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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790769 / 35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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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 종합 92위 | 2019/3 장르소설 4위 | 현재 종합 98위 | 현재 장르소설 80위 | Top100 : 2주
출판사 리뷰
“무차별 살인, 광적 망상, 폭력 충동. 겹겹이 쌓이는 악의는 뫼비우스의 띠. 모든 것은 해부대로 돌아간다. 개구리 해부대로.”_시마다 소지 ‘대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가 선사하는 전율의 사이코 미스터리! 마지막 한 줄을 읽는 순간, 반드시 놀라게 될 것이다 과연 심실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동시에 엽기적인 살인 수법, 소름 끼치는 범인상,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숨결까지 장악하는 사이코 미스터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무차별 살인, 광적 망상, 폭력 충동. 겹겹이 쌓이는 악의는 뫼비우스의 띠. 모든 것은 해부대로 돌아간다. 개구리 해부대로.”_시마다 소지 ‘대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가 선사하는 전율의 사이코 미스터리! 마지막 한 줄을 읽는 순간, 반드시 놀라게 될 것이다 과연 심실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동시에 엽기적인 살인 수법, 소름 끼치는 범인상,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숨결까지 장악하는 사이코 미스터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놀랍게도 작가의 데뷔작이 될 뻔한 작품이다.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선고 때, 역시 그가 쓴 『안녕, 드뷔시』와 대상을 다툰 이야기는 유명하다. 당시 심사 위원들은 최종 선고에 두 작품이나 올리는 실력자가 거의 없으며 있다 해도 더 나은 한 작품만 남기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카야마 시치리의 경우에는 도저히 같은 사람이 썼다고 여겨지지 않는 전혀 다른 작풍과 높은 완성도 때문에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2011년 출간된 이래 나카야마 시치리의 대표작 중 하나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런 배경을 모르더라도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충분히 흥미롭다. 공명심만 높은 건방진 신입 형사 고테가와를 따라, 마치 장난감 대신 시체를 가지고 노는 듯한 범인의 실체를 파헤치다 보면 어느새 ‘명불허전’이란 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름을 반드시 주목해야 할 미스터리 작가 목록에 올리게 될 것이다. [줄거리] 맨션 13층 쇠갈고리에 매달린 채 발견된 여성의 시체. 그 옆에는 마치 아이가 쓴 듯한 쪽지가 남겨져 있다. 전대미문의 엽기적 범행에 경찰이 허둥거리는 사이, 이번에는 차 트렁크에서 으깨진 남자 시체가 발견된다. 마치 개구리를 잡듯 사람을 사냥하는 범인에게 불안에 떠는 언론과 대중은 ‘개구리 남자’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어라, 저게 뭐지? ……이?’
자세히 들여다보려는 순간 바람이 불어왔다.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차가운 공기에 섞인 달고 시큼한 냄새.
물체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벗겨진 비닐 시트 끝자락이 나부낀다.
흔들. 펄럭펄럭. 흔들. 펄럭펄럭.
문득 공포심이 고개를 쳐들었지만 커져 버린 호기심이 이를 눌렀다. 머리 한편에서 그만두라는 신호가 들리는데도 시로는 비닐 시트 끝자락을 젖혔다. 그러자 비닐 시트는 그 한 부분만 고정돼 있었는지 너무나 쉽게 바람에 날아갔다. 그렇게 해서 드러난 것은…….
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여자였다.
쇠갈고리에 입이 걸려 있었다.
흔들.
흔들.
자세히 보자 그 입술이 희미하게 떨리고 있다.
아직 숨을 쉬나?
아니다. 떨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구더기가 입 밖으로 빠져나와 꿈틀거리고 있었다.
(11~12쪽)
“교수님은 이 사건의 범인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여러분도 짐작하셨겠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유아성이죠.”
“아하, 유아성요.”
“이 쪽지를 보세요. 한자도 없이 히라가나로만 서투르게 쓴 글씨. 완전히 초등학교 저학년이 쓴 것 같은데, 문제는 내용이죠. 남자아이라면 대부분 유아기에 개구리나 뱀을 잡아서 논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쪽지 주인도 마찬가지로 개구리를 도롱이벌레라고 하면서 기뻐하고 있어요. 원래 이렇게 한 사물을 다른 사물로 보는 것은 아이들 특유의 발상인데 이 인물은 그걸 사람에게까지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체를 매단 행위 자체가 한 사물을 다른 사물로 보는 아이 같은 발상이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범인은 외모는 어떻든 간에 정신적으로는 유아성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람을 살해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유아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그대로 범인의 인간성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46~47쪽)
사람의 목소리는 생활 폐수와 같아서 탁하고 듣기만 해도 역겹다. 대화하는 근처에만 있어도 몸이 진흙탕에 빠진 듯한 불쾌감에 휩싸인다. 주변 사람들도 텔레비전 소음도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들린다. 누가 말을 건네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그도 인사와 같은최소한의 말 이외에는 절대 하지 않았다.
오직 그 사람의 목소리만 달랐다.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는 잡음으로 흘려 넘긴다. 그런데 오늘 들은 잡음 중에 흥미를 끄는 말이 있었다.
‘개구리 남자.’
사람들이 목소리를 낮춰 그 이름을 속삭이고 있었다. 마치 그 이름을 입에 담는 일이 불길한 행위라도 되듯이. 남자와 여자, 그리고 텔레비전조차 개구리 남자란 이름에 떨고 있었다. 그는 그 사실이 유쾌해 견딜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바로 자신이 개구리 남자니까.
(135~136쪽)

1. 매달다 2. 으깨다 3. 해부하다 4. 태우다 5. 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