저 | 유세종, 이주노, 루쉰전집번역위원회 역 | 그린비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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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2840 / 832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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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루쉰의 베이징 생활이 시작되는 1912년부터 베이징 생활을 마치고 샤먼 등지로 떠나는 1926년 사이의 일기이다. 루쉰 일기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위해 쓴 기록으로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단편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짧고도 명료하게 사실만 나열하고 있어 루쉰의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의 내밀한 기록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절제된 형태를 띠고 있어 루쉰의 마음을 바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다만 건조한 기록 틈새에 보이는 루쉰의 가치관과 일어난 일에 관한 감상이 언뜻 언뜻 보이며, 이것이 루쉰 일기를 읽는 즐거움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루쉰의 베이징 생활이 시작되는 1912년부터 베이징 생활을 마치고 샤먼 등지로 떠나는 1926년 사이의 일기이다. 루쉰 일기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위해 쓴 기록으로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단편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짧고도 명료하게 사실만 나열하고 있어 루쉰의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의 내밀한 기록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절제된 형태를 띠고 있어 루쉰의 마음을 바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다만 건조한 기록 틈새에 보이는 루쉰의 가치관과 일어난 일에 관한 감상이 언뜻 언뜻 보이며, 이것이 루쉰 일기를 읽는 즐거움이다. 1912년부터 1926년까지의 루쉰 일기 루쉰의 일상과 시대상이 공존하는 촘촘한 사실의 기록 이 책은 루쉰의 베이징 생활이 시작되는 1912년부터 베이징 생활을 마치고 샤먼 등지로 떠나는 1926년 사이의 일기이다. 루쉰 일기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위해 쓴 기록으로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단편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짧고도 명료하게 사실만 나열하고 있어 루쉰의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의 내밀한 기록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절제된 형태를 띠고 있어 루쉰의 마음을 바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다만 건조한 기록 틈새에 보이는 루쉰의 가치관과 일어난 일에 관한 감상이 언뜻 언뜻 보이며, 이것이 루쉰 일기를 읽는 즐거움이다. 루쉰의 인생은 크게 초기(1881~1909), 전기(1909~1918), 중기(1918~1927), 후기(1927~1936)의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는 루쉰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유학 시기를 포함하며, 전기는 귀국 후 교육자의 길과 교육부 관리의 길을 걷는 시기를 포함한다. 중기는 1918년 「광인일기」 발표 이후 작가로서의 활동과 베이징여자사범대학 시절을 포괄한다. 즉 ‘일기 1’은 전기와 중기의 루쉰 행적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 공무를 보며 고서와 탁본, 고문물 등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 여러 문인을 만나며 어울리고 작품을 발표하는 일, 다사다난한 가정사 같은 일상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그러나 소소해 보이는 루쉰의 일상 속에 신해혁명 이후와 5.4운동, 학제와 화폐제, 도서관과 박물관 설립, 내전과 재해 등 당대의 시대상을 진하게 깔고 있으므로 루쉰의 일기는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 소개

중국 근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작가, 문학사가.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다. 일본 유학시절 의학을 공부하다가 병든 육체보다 중국인들의 병든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문학으로 전환한다. 봉건주의와 서구 근대라는 이중의 억압 속에서 일생을 중국 현실의 변혁을 위해 살았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위해 중국의 문명과 중국 현실을 철저히 해부하고 비판하는 한편, 봉건주의와 근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시각을 지닌 문명비판을 전개하였다. 그런 글들은 ‘잡문雜文’ 혹은’잡감雜感’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창조하였고 총 20여 권의 산문집으로 묶였다. 또한 <광인일기>(1918)를 시작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고향>, <아큐정전> 등을 발표하였고, 그의 소설은 ≪방황≫, ≪고사신편≫ 등의 소설집에 실렸다. 루쉰은 중국 근현대인들에게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근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일제 시대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래 우리 현실을 읽는 거울 역할을 해왔다. 

역자 소개

유년기에서 청년기까지 화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젤과 팔레트를 들고 강과 산, 마을과 교외를 돌아다녔다. 물감이 귀할 때였으나 수채화, 유화, 파스텔화로 자유롭게 그렸다. 지는 해와 고요한 숲을 그리러 돌아다니다 강둑에 혼자 멍하니 어둑해지도록 앉아 있기도 했다. 고독했지만 나쁜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시절이었다. 당시엔 그림 그리기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하고 즐거운 노동이라고 치기 어린 생각을 했다. 그러다 미학이론에 꽂혀 한・중・일 미론 공부를 시작했지만 종잡을 수 없던 가슴 밑바닥의 갈증은 여전했다. 중도에 그만두었다. 대학원에 들어가 불교의 정신세계와 당시(唐詩)의 미학세계에 한걸음씩 깊이 빠져들었다. 마치 무언가를 초월한 듯한 정신적 조로현상을 겪었다. 가짜 초월이었으나 마음은 편안하고 고요해졌다. 선후배들이 최루탄 맞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감옥엘 들락거려도 나는 당시와 불경을 외우며 색즉시공(色卽是空)의 논리로 자신을 ‘무장’했다.
오랜 ‘편안함’ 속에 중국 고전을 뒤적이다 『묵자』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가슴이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민중에게 이로운 것이 미(美)이며 민중에게 이롭지 못하고 민중을 빈곤하게 하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는 간단명료한 주장 앞에 의식의 빙판에 금이 쩍 가는 느낌이었다. 만민의 이로움을 미의 기준으로 내세운 묵자 앞에서 그동안의 모든 공부를 한 점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묵자의 연장선에서 루쉰을 만나고 중국을 만나고 중국영화를 만났다. 루쉰과 중국, 중국영화는 민중미학과 그림 그리기, 불교가 다 어우러져 있는 거대한 화엄세계 같았다. 비슷한 시기 동아시아의 한용운과 나쓰메 소세키도 마찬가지였다. 루쉰, 한용운, 나쓰메 소세키, 지아장커에게는 조용하지만 도저하고 도발적인 ‘저층’의 미학, ‘패배’의 미학이 관통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패배와 고통이 깨달음에 이르는 지름길이란 걸 알았다.
몇 해 전 허우샤오셴(侯孝賢)의 <자객 섭은낭>(刺客聶隱娘)을 보았다. 허우샤오셴은 자신의 평생 공부 영화로 ‘득도’를 하였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절망감 같은 걸 느꼈다. 나의 공부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회주의 미학 연습』, 『함께 가는 친구에게』, 『루쉰전』 등이 있고, 『루쉰전집』 번역에 참여했다. 『루쉰식 혁명과 근대중국』, 『화엄의 세계와 혁명』을 썼다. 



 

공상철, 김영문, 김하림, 박자영, 서광덕, 유세종, 이보경, 이주노, 조관희, 천진, 한병곤, 홍석표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현대중국의 농민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현대문학의 세계』(공저, 1997), 『중국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역사의 혼, 사마천』(공역, 2002), 『중국 고건축 기행 1, 2』(2002), 『중화유신의 빛, 양계초』(공역, 2008), 『서하객유기』(전7권, 공역, 2011), 『걸어서 하늘 끝까지』(공역, 2013)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루쉰의 일기는 루쉰의 생활과 루쉰 전투의 주요한 기록 가운데 하나며 루쉰 사상과 활동, 그의 저작을 연구하는 데 있어 피해갈 수 없는 자료다. (‘옮긴이 해제’ 중)

목차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임자일기(1912년)
계축일기(1913년)
갑인일기(1914년)
을묘일기(1915년)
병진일기(1916년)
정사일기(1917년)
무오일기(1918년)
기미일기(1919년)
일기 제9 (1920년)
일기 제10 (1921년)
일기 제12 (1923년)
일기 제13 (1924년)
일기 제14 (1925년)
일기 제15 (1926년)

『일기 1』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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