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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윤동주 저 | 사과꽃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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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253325 /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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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윤동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시들은 정본을 중심으로 최대한 윤동주의 부끄럼의 정서와 양심의 거울로서의 아름다움이 잘 살도록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였었다.

한국대표시 다시찾기 시리즈 시집의 표지부터 새롭다. 제목도 새롭다.
시집마다 세계명화 1컷씩 담아 ‘사과꽃’의 색채를 살렸다.
윤동주시인과 피아조니 Gottardo Fidele Piazzoni / Lux Aeterna를
표지 3과 본문에 한컷을 매칭하였다. 시집을 새롭게 최대한 가독성을 살려 편집하였다.
이 한권 만으로도 충분하게 시인들의 전편을 거의 다루었다.
공신력 있는 연구자겸 중견평론가 김남석 교수의 짧고 단단한 해설을 다루었다.
시인의 사진 자료와 연보를 좀 더 세심하게 정리했다.

윤동주(尹東柱, 연변 용정 태생. 1917~1945)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표 시인이다. 그의 인생은 짧았으나, 100여편의 시가 양심의 등불로서 저마다 잃기 쉬운 죄의식과 부끄러움을 비춰낸다. 늘 깨어 사는 자로서의 자아성찰과 우리는 함께 슬퍼하며 함께 있다는 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순수한 영혼의 불씨를 간직한 아름다운 사람, 윤동주. 그가 우리에게 영혼의 도로표지판이 되어주고 있다. 창씨개명과 국어사용 금지, 강제 공출과 징병제 등 참혹한 일제 강점기에 자신을 버티게 했던 주옥같은 시어들을 남기고, 일제의 생체 실험 대상자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 는 서시의 명구는 지금껏 온 국민의 애송시가 되었다.

<한국대표시의 다시 찾기 101>를 펴내며

사람은 시를 떠나 살 수 없다. 누구나 시같은 풍경과 시를 닮은 사람을 찾는다. 좋은 시는 독자의 감각을 살리고 영혼 을 살피게 해준다. 하지만 문단이든 어디든 정치와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면 세속화되었다. 타성에 젖거나 언어조탁 에도 게을러 무슨 말인지 모를, 독자 감각을 타락시키는 시 들도 반성없이 넘쳐났다. 우리가 달라져야만 제대로 살 수 있음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 그리하여 진정성과 겸허한 순 정으로 ‘한국시 120년사를 다시 점검한다’는 깊은 뜻을 담 아 <한국대표시의 다시 찾기 101>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인들의 미학적 성취만큼 시대와 함께 앓고, 아파하며 숨을 쉰 선배 시인들과 동시대 젊은 시인들까지 두루 살피는 소 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엄격하고 치열한 시정신, 시대성을 소중히 여기며 삶과 작품이 일체가 된 시인들을 사모한다. 일관성있게 자 기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지킨 시집을 귀히 여긴다. 귀한 시 인들의 시 엮음 앞에 각 책마다 세계명화 1컷씩 이어 ‘사과 꽃’의 색채를 살려보았다. 이 어려운 작업에 믿음직한 평론가의 충실한 비평과 발문을 모셔 시집은 더욱 풍요로워졌 다. 세계속의 한국대표시를 다시 찾는 독자들과 함께 한국 시의 우수성에 감동하고, 고마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싶다. ? 사과꽃 편집부

신현림이 연 ‘사과꽃’ 시집의 독특하고 새로운 점

1. 시집의 표지부터 다르다.
남다른 북디자이너 정재완 씨의 시원하고 파격 디자인을 선택했다. 표지에 시인들의 시집 제목과 그 시를 새겨넣었다.

2. 시집을 되도록 새롭게 편집하였다. 시인 소개도 되도록 개성을 살려 썼다.
120년 전부터 극한적인 일제 강점기를 산 대표 시인들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각인된 시집 제목들은 그대로 살리고, 그 외 시인들의 시집은 새로운 제목을 달았다.

3. 한 권만으로도 충분하게 시인들의 좋은 시를 최대한 다 담았다.
각주를 줄이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살렸다.

4. 시집마다 세계명화 1컷씩 담아 ‘사과꽃’의 색채를 살렸다.

5. 각 시집에 공신력 있는 시평을 다루었다.
시인들의 시를 전공한 학자 겸 문단의 튼튼한 중견 평론가 위주, 젊은 평론가의 짧 고 단단한 해설을 실어 시집을 풍요롭고 믿음직스럽게 만들었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차분 김소월 첫치마 (뭉크)-김순아 평론가. 시인
한용운 님의 침묵 (르동)-조강석 평론가 인하대교수
백석 쓸쓸한 길 (쇠라)-서준섭 평론가. 강원대교수
윤동주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파졸리니)-김남석 평론가.부경대교수
고은 함께 걸어가는 사람 (밀레)... 김효은 시인. 평론가 고은 연구자
2차분 이상 오감도(에곤 실레).... 김승희 시인. 서강대교수
이육사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왓츠) 박현수 시인 경북대 교수
김영랑 이다지 외로운 사람(앙리 마틴)...홍용희 평론가.시인.경희대교수
박인환..목마와 숙녀(고갱)...유성호 평론가. 한양대교수
정선 아라리(이중섭)...진용선 아리랑 박물관장. 정선아라리 연구자

6. 시인의 사진 자료와 연보를 좀 더 세심하게 정리했다.
이것은 한 권안에 시인의 시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잃 어버리기 쉬운 휴머니즘과 여린 감수성, 최후의 도덕성을 지켜갈 양심과 죄의식까지 비쳐낼 거울임을 깨달을 자양분이 될 것이다. 7. ‘사과꽃’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시리즈가 꿈꾸는 세상
한국 문학사는 곧 한국 현대사다. 혼란스러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 대표시 120 년사를 정리함으로써 세계문학사 속의 한국시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시쓰기의 순정 과 초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인시키고 싶다. 오직 치열한 시 정신을 안고 쓴 좋은 시 만이 남는다는 진실을 알리고 싶다. 그것이 자본의 논리도 뛰어넘고, 어떤 고난과 고독 속에서도 이겨내는 힘, 미래를 펼쳐갈 지혜까지 얻는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 고 우리가 잃어버리기 쉬운 휴머니즘과 여린 감수성, 최후의 도덕성을 지켜갈 양심과 죄의식까지 비쳐낼 거울임을 깨달을 자양분이 될 것이다. 한국대표시 재발견의 취지로 모든 인연과 정치적인 세속화를 넘어 시대의식을 정직 하게 품고 미학적인 성취를 일군 시인들의 작품을 살피어 101권까지 한국시 미래의 단 단한 빛을 만드는데 진정한 밀알로 거름이 되고자 한다.

신현림시인. 사진가이 기획 편집한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한국시 120년사를 다시 점검한다는 뜻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다. 지금 한국 현대 시단의 모습은 정치와 자본의 논리로 휘둘린 세속화된 면도 많고, 그만큼 소외된 시인 들도 많다. 젊은 시인들에게까지 자기 암호에 빠진 언어유희가 오래 이어져 왔고, 2류 가 1류 노릇을 한다는 이야기도 오래 떠돌고 있다. 지금의 잡지와 출판사는 더욱 마을 회관, 동호회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시인이 6만~7만이 되는 시대라 어쩔 수 없는 모습이지만, 역사와 전통과의 맥도 희미해진채 패거리화되거나 자기안에 갇힌 문화 로 이어진다면 과연 시가 무엇이며 왜 있는가를 묻게 된다. 그래서 시의 본질과 우리 시의 뿌리로 돌아가 다시 살펴야 할 당위성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 일제 강점기부터를 한국 현대시의 출발로 보면 유명한 시인들의 시 연구서는 많지만, 일반 인들이 손쉽게 편히 매력 있게 손에 쥐고픈 시집이 많지 않다. 오래전 시집시리즈는 절판되거나 표지 와 편집도 끌리지 않았다. 그리고 시인들이 유명한 만큼 몇 편 만으로 시를 다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사과꽃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은 시인들의 시세계를 편하고 애정을 기울여 볼 수 있게 만들려고 애썼다. 계속 일관성 있게 당대의 현실을 끌어안고 자기만의 개성과 미학을 지킨 시인들의 시집을 펴낼 것이다. 여 기에서 과대 평가된 시인과 과소평가된 시인이 자연스럽게 가 려질 것이다. 인맥, 학맥 의 먼지를 떨쳐내어 시인의 정신성과 함께 한 작품이 대표시 로 떠오르고, 가라앉으리라 믿는다. 곧 나올 2차분을 보면 유명하지만, 문학사적으로 과소평가된 박인환 시인을 재조명해 편집한 것처럼

저자 소개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1931년, 14세에 명동소학교를 졸업했으며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1년에는 서울의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 영문과 학생으로 입학했다.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에 짧은 생을 마친다. 그의 죽음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옥중에서 일제의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은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고 말았으나, 그는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이었다. 자신의 작품들을 모아 194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발간하려 하였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숙 친구였던 정병욱이 자필로 쓴 시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그의 사후에 묶어 출간하였다. 이때 그의 유작인 <쉽게 쓰여진 시>가 《경향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그의 대표작으로,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의 인간됨과 사상을 반영하는 아름다운 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의 유해는 용정에 묻혀 있으며 그를 기리는 시비(詩碑)가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다. 

책 속에서

  서시 무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목차

여는 시·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기를

12 서시 무제
13 자화상
14 소년
15 눈 오는 지도
16 십자가
17 돌아와 보는 밤
18 바람이 불어
19 길
21 별 헤는 밤
24 사랑스런 추억
26 쉽게 씌여진 시

1 내일은 없다 1934 ~ 1937
30 초한대
31 삶과 죽음
32 내일은 없다 ― 어린 마음이 물은
33 거리에서
34 꿈은 깨어지고
35 조개껍질 ― 바닷물 소리 듣고 싶어
36 고향집 ― 만주에서 부른
37 창구멍
38 기왓장 내외
39 병아리
40 오줌싸개 지도
41 비둘기
42 이별
43 식권
44 황혼
45 종달새
46 오후의 구장 球場
47 산림 山林
48 가슴 3
49 곡간 谷間
51 빨래
52 빗자루
53 해비
54 굴뚝
55 가을 밤
56 무얼 먹구 사나
57 봄
58 개
59 편지
60 버선본
61 겨울
62 호주머니
63 황혼이 바다가 되어
64 둘 다
65 반딧불
66 달밤
67 풍경 風景
68 그 여자
69 한난계 寒暖計
70 소낙비
71 비애
72 바다
73 비로봉 毘盧峰
74 유언

2 또 한줄의 참회록 1938~ 1942

76 새로운 길
77 산울림
78 비 오는 밤
79 사랑의 전당
80 아우의 인상화印像畵
81 코스모스
82 슬픈 족속
83 고추밭
84 햇빛. 바람
85 해바라기 얼굴
86 애기의 새벽
87 귀뚜라미와 나와
88 장미 병들어
89 트루게네프의 언덕
91 산골물
92 위로
93 팔복 八福 ― 마태복음 5장 3-12
94 병원
95 간판 없는 거리
97 무서운 시간
98 새벽이 올 때까지
99 태초의 아침
100 또 태초의 아침
101 또 다른 고향
102 간 肝
103 참회록
104 흐르는 거리
105 봄 2

닫는 시·다 쓰지 못하거나, 버린 시편

108 창공
109 장
110 비 뒤
111 어머니

3 산문

114 달을 쏘다
118 화원에 꽃이 핀다

123 이름을 잃고 쓰는 시들 ―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김남석 문학.영화 평론가
130 시인의 자료
132 윤동주 시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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