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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시리즈 : 더디 세계문학 [13]

조지 오웰 저 | 민지현 역 | 더디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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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250625 / 156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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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보여준 최고의 우화 『동물농장』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수탈을 참지 못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의 착취가 없는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 반란이 일어나고 얼마 동안 동물들은 계급 차별이 없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동물주의’의 이상이 실현되어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돼지들 사이에 권력 다툼이 일어나 스노볼이 추방되고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으면서 농장에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생겨난다.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한 동물농장의 돼지들은 권력을 장악해가는 과정에서 전체주의적 특권계급으로...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보여준 최고의 우화 『동물농장』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수탈을 참지 못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의 착취가 없는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 반란이 일어나고 얼마 동안 동물들은 계급 차별이 없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동물주의’의 이상이 실현되어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돼지들 사이에 권력 다툼이 일어나 스노볼이 추방되고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으면서 농장에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생겨난다.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한 동물농장의 돼지들은 권력을 장악해가는 과정에서 전체주의적 특권계급으로 변모하여 독재 체제가 강화되면서 혁명 이전보다 더 심각한 전체주의적 공포사회로 바뀐다. 지배 계급인 돼지들이 인간의 모든 악습을 흉내 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고 있다. 이러한 암울한 결말은 당시 소련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다. 이 소설에서 혁명을 예언하는 지혜로운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를 뜻하며, 독재가 돼지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나폴레옹에 의해 추방된 돼지 스노볼은 스탈린에게 축출된 ‘트로츠키’를 빗댄 것이었다. 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혁명이 성공을 거둔 후에는 어떻게 변질되는지, 권력자들과 정치가들이 어떤 식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억압하는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 소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동북부 벵갈에서 태어났다. 인도 세관 아편과의 하급 관리였던 아버지처럼 식민지 관료의 길을 선택하여, 인도제국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미얀마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그러나 제국주의 관료가 되어 피식민지 주민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1927년 사표를 제출하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를 떠돌아다니며 부랑아 같은 생활을 했다. 이 무렵의 생활을 기록한 책이 《런던과 파리에서의 밑바닥 생활》이다. '에릭 아서 블레어'라는 본명을 버리고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은 더욱 굳어졌으며 소설가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 그는 '소비에트 신화'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줄 작품을 구상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물농장》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BBC와 <트리뷴타임스>에서 일하며 창작에 몰두, 6년 만에 비로소 《동물농장》의 탈고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에트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탓에 책을 출판해줄 출판사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8개월 뒤 '세컨드 앤드 워버그'라는 작은 출판사를 통해 1945년 8월 17일 비로소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동물농장》의 성공 후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탈고하나, 그 책의 출간 다음 해인 1950년 1월 유니버시티 병원에서 지병인 폐결핵으로 각혈한 뒤 갑작스레 숨을 거두었다.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는 옥스퍼드셔 서튼 코트네이에 묻혔다. 조지 오웰은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또한 진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그 '불편한 진리'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용기 있는 도덕가이기도 하다.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전반기에 양심을 용기 있게 대변한 작가였다. 더불어 《동물농장》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힘을 간직한 채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는 시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의 신화』,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언어와 문학 편』, 『별을 따라서』, 『놀면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그렇다면 동지들, 우리 삶의 모든 악은 인간의 독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겠소? 인간을 몰아내고 나면 우리 노동의 열매는 오로지 우리의 것이 될 것이오.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부와 자유를 얻게 되는 거지.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밤낮으로 노력하는 거요! 내가 동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오. 반란! 실천에 옮기게 되는 날이 일주일 후가 될지, 아니면 백 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발밑에 있는 이 짚단을 보듯이 분명하게 예견할 수 있는 것은 정의는 언제고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사실이오. 그러니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살아가면서 늘 그 사실을 주시하기 바라오! 무엇보다도 내 말을 후세에 전하여 승리의 그날까지 대대로 우리의 투쟁을 이어가도록 해주시오.
― 12p.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는 클로버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다면, 수 년 전 인간을 타도하기로 결정했을 때 자기들이 원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고 했을 것이다.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부추겼을 때 그들이 기대했던 미래는 오늘과 같은 공포와 살생의 현장이 아니었다. 클로버가 꿈꾸는 미래가 있었다면, 그것은 배고픔과 채찍에서 해방된 동물의 나라, 모든 동물이 평등하며 각자 자기 능력에 맞추어 일을 하는 곳이었다. 메이저 영감의 연설이 있던 날 밤 자신이 앞발로 보호벽을 만들어 아기 오리들을 보호했던 것처럼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보호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런 미래를 맞기보다는, 클로버 자신도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누구도 감히 솔직한 생각을 말할 수 없는 시절이 와버렸다. 도처에서 무시무시한 개들의 으르렁거림이 들려오고, 동지들이 충격적인 죄를 자백한 뒤 갈가리 찢겨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시절을 살게 되었다.
― 93p.

돼지 한 마리가 두 개의 뒷다리로 걷고 있었다. 그렇다. 스퀼러였다. 살이 찐 몸뚱이를 그 자세로 지탱하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균형을 잡고 마당을 걸어 다니고 있었다. 잠시 후 저택 문이 열리고 돼지들이 줄줄이 나왔다. 모두 뒷다리로 걸으면서. 좀 더 익숙하게 걷는 돼지도 있었고, 아직 서툴게 보이는 돼지도 있었다. 그중 한둘은 너무 불안해 보여서 지팡이를 짚어야 할 듯 보이기도 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마당을 한 바퀴 돌았다. 드디어 무시무시한 개들의 으르렁거림에 이어 검은 수탉이 하늘을 찌를 듯 울어대고 나서 나폴레옹이 등장했다. 위풍도 당당하게 두 다리로 서서 거만한 눈빛으로 양쪽을 둘러보면서. 개들이 그를 에워싸고 거칠게 뛰어다녔다.
― 139p.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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