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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마지막 별

원제 : THE 5TH WAVE 3

릭 얀시 저 | 전행선 역 | RHK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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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58172 / 452쪽 209 x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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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헝거 게임》과 《메이즈 러너》를 뛰어넘을 화제의 SF 걸작 '제5침공', 그 마지막 이야기! \"세상은 소멸해가는데, 왜 인간은 살아남으려 하는 걸까?\"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전 세계 SF 스릴러 팬들을 매혹시킨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 이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릭 얀시의 화제의 SF 시리즈 '제5침공(The 5th Wave)'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 별》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5년에 데뷔한 릭 얀시는 데뷔 이래 늘 독창적인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받아왔다. 《Alfred Kropp》에서 세련된 슈트 차림에 페라리를 몰고 질주하는 '21세기판 원탁의 기사단'을 놀라운 필치로 그려낸 바 있는 릭 얀시는 이제 '제5침공' 시리즈의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가 되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제5침공》은 2016년 2월 소니 픽쳐스 제작, 할리우드 최고의 아이돌 배우인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으며, 또 다른 대표 시리즈 'Monstrumologist' 시리즈 역시 워너 브러더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릭 얀시의 '제5침공' 시리즈는 출간 전부터 이미 영화화가 확정되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판권이 팔리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수잔 콜린스의《헝거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를 연상시키는 오락성으로 특히 젊은 독자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북리스트》,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올해 최고의 YA 소설'로 선정되었다. \"두려움 없이는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의 생존자들은 앞으로 남은 며칠간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조건을 아름답게 그려낸 '제5침공', 그 세 번째이자 매혹적인 완결편 적은 외부인이다. 적은 우리 자신이다. 그들은 여기에 내려와 있고, 저 위에도 있고, 동시에 어디에도 없다. 그들은 지구를 원하고, 우리가 지구를 소유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를 쓸어버리기 위해 왔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왔다. 하지만 이 수수께끼 아래엔 한 가지 진실이 놓여 있다. 캐시는 배반당했다. 링거도 마찬가지다. 좀비도. 너겟도. 그리고 우리의 행성에 살았던 75억의 인구도 전부 다 배반당했다. 먼저 외부인들에게 배반당했고, 이제는 우리 자신에게 배반당했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랑과 미움의 경계에 놓인 죽음의 전선에서 지구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앞으로 남은 마지막 며칠간, 무엇이 더 중요한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구할지, 아니면 우리를 인류로 만드는 것을 구할지!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숫자까지 인간의 수를 줄이고, 그들에게서 인간성을 말살해버린다. 신뢰와 협력이야말로 자연의 섬세한 균형에 가장 큰 위협이고, 세상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외부인들은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문명을 멸망케 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밖에서부터의 멸망이 아니라, 안으로부터의 멸망. 인간 문명을 멸망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 본성을 바꾸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음모와 행위와 박진감으로 끓어 넘치는 '제5침공' 시리즈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닌 개성 만점의 캐릭터,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독자를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고, 독자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인류의 멸망을 다루고는 있지만, 단순한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아니다. 정권이나 체제가 개입하지 않아 전복시켜야 할, 또는 전복당한 정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 자체가 없기에 도움을 주러 달려올 사람도 없다. 또한 정전, 쓰나미, 바이러스 등 외부인의 다섯 가지 파동과 70억 명 사망으로 인류 멸망이 코앞으로 닥친 지구의 어두운 미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기에 더욱 현실감 넘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번 작품 《마지막 별》은 시리즈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서사와 정점에 달한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마지막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인간의 근원적 공포를 보다 실감나게 전달한다. 이 점이 바로 '제5침공' 시리즈가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가장 두려운 점이 아닐까.

저자 소개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자랐고,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국세청에서 일하며 아내의 권유로 틈틈이 글을 쓰다가, 200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발표한 ‘Alfred Kropp’ 시리즈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카네기 메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Teddy Ruzak’ 시리즈, ‘Monstrumologist’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꾸준히 쌓았다. 그리고 2013년 《피프스 웨이브》를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까지 그의 책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2009년에 발표한 《The Monstrumologist》는 워너 브러더스에서, 《피프스 웨이브》는 소니 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글과 어른들을 위한 글을 모두 쓰는 릭 얀시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그 외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지금은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는 출판전문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5가지만 알면 당신도 스토리텔링 전문가》(2008, 지식 노마드), 《와인의 세계》(공역, 2009, 21세기북스), 《이웃집 소녀》(2009, 크롭써클), 《템플기사단의 검》(2009, 중앙북스), 《살인을 부르는 수학공식》(2010, 살림), 《무조건 행복할 것》(2010, 21세기북스),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2011, 민음사), 《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2012, 지식채널), 《윈터스 테일》(2014, 북로드)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신부님.” 그가 아무런 감정이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말한다. “기분 같아서는 지금 당신을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신부가 침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그가 남자의 떨리는 손에서 칼을 거둔다. 그리고 남자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남자가 잠시 움찔하지만, 몸을 뒤로 빼지는 않는다.
“뭐가 진실인가요?”
남자가 중얼거린다.
“이것.”
작은 신부가 대답과 함께 남자의 가슴 깊숙이 칼날을 꽂아 넣는다. 칼날은 매우 날카롭다. 쉽게 남자의 셔츠를 뚫고 들어가 갈빗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서는 곧 심장 속으로 반 뼘쯤 되게 깊숙이 가라앉는다. 신부가 남자를 가슴 앞으로 끌어당겨 그의 이마에 키스한다. 신이시여, 이자를 용서하시고 평화를 내려주소서. _ 20~21쪽

“인간이 하는 또 하나의 일은 글을 배우는 거야.” 내가 말했다. “그래야 읽을 거 아니야. 그래야 뭔가를 배우지. 역사나 수학, 과학 같은 건 물론이고, 예술, 문화, 종교,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지, 심지어는 왜 어떤 게 존재하는지 같은 걸 배울 수 있거든.”
내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불청객처럼 그 이미지가 떠오른 탓이었다. 세 번째 파동이 일어나고 나서 빨간색 손수레에 책을 잔뜩 실어 나르던 아빠의 모습, 성가신 외계인 문제가 처리되고 나면 어떻게 지식을 보존하고 문명을 재건해야 할지 열변을 토하던 아빠의 모습이었다. 나 참,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안쓰럽던지. 머리는 벗어지고, 어깨도 굽은 한 남자가 폐허가 된 도서관 잔해를 뒤져 모든 책을 수레에 가득 실어 끌며 외딴 거리를 터벅거리고 걸어가는 모습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약탈을 대비해 집을 보강할 자재를 모으고 통조림과 무기를 찾아 돌아다니는 동안, 아빠가 가장 현명한 행동이라고 결단 내린 것은 바로 읽을거리를 쌓아두는 것이었다.
“다시 배울 수 있잖아.” 에반이 말했다. “네가 가르쳐주면 되지.” _ 40~41쪽

노파가 언뜻 교활해 보일 수도 있는 시선을 흘낏 던지면서 맛을 좀 보겠느냐고 묻는다.
“시간이 없어.” 내가 말한다. “친구에게 돌아가야만 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딱 5분만, 안 되겠니? 지금까지 너무 외로웠어.” 그녀가 수프를 젓는다. “한 달 전에 통조림이 다 떨어졌어. 그렇지만 그럭저럭 견딜 만해.” 다시 내 쪽을 흘낏거린다. 수줍은 미소와 함께. “친구를 이리로 데려와. 나한테 약도 있고, 함께 친구를 위해 기도도 할 수 있잖아. 주님은 마음이 순수한 사람은 누구라도 치유해주시거든.”
입안에는 침이 고이고 있지만, 입술은 바짝 타들어간다. 귓속이 쿵쿵 울린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내 종아리에 몸을 비빈다. 내가 나쁜 놈은 아닌 것 같다고 결론 내린 모양이다.
“좋은 생각이 아니야.” 내가 그녀에게 말한다. “여긴 안전하지 않아.”
그녀가 내게 놀란 시선을 던진다.
“안전한 곳이 어디 있기는 하고?” _119~120쪽

 “그는 나를 구하러 왔어.” 내가 말한다. 벤은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안다. 그러니 나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둘 다 약간 놀란다. “그는 심지어 네 목숨도 구했어. 그것도 두 번이나. 내 목숨은 세 번이나 구했고.”
“벤이 옳아.” 링거가 끼어든다. “그건 자살행위야, 캐시.”
나는 눈을 부라린다. 이 빌어먹을 얘기는 전에도 들은 적이 있다. 에반 워커에게서. 내가 꼬마 동생을 찾아 죽음의 캠프 안으로 들어갈 계획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그가 했던 말이다. 왜 나는 늘 이성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광기의 섬에 홀로 있어야만 하는 걸까? 내겐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왜 다른 모두에게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되는 걸까? 내가 하고야 말겠다고 하면, 왜 모두들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반박할까? _235쪽

목차

날 수 있는 소녀
1부 첫째 날
2부 둘째 날
3부 셋째 날
4부 마지막 날
마블 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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