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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개정판]

원제 : Nineteen Eighty-Four

조지 오웰 저 | 이정아 역 | 책만드는집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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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029 / 403쪽 128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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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타임스》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 소설 100선

『1984』는 조지 오웰이 죽기 일곱 달 전에 출간된 그의 마지막 소설로, 자먀틴의 『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함께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이면서 그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특유의 통찰력을 가지고 전체주의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 자본주의 세계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거대 권력의 그늘진 부분을 플래시로 비춘다. 『1984』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읽히고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이유는 소설 속 권력의 상징인 빅 브라더와 같은 존재가 늘 우리 사회에 잠재해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상을 좌지우지하는 예가 있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타임스》 외에도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어브저버》선정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책으로 뽑힌 바 있다.

_빅 브라더로 대변되는 독재 권력의 억압과 횡포를 통해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 미래 소설

1949년 이 소설이 출간될 당시는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가 널리 퍼져 있던 시절이기도 했다. 독일의 나치즘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 데다 소련과 중국이라는 새로운 복병까지 등장하자 전체주의는 서방 세계 정치의식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통치자 빅 브라더에게 억압되는 암울한 현실, 전체주의 속에 국민을 가두기 위하여 전쟁 상태를 항상 유지하는 빅 브라더에 대한 숭배, 그리고 철저한 개인 생활 감시, 사상 통제를 목적으로 한 언어의 간략화, 역사의 날조까지 모든 지배기구가 내포하는 위험성이 미래소설의 형태로 제시된 이 소설이 나왔을 때 독자들은 그저 상상만 했던 일들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 같아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1984년이 지나가 버린 시점에도 이 소설을 읽으며 과거의 예측이 어긋나 버린 미래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도 조지 오웰이 그린 1984년과 일치하는 부분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 오웰의 다른 작품 『동물농장』처럼 비판과 풍자를 앞세운 『1984』의 배경은 스탈린 시대의 소련에서 차용했다. 빅 브라더와 골드스타인은 각각 스탈린과 트로츠키로 대변되며 사회 분위기 역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분위기를 차용하여 전체주의적이다.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으로 스탈린주의에 대한 그의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 최고의 걸작인 『1984』를 완성하게 되었다.

영국의 학자 벤 핌롯은 “『1984』는 자본주의와 전체주의 어디서나 절대 권력은 부패의 위험성이 있으며, 그러한 권력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간성을 말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 소설은 권위주의적인 성격까지 포함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권위주의를 향한 반격이자 모든 정설을 향한 반박이며 무조건적으로 체제에 순응하는 모든 사람을 향한 맹렬한 무정부주의적 비판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자 소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동북부 벵갈에서 태어났다. 인도 세관 아편과의 하급 관리였던 아버지처럼 식민지 관료의 길을 선택하여, 인도제국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미얀마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그러나 제국주의 관료가 되어 피식민지 주민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1927년 사표를 제출하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를 떠돌아다니며 부랑아 같은 생활을 했다. 이 무렵의 생활을 기록한 책이 《런던과 파리에서의 밑바닥 생활》이다. '에릭 아서 블레어'라는 본명을 버리고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은 더욱 굳어졌으며 소설가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 그는 '소비에트 신화'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줄 작품을 구상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물농장》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BBC와 <트리뷴타임스>에서 일하며 창작에 몰두, 6년 만에 비로소 《동물농장》의 탈고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에트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탓에 책을 출판해줄 출판사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8개월 뒤 '세컨드 앤드 워버그'라는 작은 출판사를 통해 1945년 8월 17일 비로소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동물농장》의 성공 후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탈고하나, 그 책의 출간 다음 해인 1950년 1월 유니버시티 병원에서 지병인 폐결핵으로 각혈한 뒤 갑작스레 숨을 거두었다.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는 옥스퍼드셔 서튼 코트네이에 묻혔다. 조지 오웰은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또한 진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그 '불편한 진리'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용기 있는 도덕가이기도 하다.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전반기에 양심을 용기 있게 대변한 작가였다. 더불어 《동물농장》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힘을 간직한 채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는 시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역자 소개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중세의 하늘을 디자인하다』, 『촘스키의 아나키즘』, 『안데스 내 영혼의 지도』, 『정직한 글쓰기』, 『책은 죽었다』,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자발적 탄소시장』, 『핫하우스 플라워』,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윈스턴은 호주머니에서 25센트 동전 한 닢을 꺼냈다. 그 동전에도 역시나 같은 구호가 작지만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동전을 뒤집어 보니 빅 브라더의 얼굴이 나왔다. 동전에 새겨진 빅 브라더마저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동전은 물론 우표, 책 표지, 깃발, 포스터, 그리고 담뱃갑에 이르기까지 그의 눈은 어디에나 있었다. 항상 그 눈이 사람들을 감시했고 그 목소리가 사람들을 에워쌌다. 잘 때든 깨어 있을 때든, 일할 때든 먹을 때든,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욕실에서나 침대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피할 길이 없었다. 자기 머릿속의 몇 세제곱센티미터에 불과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도 나만의 세계란 없었다.

목차

_차례

1부
2부
3부

부록 | 신어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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