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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을 위한 진혼곡 3

시리즈 : 여왕을 위한 진혼곡 [5] , 블랙 라벨 클럽 [94]

정유나 저 | 디앤씨북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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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6442980 / 388쪽 / 504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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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하께서는 신의 소중한 정인이시니까요.”
“하루짜리 가짜에게 소중한 정인은 무슨.”

국서 후보인 레노아 영윤과 예정된 만남을 가지던 중
밀라이아는 페르디난드 공작과 느닷없이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평소와 다른 그의 행동이 무척이나 이상하기만 한데...

“맞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예요? 뭐가 맞는데요?”
“질투하는 거냐고 하신 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공작의 말에
당혹스럽기만 한 밀라이아.

하지만 끔찍하기만 한 예지몽이 다시금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에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책 속에서

“그러니까 말입니다. 신이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이리 될 것, 하루 빨리 인정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
‘뭐가 이렇게 진지해? 설마 진짜인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그가 보였던 태도가 걸렸다. 좀 전에 공작에게도 말했듯이, 제가 뭐가 모자라 그녀 같은 여자와 만나겠느냐며 질색한 것이 불과 두 달 전 얘기 아니었느냔 말이다.
아니, 따지고 보면 굳이 그때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었다. 한 달 전만 해도 혹시 제게 반하면 곤란하다며, 그러잖아도 가장 유력한 국서 후보였기에 그녀와 엮이지 않으려면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했던 사람이 바로 그였으니까.
어디 그뿐인가? 혹시라도 저와 엮일까 봐 가짜 연인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제 와 갑자기 사랑 고백이라고? 흥,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코웃음을 친 밀라이아가 말했다.
“웃기지 마요. 언제부터 공작이 내게 관심이 있었다고 그런 소리예요?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해요. 재미없으니까.”
“…….”
툭 내뱉은 말에 공작은 침묵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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