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7180745 / 176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나태주
-
김현경
-
김정아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6,650
- 16,650
- 25,200
- 16,200
- [시리즈] 오늘의 시선집 (서영) [32]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미지와 상징과 이야기를 동반한 대구 형식, 의인화의 적절한 활용, 추상과 구상의 절묘한 배치, 자연스런 시상의 흐름, 튼실한 시적 형상화 등이 박봉은 시인의 시들을 한층 격상시켜 주고 있다.
시는 찰나의 예술이지만, 감성의 파노라마를 만나게 해주는 장르이다. 그래서 가슴의 예술이다. 이성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이미지화된 감성으로 뚫고 들어가 감동과 전율을 이끌어내는 장르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이미지 구현을 필요로 하고, 낯설게 하기를 통한 새로운 해석, 싱그러운 착상, 시상의 흐름을 도와주는 리듬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박봉은 시인의 시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오래도록 읽히는 시들로 남으리라 여겨진다.
- <박봉은 시인의 제7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中에서
-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출판사 리뷰
박봉은 시인의 제7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화가이자 사업가인 박봉은 시인은 지금까지 6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박봉은 제1시집 [당신만 행복하다면]에서는 우리 주위의 사물과 추억과 상념에 대해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미지로 시적 형상화를 해놓아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신선한 감각과 그 새로운 해석을 통해 활기찬 삶의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솜씨를 보여 주었다. 그 어떠한 세파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삶을 예찬하고, 다정함과 따스함과 애틋함으로 타인의 아픔을 감싸고 공감하며, 삶의 의미와 방향을 ... 박봉은 시인의 제7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화가이자 사업가인 박봉은 시인은 지금까지 6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박봉은 제1시집 [당신만 행복하다면]에서는 우리 주위의 사물과 추억과 상념에 대해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미지로 시적 형상화를 해놓아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신선한 감각과 그 새로운 해석을 통해 활기찬 삶의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솜씨를 보여 주었다. 그 어떠한 세파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삶을 예찬하고, 다정함과 따스함과 애틋함으로 타인의 아픔을 감싸고 공감하며, 삶의 의미와 방향을 밝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박봉은 제2시집 [아시나요]에서 시인은 자기 자신을 키워 준 모든 것들에 깊이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다. 당신을 설정해 놓고, 그 당신을 주축으로 시상을 끌어가고 있다. 시 속의 당신은 그의 이상향일 수도 있고, 연인일 수도 있고, 스승일 수도 있고, 또 자신의 인생 길잡이일 수도 있다. 그 당신을 향해 줄기찬 감사와 존경과 애정을 바치고 있다. 더불어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희망을 품고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 하고 있다. 그는 가슴으로 시를 쓰고 있다. 이미지 구현보다는 사랑의 향기를 서술의 물줄기 위에 실어 구구절절 호소하고 있다. 그리하여 읽은 이들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는 보편성에 감동의 전율을 선물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러니를 적절히 기저에 깔아 놓아 더욱 진하고 감동적인 호소력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박봉은 제3시집 [당신에게/하나]에서는 아주 단순한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저 하고픈 내면의 웅얼거림을 아주 듣기 편하게 자연의 소리처럼 마구 쏟아내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그 어떤 가식이나 억지나 수다스런 포장도 하지 않는다. 가슴속에 흐르고 있는 감성의 소리에 소박한 이미지의 옷을 입혀 봄나들이를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시에게 순수한 가슴이 있다면, 그곳을 향해 돌진하여 한아름 시심을 들고 나와 너울너울 나비처럼 날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 기법을 통하여 독자의 가슴을 울리고 웃기고 함께 눈물짓고 감동하고 함께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박봉은 제4시집 [비밀 일기]에서는 다시 제1집으로 회귀한 듯한 시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는 휘몰아가는 듯한 시상의 흐름을 약간 멈추고 좀 더 여유롭게 관조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다. 사물 하나하나 섬세히 관찰하거나 내려다보면서 새로운 각도로 해석하고, 되도록 이미지 구현으로 시적 형상화를 이루면서 시의 맛과 멋을 한층 강화시켜 놓고 있다. 그러면서 내면의 아픔과 응어리를 미적 가치의 그릇에 담아 반성하고 나아가 치유라도 하려는 듯 진솔히 토로하고 있다. 그 모습이 멋스럽다.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시를 통해 치유하고 시를 통해 부정을 긍정으로 끌어올리는 에너지와 힘과 기, 그게 그의 시에서 느껴지기에 그만큼 소중하다. 박봉은 제5시집 [유리인형]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대구법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1연부터 마지막 연까지 통일시켜 놓고 있는 대구법. 우리 주변에 평이하면서도 꼭 하고픈 말들을 배치해 놓되, 출발은 서술이지만 이를 이어받은 것들은 대부분 이미지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적 흐름이 박봉은 시인의 독특한 시 기법이기도 하다. 평이한 일상에서 소재를 택하고 이를 서술로 출발시켜 놓고, 대구를 이루며 마무리는 이미지로 처리하는 표현 기법, 얼른 보아 시가 아닌 듯하면서도 시의 맛을 갖게 하는 기법이다. 현대인들이 시를 어렵게 여겨 읽기를 피하기 쉬운데, 그런 면에서 박봉은 시들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 가슴을 열게 한 뒤 잽싸게 파고들어가 이미지를 심어 놓는 기법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들을 독자들이 한결같이 좋아하나 보다. 박봉은 제6시집 [당신에게/둘]은 제3시집 [당신에게/하나]의 후반부이다. 연작시 “당신에게” 시리즈가 여전히 불을 토하듯 열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시들은 무수한 사랑의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떤 사랑이 진실된 것일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 사랑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 것일까. 진실된 사랑의 공간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사랑은 함께해야만 완성되는 것일까. 그냥 그리움만으로도 사랑을 완성시킬 수는 없을까. 사랑은 그리움 속에서 성장하고 완성되는 건 아닐까.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의 보상을 받은 건 아닐까. 무수한 질문에 질문을 쏟아내게 만드는 박봉은 시인의 제6시집, 그 안에서 꿈틀거리는 시심들, 만나고 또 만나도 질리지 않는다. 그 이 점이 늘 독자들의 가슴을 흡족하게 해주는 건 아닐까. 자, 그러면 지금부터 박봉은 제7시집 [지금부터] 속으로 들어가 감상해 보도록 하자. 동화 속 설레임이 넘실대는 투명함 속에 주인공은 이미 자리를 비운 지 오래 세월의 빈껍데기만 덕지덕지 매단 채 들풀처럼 많은 이야기 잔뜩 눌러쓴 아버지 닮은 한 노인이 초점 잃은 두 눈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무언가 할 말이 많은 듯 노랗게 빛바랜 입술이 파르르 떨고 있고 전등 불빛 타고 끝없이 흘러내리는 회한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망각의 늪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있다 가끔씩 솟아오르는 뭔가를 잔인하게 짓밟아 버리며. - [거울 속에 비친 나]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중년을 넘어진 노인이다. 그는 세월의 빈껍데기만 매달고서 수많은 얘기 잔뜩 눌러쓴 아버지를 닮아 있다. 그 노인이 시적 화자를 초점 잃은 두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할 말을 잃은 듯 파르르 입술이 떨고 있다. 그나마 회한들은 망각의 늪으로 달려가고 있다. 가끔씩 솟아오르는 뭔가를 짓밟아 버리며 달리고 있다. 그 뭔가가 뭘까? 어쩌면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열정은 아닐까? 회한을 일으키지 않은 진정한 삶, 사랑도 열정도 순수히 받아들이는 삶,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굳게 일어서려는 굳은 의지의 삶, 사랑의 전선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의 삶, 그건 아닐까? 늙어 가는 노인이 되어 버린 시적 화자가 늙음도 인생이요 과거도 인생임을 깨닫고, 이제라도 주어진 삶을 최대한 즐기며 가치 있게 보내기를 기원해 본다. 일그러진 욕망은 투명한 접시 위에 얹어 놓고 뻣뻣한 자존심은 침묵의 땅에 깊게 묻어 놓고 오염된 피는 정맥 잘라 미련 없이 다 쏟아 버리고 염치고 체면이고 다 흔적도 없이 뭉개 버리고 더 작게 더 낮게 있는 듯 없는 듯 살련다. - [지금부터]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일그러진 욕망을 접시 위에 얹어 놓고 자존심은 침묵 속에 묻어 놓고 오염된 정맥의 피를 다 쏟아 버린다. 염치, 체면까지 다 뭉개 버리고, 더 작게 더 낮게 낮아져 있는 듯 없는 듯 살겠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한편으로는 자포자기인 듯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역설로 보인다. 지금부터 어쩌겠다는 것인가. 욕망을 접시 위에 올려놓은 걸 보면, 아직 인생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나 보다. 하지만 자존심을 내세우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 듯하다. 문제는 오염된 정맥이다. 그 때문에 실패한 인생일 수도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지금부터 오염된 세계, 오염된 마음, 오염된 생각 등을 버리겠다는 것인가. 그런데도 염치와 체면까지 뭉개 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염치와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간 그 오염의 세계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인가. 결국 도달한 깨달음의 언덕은 바로 더 낮게 더 작게라는 세계다. 있는 듯 없는 듯 살겠다는 건 어디든 선뜻 나서지 않겠다는 뜻인 듯.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