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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579152 / 29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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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멋대로 라이프 [4]
출판사 리뷰
“으아아앙! 제로오오오!”
이루어질 리 없다 생각한 기적의 순간.
우연과도 같은 찰나였지만, 내 몸은 생각한 것보다도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콰르르릉!
“아니, 어찌……!”
두 여자의 요란한 등장에 가장 큰 동요를 보인 것은 두꺼비 형상의 괴물 케일투스였다.
나타난 두 사람 중 한 명은 자신이 직접 죽였다고 생각했던 인물이었으니, 여태 가장 침착한 모습을 보이던 케일투스라 하더라도 순간 시선이 분산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스―카악!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질적인 소리가 녀석의 몸에서 울려 퍼졌다.
“크으윽?!”
“이제 잘 먹히는구만.”
녀석의 투명하고도 두터운 살점을 깊게 파고 들어간 금빛 엄니는 더 이상 무형의 것이 아닌 녀석의 내장을 파헤치고 있었다. 케일투스는 여지껏 본 모습 중 가장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 인간 노오옴!”
촤아악!
역시 보스 앞의 문지기라고 해야 할까,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텐데도 케일투스의 철퇴와 같은 혀가 공격을 가한 나를 향해 쇄도했다.
단 한 대만 맞아도 빈사 상태에 이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력한 공격. 여태 나는 저 혀끝을 피하고자 무던히도 애를 쓰고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지.”
“제로오오오오옷!”
투콰아아앙!
케일투스의 기습적인 혀 공격은 기다란 외침과 함께 떨어져 내린 타워 실드에 의해 무산되고 말았다.
반사광을 번쩍이며, 타워 실드가 녀석의 혀 위로 무참히 떨어져 내렸다.
콰작!
“크아아아악!”
혀의 중간 부분이 육중한 타워 실드에 깔려 고통에 몸부림치는 케일투스의 모습에는 지금껏 우리를 괴롭히며 보여왔던 여유 따위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난생처음 겪는 극심한 고통에 버둥거리는 괴물만이 남아 있을 뿐.
“이제 마지막이다.”
“이놈! 어딜!”
투두두두!
위기에 처한 케일투스를 발견한 카구투스가 단단한 갑각을 앞세워 몸을 내던져 왔지만… 그거야말로 내가 바라던 바였다.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기회가 왔다.
카구투스의 갑각은 금빛 엄니가 통과하지 못할 만큼 강력하지만, 갑각 간의 틈새는 육중한 크기만큼이나 넓었다.
이전까지는 케일투스의 유연한 혀와 라마쿠스의 육탄 공격으로 그 맹점을 메워왔지만 셋의 균형이 깨진 지금은 다르다.
“끄아아악!”
카가가각!
무력화된 케일투스로부터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 몸을 내던진 카구투스의 거대한 갑각의 틈새로 빛살처럼 금빛 엄니가 파고들었다.
1장 기적처럼
2장 밤바다
3장 정의의 사도
4장 무덤에 파묻힌 펭귄
5장 퍼펙트 무브
외전 잡다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