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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꽃방귀

시리즈 : 책가방 속 그림책 [19]

박윤규 저 | 계수나무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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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914037 / 48쪽 245 x 26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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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천둥 같고 냄새마저도 두려움의 대상인 호랭이. 그런데 모두가 두려워하는 호랭이도 정말 무서워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누군가 나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외로움이다.’ 깊은 산속에서 외로움에 떨고 있던 호랭이는 자신에게서 무서운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살고 싶은 호랭이는 어느 날 꽃향기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몇날 며칠 밤을 하얗게 새운 호랭이는 마음속에 꽃향기를 품고 길을 떠난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만나는 꽃나무를 보며 마음이 바뀌는 경험을 하는 사이, 호랭이에게서는 이미 무서운 냄새가 사라져 버렸다. 방귀마저도 꽃방귀를 뀌는 호랭이로 바뀐 것이다. 어느 순간 향기로운 냄새가 호랭이를 감싸고 주변에는 친구들이 가득하다. 그제야 비로소 행복한 호랭이……. 순수 미술 작품 ‘꽃을 사랑한 호랭이’ 연작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동 창작마을에 있는 이홍원 화가의 작업실에는 호랭이들이 바글바글하다. 호랑이를 친근하게 ‘호랭이’라고 표현하는 화가는 ‘꽃을 사랑한 호랭이’ 연작을 꾸준히 그려 왔다. 작품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개성이 뚜렷한 순수 미술 작품이다. 캔버스의 크기도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할 만큼 대작들이다. 형형색색의 꽃무늬 옷을 입은 호랭이, 꽃과 대화하는 듯한 호랭이,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뛰노는 호랭이 등 다양한 형태의 호랭이들이 작업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존재만으로 무서운 호랑이를 화가는 민화풍의 해학적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 온 것이다. 사실, 이 그림들은 한 권의 책을 위해 그려진 것들이 아니다. 하지만 각각의 그림들은 동화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다. 같은 듯 다르게 보이는 호랑이 그림에 새로운 이야기의 옷을 입혀 책으로 펴내는 작업 과정은 간단치 않았다. 박윤규 동화작가는 이홍원 화가의 호랭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수년간 세월을 보냈고, 편집자들은 그런 작가의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책으로 다시 태어난 호랭이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무서운 호랑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냄새마저 무서운 호랑이가 정말 무서워하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작가의 발상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먼저 다가가 손 내밀고 변화하는 사람’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 바로 그것이다. 자신을 비우고 변화한 호랭이가 친구들과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동심의 세계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싶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과 맞물려 있다.

저자 소개

196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된 바 있으며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우리 역사와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출판 기획과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꽃과 제복>, <지금 내 가슴을 쏘아다오> 장편동화 <버들붕어 하킴>, <부루가 간다>, <초록 댕기와 눈사람 투비투비>, <인형 요정 반디>와 옛 이야기 모음집인 <백두산 도인 하늘힘>, <호랑이 눈썹으로 세상을 보니>, <새를 잡으려면 봉황을 잡아야지>, <효자 노릇도 손발이 맞아야>, <지혜 바가지 재치 방망이>, <백일홍>, <도깨비 감투>  등이 있다. 


역사 이야기 책으로는 <첫임금 이야기>, <명재상 이야기>, <전쟁 영웅 이야기>, <백두산 백 장군> 등이 있다.

충북 청주시 미원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청주시 문의면 산골 마동에 작업실과 갤러리를 두고, 자연과 하나 되는 평화로운 삶을 꿈꾸며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주로 전통 한지로 작품을 만들며, ‘재미있고 의미 깊은 그림’을 추구한다. 동서양의 정서가 어우러진 우리 현대사의 추억과 풍속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현대 풍속화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꽃을 사랑한 호랭이’, ‘숲속의 노래’, ‘개구쟁이의 노래’, ‘삶의 노래’ 등 연작 작품으로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고, 광주 민주화 운동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그림책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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