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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만길이다

시리즈 : 파랑새 저학년 사과문고 [101]

홍종의 저 | 파랑새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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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557399 / 96쪽 234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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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 수상! ★새터민 청소년 교재 수록 동화! 내 이름 좀 바꿔 주세요! 이름에 불만 있는 친구들, 내 얘기 좀 들어 보세요! 안만길. 만길이. 할아버지께서 ‘만 가지 좋은 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 주신 소중한 이름이에요. 특히 만길이 아빠는 아들의 이 이름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할아버지가 그리울 때마다 “만길아! 만길아!” 소리 내어 여러 번 부르곤 하죠. 이렇게 좋은 이름인데 뭐가 문제냐고요? 이름이 왠지 모르게 촌스러워서 만길이는 학교에만 가면 움츠러들어요. 어딘가 촌티 나는 것 같은 이름인 것 같아서요. 설상가상으로 같은 반 친구 안소희는 만길이와 성이 똑같다는 게 큰 불만이지요. 만길이는 컴퓨터를 켜고 ‘개명’ 절차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웬걸! 개명 절차가 이리 간단할 줄이야. 이름에 불만 있는 친구들, 모두 여기로 좀 모여 보세요! 안만길 이름 바꾸기 대작전! 그래도 아빠의 통일 트럭은 달려간다! 만길이는 북에서 남으로 건너온 새터민 친구예요. 북에서 지은 이름이 촌티 난다고 생각하는 만길이. 그래서 이름도 바꾸고 싶고 전학도 가고 싶어요. 하지만 아들 이름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의 벽을 넘을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하죠. 그런데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하신 부모님의 메뉴 선택에 만길이는 깜짝 놀랍니다. 아빠 엄마가 ‘북한 맛’이라고 이름 붙인 푸드 트럭에서 판매하기로 한 건 다름 아닌 북한 음식 ‘밥만두’와 ‘두부밥’. 만길이 부모님의 통일 트럭은 친구들의 등하굣길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게 돼요. 단짝 친구 유빈이까지 나서서 미래의 통일 시대를 대비해 이름 절대 바꾸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니, 하! 이를 어째요? 낯설었던 그 친구의 진짜 속마음.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자존감 동화’ 새터민 3만 시대. 이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친구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요? 이 동화는 만길이의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아끼는 방법을 배우게 해 주는 ‘자존감 동화’입니다. 이름, 외모, 성적, 환경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고 슬퍼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서 빨리 만길이를 소개시켜 주세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만길이와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이 나기도 할 거예요. 그나저나, 안만길 이름 바꾸기 대작전은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얼른 만길이네 집에 찾아가 보세요.

저자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씩씩한 부인과 장난꾸러기 딸, 새침데기 푸들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린 책으로 《방과 후 초능력 클럽》 《행복, 그게 뭔데?》 《위험한 갈매기》 《도둑왕 아모세》 《애완동물 키우기 대작전》 《탄탄동 사거리 만복 전파사》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땅속 괴물 몽테크리스토》 등이 있다.

1962년 충남 천안 목천의 이빠진산 기슭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코는 어디로 갔나》로 계몽아동문학상, 《줄동이 말동이》로 율목문학상, 2008년 제7회 대전일보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이 구만이 시리즈는 총 세 권(《구만이는 알고 있다》, 《구만이는 울었다》, 《구만아, 노올자》)으로, 모두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솔직한 창작동화입니다. 특히 《구만아, 노올자》는 시리즈 중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애정을 갖고 쓴 작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록말 벼리》, 《하늘음표》, 《낙지가 돌아왔다》, 《똥바가지》 등 수십 권의 창작동화와 청소년 소설 《달려라 돌콩》, 어른을 위한 동화 《엄마의 마당》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아빠는 할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내 이름을 불러요. “만길아!” 이렇게 말이에요. 내가 얼른
“네!” 하고 답하면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마치 북에 두고 온 할아버지를 눈앞에서 만나는 것처럼 기뻐해요. 어떤 날에는 잠꼬대까지 한다니까요. -18쪽


“저러는 소희의 마음을 내가 잘 알지. 어떻게 같은 ‘안’ 씨 성을 쓰는데 한쪽은 안만길이고 한쪽은 안소희냐? 큭큭!”
해뜸이가 킥킥거렸어요. 소희와 나는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성씨가 같았어요. 해뜸이의 말처럼 소희는 북한에서 온 나와 성이 똑같은 것이 큰 불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절대로 ‘안’이라는 성을 붙여 내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어요. -31쪽


“안만길, 까치들이 왜 저렇게 우는지 알아?”
유빈이가 물었어요. 까치들은 아직도 놀이터를 날아다니며 사납게 울고 있었어요.
“원래 까치는 반가운 손님이 오는 날…….”
“후후! 그건 동화 속 이야기야. 이 산비둘기가 까치들 구역에 좀 들어왔다고 저렇게 난리를 치며 쫓아내려고 하는 거야. 정말 못되지 않았니?”
-49쪽

“만길아, 울지 마라. 북에서 온 것이 어때서? 만길이라는 이름이 어때서 그러니?”
선생님은 내 곁으로 오셔서 유빈이가 내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셨어요. 그리고 내 등을 토닥토닥 쓰다듬어 주었어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만길이가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알리는 것이 더 좋을 것같아. 할 수 있지?”
선생님은 내 겨드랑이에 팔을 넣고 나를 일으켜 주셨어요. 얼결에 담임 선생님에게 안기게 되었어요.
-86~87쪽

“그래! 나 북한에서 왔어. 그러니 이제부터 나는 북만길이다! 안소희가 원하는 대로 성씨 얼마든지 바꿔줄게. 그러나 이름은 절대 바꿀 수 없어. 북에 계시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지어 주신 귀한 이름이니까!”
-92쪽

 

목차

· 이름 바꿔 줘요
· 안만길 대 안소희
· 까치가 우는 이유
· 네가 주인공이야
· 엄마는 몇 점?
· 나는 북만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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