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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271514 / 248쪽 13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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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그림을 보고 느낄 때 지식과 정보가 꼭 필요한 것일까.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자면 전문가의 해석과 비평이 필요하지만, 가끔은 누구의 그림인지 모르는데도 어떤 느낌과 함께 다가오는 그림들이 있지 않은가.
방송작가 일을 하며 틈틈이 미술관에서 꽤 오랫동안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어요?’, ‘무슨 얘길 하려는 걸까요?’를 자주 묻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기 느낌과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줬고, 때로 작가들에게 관객들의 ‘해석’을 들려주면 대부분의 작가들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
그림을 보고 느낄 때 지식과 정보가 꼭 필요한 것일까.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자면 전문가의 해석과 비평이 필요하지만, 가끔은 누구의 그림인지 모르는데도 어떤 느낌과 함께 다가오는 그림들이 있지 않은가.
방송작가 일을 하며 틈틈이 미술관에서 꽤 오랫동안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어요?’, ‘무슨 얘길 하려는 걸까요?’를 자주 묻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기 느낌과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줬고, 때로 작가들에게 관객들의 ‘해석’을 들려주면 대부분의 작가들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놀라고, 신기해했다고.
“그 모습을 보면서 현대미술, 아니 동시대미술의 느낌이란 게 이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죠. 이전 시대에서 그림을 그린 화가들도 어쩌면 자기 그림을 보는 요즘 사람들의 반응을 궁금해 하고 있지 않을까. 마침 맡고 있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새로운 코너가 필요했는데 바로 그 얘기를 해봐야겠다, 마음먹었어요. 21세기를 사는 내가 그들의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단상을 이야기해주자. 또 내가 그 시대로 들어가 화가를 지켜보고, 화가가 그리는 풍경을 바라보고, 화가와 모델 사이의 관계를 상상하고, 그 얘기를 화가에게 들려주자. 조금 더 바란다면, 라디오에서 내 얘기를 들은 청취자들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화가에게 들려주면 좋겠다. 그렇게 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고 예술과 일상이 말을 거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어설프나마 내가 그 문을 두드려보자.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내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게.”
그런 마음으로 그림을 고르고, 글을 입혀, 맡고 있던 라디오 프로그램 KBS 클래식FM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일주일에 네 편씩 소개했다. 6년 동안 방송을 통해 실어 보낸 그림과 글 중 청취자들이 행복해하며 수많은 댓글로 호응해 준 118점을 골라 이 책 《그리워하기 좋은 거리》로 묶었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에는 특히 근?현대 미국 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대부분은 우리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작가와 작품들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우선 이런 기회를 통해 그 작품들을 보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반갑다. 작품과 함께 소개된 화가의 약력을 읽다 보면 그 시대의 어떤 움직임들이 감지되고, 그들의 삶이 지금 우리에게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고, 예술과 일상이 소통되는 효과일까.
저자는 친구나 연인에게 말하듯 그림에 말을 건다. 때론 그림과 마주 앉아 그림이 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때론 그림 그리는 화가 옆에 나란히 서서 그 풍경을 바라보는가 하면, 스스로 그림 속 인물이 되어 수줍게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상대방 역시 다 풀어놓지 못하고 그림에 담아 표현했을 지도 모를 그 마음을 헤아리며.
책에서 미술관에서 또는 우연한 공간에서 어떤 그림을 봤을 때 마음속에 훅 느낌이 들어오는 경험을 해봤다면, 이 책에 실린 글들 또한 그 느낌의 연장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마다의 느낌을 공유하며, 예술이 일상으로 일상이 예술로 천천히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들어가는 말8
[그림과 글]
1. 가을 해질녘앙리 르 시다네르10
2. 강기슭의 바위들조지 럭스12
3. 따뜻한 오후가이 로즈14
4. 계단의 아이앙리 르바스크16
5. 달빛 아래의 옥상앙리 르 시다네르18
6. 항아리가 있는 프라데의 오솔길앙리 르바스크20
7. 모두가 열망하는 컵존 F. 피토22
8. 양산을 든 여인쥘 파스킨24
9. 분홍빛 구름과 노란 아이리스클로드 모네26
10. 아바나 대성당윌러드 멧칼프28
11. 사랑의 매복윌리엄 리핀콧30
12. 마른 강의 보트앙리 르바스크32
13. 매디슨 스퀘어조지 럭스34
14. 저녁별L. 버지 해리슨36
15. 바느질하는 소녀찰스 W. 호손38
16. 새장프레드릭 프리스크40
17.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세요윌리엄 헨리 고어42
18. 해먹윌리엄 글래큰스44
19. 테네시 여인엘리자베스 너스46
20. 조종타를 잡은 어부어거스터스 뷜러48
21. 집과 나무찰스 페터스50
22. Yes존 밀레이52
23. 야상곡: 청색과 금색제임스 휘슬러54
24. 여름밤윈슬로 호머56
25. 비행기알프레드 스티글리츠58
26. 파라솔을 든 여인아리스티드 마이욜60
27. 빨래가 널린 집에곤 실레62
28. 어려운 대답가이 로즈64
29. 봄존 트와츠먼66
30. 새로운 다양성, 첫 시도드 스콧 에반스68
31. 휴식빌헬름 함메르쇼이70
32. 더위플로린 스텟테이머72
33. 쉿, 그들을 방해하지 말아요해밀턴 해밀턴74
34. 남쪽 태양 아래찰스 콘더76
35. 상처 입은 천사휴고 심베리78
36. 말 없는 마차-롱아일랜드의 큰길프랭크 워즈워스80
37. 우산을 든 세 여인마리 브라크몽82
38. 작업실에서앙리 아르피니84
39. 지난날김선두86
40. 연인들존 앳킨슨 그림쇼88
41. 브라이튼의 피에로발터 지커트90
42. 수련 채집피터 에머슨92
43. 차 마시는 시간장 프랑수아 라파엘리94
44. 전화선들티나 모도티96
45. 모래 언덕에서 물구나무 선 소년들하인리히 질레98
46. 무대 뒤에서로베르 드마시100
47. 화가 아들의 초상에로 예르네펠트102
48. 13페이지유희경104
49. 삼각돛 맡기헨리 튜크106
50. 호숫가의 늙은 염소얀 만케108
51. 올드 베드포드의 미니 커닝햄발터 지커트110
52. 환등기페르디낭 뒤 퓌고도112
53. 가을 낙엽이삭 레비탄114
54. 티 세트클로드 모네116
55. 카니발의 저녁앙리 루소118
56. 술 마시는 대장장이들장 프랑수아 라파엘리120
57. 좋은 저녁카스파르 프리드리히122
58. 램버트빌에 있는 시냇가의 집조셉 피켓124
59. 노란색과 푸른색프레드릭 칼 프리스크126
60. 바느질 학교콩스탕 메이어128
61. 레덴토레 축제모리스 프렌더개스트130
62. 로지 주변의 둥근 원에드워드 포트허스트132
63. 오찬에두아르 마네134
64. 스카겐 해안의 어부들페더 세버린 크뢰이어136
65. 구름나무이삭 레비탄138
66. 나소의 담벼락윈슬로 호머140
67. 겨울 풍경주세페 데 니티스142
68. 실내 풍경쥘 파스킨144
69. 루앙의 피에르 다리샤를 앙그랑146
70. 한 줄기 햇빛존 화이트 알렉산더148
71. 감은 눈오딜롱 르동150
72. 팔걸이의자에 앉은 캐슬린제임스 티솟152
73. 밤레옹 스피리에르154
74. 편지그웬 존156
75. 토요일 밤조지 럭스158
76. 입구에 선 젊은 여인콘스탄틴 코로빈160
77. 네바다 카슨 싱크 근처 사막의 모래 언덕티모시 오설리반162
78. 뉴욕 콜럼버스 서클 위의 황혼윌리엄 손탁 주니어164
79. 움직임 속의 색미하일 마츄신166
80. 바우하우스 계단오스카 슐렘머168
81. 기구팔 씨녜이 메르세170
82. 저녁에버네져 웨이크 쿡172
83. 푸른 방의 햇살안나 앵커174
84. 고요한 시간존 화이트 알렉산더176
85. 봄빅토르 보리소프 무사토프178
86. 꽃 습작자클린 마르발180
87. 다리 가까이알빈느 반 데 아벨레182
88. 예술가의 딸과 손녀조지 하워드184
89. 선택조지 프레데릭 와츠186
90. 산들바람메리 페어차일드188
91. 밤의 베니스 풍경페르디낭 뒤 퓌고도190
92. 브리에르에서의 밤 뱃놀이페르디낭 뒤 퓌고도192
93. 헛간 옆 시골 여인안톤 모베194
94. 호보컨의 쿠바가수오스카 블룸너196
95. 런던, 밋첨 공원에서 거위 쫓아가기이다 로버링198
96. 정원의 마리페더 세버린 크뢰이어200
97. 코린튼의 요정나무힐과 아담슨202
98. 노란 암탉에이다 슐츠204
99. 집시여인들크리스토퍼 우드206
100. 산책길알프레드 월리스208
101. 탁자에 팔을 걸치고 포즈를 취한 소녀오스카 레일랜더210
102. 제1라운드피에르 뒤브레이유212
103. 몸단장에바 곤잘레스214
104. 스트로모브카 공원의 정원 레스토랑안토닌 슬라비체크216
105. 당신은 쓸모없어진 별로 무엇을 하나요? 해리슨 엠마 플로렌스218
나는 서둘러 세상에 눈을 뿌릴 구름을 만듭니다
106. 발레 다오스타의 산 풍경로렌초 델리아니220
107. 치명적인 여인들게르다 베게너222
108. 방문아브람 아르크니포프224
109. 가을의 깊은 숲존 조셉 이네킹226
110. 창가의 소녀로버트 레이드228
111. 수확하는 농부와 그의 아들토마스 안슈츠230
112. 해변에서프레더릭 모건232
113. 크레이그를 마주한 탐N.C. 와이어스234
114. 해먹지오반니 볼디니236
115. 프랑스풍의 창아돌프 멘첼238
116. 우리, 전쟁에드바르드 오쿤240
117. 포푸리허버트 드레이퍼242
118. 고독알베르 로리에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