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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미니북 031 체호프 단편선 1

원제 : Дама с собачкой (1899년)
시리즈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358]

안톤 체호프 저 | 장한 역 | 더클래식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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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031 안톤 체호프 저 | 더클래식 | 2016년 06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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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34497 / 200쪽 / 140g / 100 x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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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13 노벨문학상 수상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 표본
안톤 체호프의 단편선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사실주의 대표 작가!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삶을 통찰한 일상 이야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이 책의 표제작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위선과 자기기만으로 가득 찬 결혼생활과 도시생활의 공허함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유쾌한 불륜’을 그린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생을 통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완벽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여 체호프의 대표 단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6호 병동〉 〈아뉴타〉 〈약제사 부인〉 〈어느 관리의 죽음〉은 우리 삶의 일상과 애환, 다양한 인간상, 현세적 물질세계, 삶의 비속함을 체호프 특유의 맛깔스러우면서 깔끔하고 객관적인 필치로 묘사했다. 태어나서 주목받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시련, 이들이 맞닥뜨리는 이해할 수 없는 삶의 고난, 안타까운 사랑, 인간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의 혼란 등 체호프가 다루는 주제는 소소한 일상과 다채로운 인간의 감정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그 속에 간결한 함축과 상징적인 암시가 뛰어난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어 삶의 다양성과 진실을 성찰하게 한다. 체호프의 절제와 초연(超然) 미학의 절정체, 전 세계 사실주의 문학의 표본이 된 단편소설 다섯 편이 시대를 거슬러 현대사회 독자들의 ‘일상’을 깨우치게 한다.

“체호프는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를 가장 잘 분석한 작가다.”
_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줄거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중년의 은행원 구로프는 얄타 해변에서 만난 여인 안나와 하룻밤 사랑을 나누고 헤어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을 못 잊고 서로를 그리워한다. 별 의미 없는 가벼운 연애가, 각자 가정으로 돌아간 뒤 그리움과 진정한 사랑으로 변한 것이다. 남의 눈을 피해 서로 만남을 지속하면서 구로프와 안나는 비로소 사랑을 깨닫지만 서로 가정이 있기에 괴로워한다. 두 사람 앞에 기다리는 것은 갈등과 고난뿐이다. 가정을 버릴 수도 없고 사랑을 놓치기도 싫다. 둘은 내밀한 만남을 가지며 사랑의 행복과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6호 병동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정신 병동 6호실. 이곳에서 생활하는 간수와 5명의 환자. 이들은 제각각 과거의 사연에 의해 비정상적 정신세계를 갖고 이곳에 감금되어 있다. 귀족 출신 그로모프는 피해망상을 앓는다. 그는 악과 폭력을 증오하고 위선으로 가득 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지식인들이 결속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 정신병원장 의사 안드레이 예피미치 라긴은 도덕주의자이지만 세상의 무질서를 인정하고 나태와 무관심으로 살아간다. 사회의 악과 고통은 어쩔 수 없는 요소라며 저항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결국 라긴 역시 정신 병동에 갇히게 된다. 정작 자신은 정상이라 믿지만 세상은, 사회는 그를 비정상인으로 간주해 버린 것이다. 라긴은 공포와 분노로 병동을 탈출하려 하지만 간수 니키타의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아뉴타
가난하고 온순한 여인 아뉴타. 그녀는 집이 없어이 의과대학생 클로치코프의 하숙집에 산다. 미래의 의사를 위해 하루 종일 수를 놓아 담배와 차를 마련한다. 추운 겨울날 옷을 벗고 의대생의 시험공부를 돕는다. 아뉴타는 그것으로 만족한다. 언제든 대학생이 말하면 집을 나가야 한다. 나가면 추운 겨울에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대학생의 눈치를 보고 그가 시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대학생이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면 자신은 또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처지라는 사실도 잘 안다.

약제사 부인
늦은 밤 젊고 아리따운 약사 부인이 잠을 못 이룬다. 약사인 남편은 코를 골며 잠들어 있다. 약사 부인은 잠도 오지 않고 뭔가 불만에 쌓여 창가를 내다보며 연방 한숨만 내쉰다. 이때 술에 취한 장교 두 명이 떠들어 대며 약국 문을 두드린다. 약사 부인은 뛰어나가 문을 열어 주고 소다와 박하를 판다. 이 과정에서 술 취한 두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젊은 약사 부인은 결국 포도주를 나눠 마시며 삶의 따분함과 불만을 호소한다. 하지만 그뿐이다. 두 남자는 미녀를 앞에 두고 그저 필요 없는 약만 팔아 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약사 부인은 포도주를 마시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랬지만 뭔가 아쉬움을 떨치지 못한다. 장교들이 우당탕 돌아가고 약사 부인은 계속 한숨을 내쉬며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지루함, 괴로운 감정에 빠진다. 그러다 장교 한 사람이 은밀한 뭔가를 기대하며 다시 돌아와 약국 문을 두드리지만 이번에는 잠이 깬 부스스한 얼굴의 남편 약사가 나타난다. 장교와 약사 부인의 알 수 없는 욕망과 기대는 산산이 부서진다.

어느 관리의 죽음
하급 관리 체르뱌코프는 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다가 재채기를 한다. 앞줄에 앉은 대머리 신사한테 침이 튀었다. 신사는관청 상관이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나 했다. 그런데 체르뱌코프 같은 소심한, 심신이 극도로 나약한 사람에게 이 일은 엄청난 충격이고 부담이 된다. 불안은 점점 커지고 공황과 공포로 이어진다.

저자 소개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해에 있는 항구도시 타간로크(Таганрог)에서 태어났다. 체호프가 열여섯 되던 해인, 1876년 그의 아버지는 파산했다. 파벨은 세간을 정리하고 모스크바로 이사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타간로크 중학교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홀로 고향에 남았다. 아버지가 돈을 보내 주지 않자 그는 돈을 벌어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나아가 가정교사 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도와야 했다. 소년 체호프에게 이것은 혹독한 시련이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체호프가 인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이후 이러한 특성들은 예술적 이미지, 예술적 사실(작품)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어수룩한 사람>과 <가정교사>는 이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참 어려운 시기였다. 명문가와는 거리가 먼 집안 내력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쳤다. 어린 나이에 학교 공부와 집안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그러한 상황은 대학에 진학하고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로 이주해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동시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유머 잡지에 글을 싣기 시작했다. 물론 체호프의 문학적 재능은 타간로크 중학교에 다니던 시기부터 나타났다. 그러나 독자들과 폭넓은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체호프가 가진 작가적 역량을 발현하는 것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보는 것이 옳다.
1880년 3월 페테르부르크의 주간지에 <박식한 이웃에 보내는 편지(Письмо к ученому соседу)>가 게재되었다. 오만한 어투를 활용한 서간체를 빌려 시골 지주의 교양 없는 상태를 풍자한 이 짧은 작품이 체호프가 지면을 통해 발표한 최초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 후 체호프는 여러 필명을 이용해 패러디적 성향이 짙은 작품이나 소품을 대중 잡지에 실으면서 인기 있는 유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즐겨 사용한 필명인 안토샤 체혼테(Антоша Чехонте)에 근거해 이 시기를 ‘체혼테 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1년에 100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 내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관리의 죽음(Смерть чиновника)>(1883), <뚱뚱이와 홀쭉이(Толстой и Тонкий)>(1883), <카멜레온(Хамелеон)>(1884) 등 지금도 회자되고 즐겨 읽히는 뛰어난 작품을 양산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에 병원을 개업해 시골 마을이나 소도시에 왕진을 다녔다. 그러면서도 젊고 유명한 예술가들 및 문학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개업의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1884년 그의 첫 단편집이, 1886년에는 그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이 두 작품집은 작가로서 체호프의 명성을 높여 주었다. 체호프는 의사의 길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의과대학 공부와 개업의 활동, 여기에 지칠 줄 모르는 창작 활동이 겹치면서 폐결핵의 징후를 보인다. 정신착란이 고골의 평생 지병이었고, 신장결석이 투르게네프의 평생 지병이었으며, 간질이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따라다녔다면, 폐결핵은 체호프의 평생 지병이 된다.
1890년, 마차와 배를 이용해 시베리아를 통과해서 3개월간의 힘든 노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할린 섬의 역사와 지리를 공부하고, 죄수들의 일상을 3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다음, 그해 10월 인도, 싱가포르, 스리랑카, 콘스탄티노플, 오데사를 거쳐 12월에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무려 8개월간에 걸친 길고 긴 여행의 성과는 인상기 ≪시베리아 여행(Из Сибири)≫(1890)과 조사 보고서 ≪사할린 섬(Остров Сахалин)≫(1893)으로 남아 있다.
귀국 후, 1892년에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 멜리호보의 영지를 사들였다. 그곳에서 1897년까지 머문 ‘멜리호보 시대’는 건강을 회복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시기였다. 1892년 6월 콜레라가 창궐하자 체호프는 톨스토이 등과 함께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의사로서 봉사했으며 기아의 구원과 학교의 설립에 힘을 기울이는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는 <다락방이 있는 집(Дом с мезонином)>(1895), <3년(Три года)>(1895), <나의 인생(Моя жизнь)>(1896), <농부들(Мужики)>(1897)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간 생활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등장인물의 행위와 사고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밝히려는 자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체호프는 1897년 3월에 폐결핵이 악화되어 객혈을 하게 된다. 크림반도의 얄타로 거처를 옮겨 요양 생활을 시작한다. 얄타에서 고리키(М. Горьки, 1868~1936)나 부닌(И. А. Бунин, 1879~1953) 등 신진 작가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톨스토이의 병문안을 받았다. 이러한 요양 생활의 와중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Дама с собачкой)>(1899) 등의 소설을 내놓았다. 그러나 체호프의 말년을 대표하는 장르는 희곡이었다. ≪갈매기(Чайка)≫(1898), ≪바냐 아저씨(Дядя Ваня)≫(1900), ≪세 자매(Три сестры)≫(1900), ≪벚꽃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1903) 등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말년에 불후의 희곡 작품을 남겨 놓고, 체호프는 1904년 당시 유명한 요양지였던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폐결핵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러시아로 옮겨져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호프 연구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 러시아문학을 강의하며 초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안톤 체홉의 ‘초원’ 연구〉(1994)〈체호프의 심리묘사 연구〉(1999)〈체홉의 산문에 나오는 깨달음의 테마〉(2000)〈체홉의 문학과 생태공경 사상〉(2000)〈체홉 소설에 나타난 자연과 자연관 연구〉(2000)〈체홉의 롯실드의 바이얼린 연구〉(2001)〈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다: 풍자와 알레고리의 환성소설〉(2006)이 있다.
번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신의 입맞춤,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번역집》,《초원, 체홉 소설 번역 선집》, 《귀여운 여인[한글판+영문판]》, 《귀여운 여인 도네이션[특별보급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한글판+영문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도네이션[특별보급판]》, 《벚꽃 동산[한글판+영문판]》, 《벚꽃 동산 도네이션[특별보급판]》《바냐 아저씨 [한글판+영문판]》, 


저서로는 《러시아문학사》,《러시아어, 이제 동사로 표현하자》가 있다.


 

목차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6호 병동
아뉴타
약제사 부인
어느 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 _나지막한 어조로 일상과 영혼을 노래한 안톤 체호프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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