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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을 위한 진혼곡 4

시리즈 : 여왕을 위한 진혼곡 [5] , 블랙 라벨 클럽 [94]

정유나 저 | 디앤씨북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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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6442997 / 392쪽 / 51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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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제 그만 애태우시고 신의 마음을 좀 받아 주시면 아니 되겠습니까?”

밀라이아에게 들끓는 마음을 고백한 페르디난드 공작.
하지만 ‘소원의 돌’을 완성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녀는 그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다.

“미안해요.”

그녀의 본심과 다른 거절에 뒤돌아서는 공작.
그에 밀라이아 또한 소원의 돌 복원에 전념하는데...

“찾아야 해, 소원의 돌!”

그러던 어느 날, 루시어스에게서 데려온
앵무새가 내뱉은 한마디.
그리고 수상하기만 한 루시어스의 행적.

엇갈린 마음, 실체화되는 위협!
밀라이아를 노리는 진짜 적은 누구?

저자 소개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에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책 속에서

푸드덕하는 날갯짓 소리와 함께 또 다른 단어 하나가 귓가를 두드렸다.
“소원의 돌!”
온몸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들었을까? 들었겠지?’
지금이라도 새장을 치워야 하나 생각하며 굳었던 다리를 도로 떼는데, ‘삐이!’ 하고 운 앵무새가 다시 한번 외쳤다.
“소원의 돌! 찾아야 해!”
“…….”
‘망했군.’
절로 한숨이 나왔다. 저 눈치 빠른 공작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반복된 말을 못 들었을 리가 없으니까.
아니, 들었다 뿐인가? 지금쯤이면 분명 그 안에 내포된 의미마저 다 파악했을 것이 분명했다. 그 증거로 지금 저리 무섭도록 침묵하고 있잖은가.
쭈뼛쭈뼛 뒤를 돌아보자, 평소보다 훨씬 가늘어진 눈동자가 눈에 들어왔다.
떨리는 시선을 잡아채 제게 묶은 공작은 한참 후에야 침묵을 깨며 말했다.
“밀라 님.”
“……네?”
“우리, 아무래도 진지한 대화의 장을 좀 마련해 봐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고 계시지 말고 이리 오시지요. 아, 그 새장도 들고 오시고요.”
“……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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