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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 독일 아동 청소년 대표 문학 작가의 작품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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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134671 / 76쪽 / 277g / 162 x 21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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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한치매학회 홍보대사 배우 박철민이 추천한 책!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를 향한 막스의 사랑에 가슴 따뜻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배우 박철민 1.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를 유괴하게 된 가슴 따뜻한 막스의 사랑 이야기 아홉 살 꼬마 막스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웃고 떠들고 놀러도 가고 싶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려, 요양원에 가 계세요. 할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막스는 버스를 타고 요양원까지 찾아... 대한치매학회 홍보대사 배우 박철민이 추천한 책!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를 향한 막스의 사랑에 가슴 따뜻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배우 박철민 1.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를 유괴하게 된 가슴 따뜻한 막스의 사랑 이야기 아홉 살 꼬마 막스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웃고 떠들고 놀러도 가고 싶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려, 요양원에 가 계세요. 할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막스는 버스를 타고 요양원까지 찾아가 커다란 문을 몇 번이고 두드려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막스는 할아버지를 데리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몰래 외워둔 요양원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이용하기로 한 거예요. 과연 막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엄마는 할아버지가 갈수록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진다고 했어. 지금처럼 엄마와 막스가 이따금씩 할아버지를 찾아뵙는 것도 앞으로는 힘들어질 거라고 하면서 엄마는 한숨을 쉬었지. 그때가 되면 옆에서 돌봐 주는 간병인이 꼭 있어야 한다고도 했어. “내가 돌봐 드리면 안 돼?” 막스가 물었어. “언제, 학교 점심시간에?” 엄마는 이렇게 말하며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어. “미안하다, 막스. 네가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는 건 알아. 하지만 요양원에 가 계신다고 해도 찾아뵐 수는 있잖아. 요양원이라고 해서 세상의 끝은 아니야.” ‘아냐, 엄마가 틀렸어.’ 이제 막스는 현관문을 소리가 나지 않게 슬며시 닫으면서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어. ‘요양원은 세상의 끝이야.’ “누구냐 너는?” “산타클로스요.” 막스가 말했어. “말도 안 돼.” 할아버지가 씰룩 웃었어. “너는 내 손자잖아.” “네, 막스예요.” “그렇지.” 할아버지는 막스의 어깨 너머를 바라보았어. “네 엄마는 어디 있니?” “일하러 갔어요.” “아빠는?” “아빠는 돈 벌러 간다고 멀리 떠나고서는 감감무소식이잖아요.” “아참 그렇지, 그놈의 돈.” 할아버지는 읽던 신문을 덮었어. “너는 이렇게 아침 일찍 여기는 왜 온 거야?” “할아버지를 데려가려고요.” 막스가 말했어. “우리 도망가요.” “도망을 가자고?”-본문 중에서 2. 할아버지와 탈출하다! 어느 여름날, 저 멀리 보이는 야트막한 동산을 헐레벌떡 뛰어가는 소년과 할아버지가 보여요. 가만히 보니 뒤에 한 사람이 더 있네요. 슈나이더 선생님이에요. 세 사람은 어디로 뛰어가는 걸까요?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사실은 사람들이 이 세 사람을 쫓고 있어요. 세 사람은 지금 도망가는 중이에요. 오늘은 막스가 할아버지를 유괴한 날이거든요! “네가 학교는 가지 않고 할아버지를 유괴한 것을 엄마가 알면 걱정할 거다.” 막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 엄마가 걱정할 것도 분명 문제이기는 하지만, 막스는 할아버지의 건망증이 더 불안했거든. “엄마는 내가 할아버지하고 소풍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아무도 그건 허락하지 않아요!”-본문 중에서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어. 두 명의 간병인과 두 명의 경찰관 그리고 엄마가 나타났지. 엄청 화를 내면서도 무척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그러자 모든 것이 갑자기 빨라졌어. 막스는 무작정 뛰기 시작했어. 영화를 보면 범인은 경찰을 보자마자 달아나니까. 할아버지도 막스를 따라 뛰었어. 할아버지는 손자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니까. 그리고 슈나이더 선생님은……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모두 뛰니까 선생님도 따라서 뛰기 시작했어.-본문 중에서 3. 독일에서 극찬을 받은 아동청소년 문학 대표 작가의 작품 저자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독일을 대표하는 아동과 청소년 문학 작가입니다. 2013년에는 안드레아스의 작품 전체를 기념하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지요. 그런 그가 이번에는 그림 작가 넬레 팜탁과 함께 아름다운 조손 이야기를 동화로 펴냈습니다. [내가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손자의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잃어가는 기억과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로 표현했습니다. 어느새 몰려온 구름이 해를 가렸어. 돌연 주변이 빛을 잃고 어두컴컴해졌어. “무서워요.” 막스가 말했어. “뭐가?” “내가 할아버지에게 ‘기억나요?’ 하고 물으면 언젠가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를 거잖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나를 사랑한 것도 잊어버릴 거고요.” “막스.” 할아버지의 큼직한 손이 막스의 어깨를 가볍게 잡았어. “걱정하지 마라. 너는 무서워할 것이 없어.” 또 다른 손은 숲 위에 떠 있는 말간 달을 가리켰어. “달은 볼 수는 없지만 항상 있다는 걸 너도 이제 알잖아?” 막스는 고개를 끄덕였어. “좋아, 더는 알지 않아도 돼. 정말이지 그 이상은 알 필요가 없단다, 알았지?” 막스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어. 해가 이 순간 다시 나오면 좋으련만, 구름은 사라지지 않았어.-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1962년 바텐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번역가이자 평론가, 극작가이지만, 무엇보다 『세상의 중심』 『디륵과 나』 같은 작품들로 어린이·청소년 문학 관련 상을 받은 작가다. 『리코와 오스카 그리고 짙은 그림자』로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았고, 2009년 에리히 캐스트너 문학상, 2013년 독일청소년문학상 특별상, 2016년 제임스 크뤼스 국제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놀라울 정도로 경쾌하면서 독창적이고 강렬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언어라는 재료로 의식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어쩌면 행운아』는 언어, 창조성, 환상적인 서사 구조, 다양한 형식 등에서 남다른 성취를 보이며 휴머니즘을 실현하고 새로운 미적 발전을 이뤄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반짝이고양이와 꼬랑내생쥐』 『내가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 『기계왕자』 등이 소개되어 있다. 
넬레 팜탁은 1973년 독일 뵈블링엔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국가가 공인하는 작업요법 치료사 교육을 받았으나 이내 브레멘의 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함부르크의 실용 학문 대학에서 삽화를 공부했다. 이후 자신의 아이디어를 담은 그림책들을 펴냈다. 그녀의 책은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대표작은 《내 친구들》이다.

역자 소개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생생한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한다. 지금까지 모두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썼다. 최근 옮긴 책으로 『늙어감에 대하여』,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블러프를 벗겨라!』, 『지루하고도 유쾌한 시간의 철학』,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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