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31578582 / 304쪽 / 304g / 129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행숙
-
윤고은
-
나태주
-
백희성
- 11,700
- 15,300
- 16,650
- 17,820
출판사 리뷰
“그래서… 이제 어쩔 셈이야?” “엉?” 뜬금없는 나여주의 물음에 멍청한 목소리로 되물은 나는 이내 한심하다는 얼굴 표정의 그녀와 마주해야만 했다. “어휴, 어태 아무 생각 없으면 어떡해? 마수족들을 전부 불러 모았잖아. 그럼 다음 계획이 있을 거 아니야?” “다음 계획이라니…….” 나는 조금 전 서큐버스 퀸에게 받은 가면의 모서리로 머리를 긁적였다. 분명 마술 지팡이의 권위로 남부의 마수족들을 불러 모으는 데 찬성한 나였지만, 애당초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나여주인바, 내게 이후 계획 같은 게 있을 리가 없다. 그나마... “그래서… 이제 어쩔 셈이야?” “엉?” 뜬금없는 나여주의 물음에 멍청한 목소리로 되물은 나는 이내 한심하다는 얼굴 표정의 그녀와 마주해야만 했다. “어휴, 어태 아무 생각 없으면 어떡해? 마수족들을 전부 불러 모았잖아. 그럼 다음 계획이 있을 거 아니야?” “다음 계획이라니…….” 나는 조금 전 서큐버스 퀸에게 받은 가면의 모서리로 머리를 긁적였다. 분명 마술 지팡이의 권위로 남부의 마수족들을 불러 모으는 데 찬성한 나였지만, 애당초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나여주인바, 내게 이후 계획 같은 게 있을 리가 없다. 그나마 한 가지 떠오른 게 있다면……. “다구리?” “어휴! 기대한 내가 바보지.” 나름 심사숙고한 끝에 정공법을 말했건만, 나여주는 혀를 차며 팩 고개를 돌려 버렸다. 심사가 꼬이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는 넌? 뭐 생각해 놓은 게 있어?” “뭐… 나 역시 마찬가지긴 하지만…….” 흥, 그것 보라지. 애당초 마수족들을 몽땅 끌어모아 심해왕을 다구리 놓자고 제안했던 것이 나여주 본인이었으니, 별달리 다른 생각이 있을 리 없었다. “있긴 있는데…….” “엉?” “뭐, 그래도 단순한 다구리보다는 나을걸.” 조금 미묘한 말투였지만, 어쨌거나 계획이 있다는 듯한 말투였다. 어쨌든 당장에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떼로 몰려가 깽판 부리는 것밖에 없는 나로선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그래, 그 계획이 뭔데?” “이리 귀 좀 대 봐.”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곤 나랑 나여주 본인밖에 없는데 이렇게까지 보안 엄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순순히 귀를 대줄 수밖에 없었다. 속닥속닥. 귓가를 간질이는 달콤한 숨결에 귀가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도 잠시. 마침내 계획의 핵심 내용을 듣는 순간, 내 인상이 한순간에 팍 찌그러졌다.
1. 축축함에서 딱딱함까지의 시간
2. 아버지 그리고 아들
3. 내가 모르는 나의 잘못에 대하여
4. 전쟁이 있기까지
5. 감성 팔이 신파극
6. 해일과 전함
7. 다시 한 번
8. 기적처럼
외전 ― 잡다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