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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전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발렌틴 투른,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저 | 이미옥 역 | 에코리브르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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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31593 / 408쪽 / 571g / 148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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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땅을 전제로 하는 전쟁은 결국 우리 자신을 상대로 하는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만일 우리의 식품이 우리를 병들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식량 공급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에게 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러한 사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 책은 10억 명이 굶주리고 20억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고 밝히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 땅을 전제로 하는 전쟁은 결국 우리 자신을 상대로 하는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만일 우리의 식품이 우리를 병들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식량 공급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에게 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러한 사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 책은 10억 명이 굶주리고 20억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고 밝히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21세기 후반이면 세계 인구는 현재보다 42퍼센트 늘어난 100억 명에 달할 텐데, 그렇다면 현재도 6명 중 1명이 지나치게 적게 먹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식량을 조달한단 말인가? 이처럼 식량 조달 문제에서 시작해 크게 두 갈래로 이 책을 전개해간다. 하나는 현재 인류가 안고 있는 경작 형태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경작 형태를 극복해 미래의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에 관한 것이다. 먼저 현재의 경작 형태에 대해 살펴보자. 추천사를 쓴 반다나 시바는 단작의 폐해에 대해 “어떻게 우리의 음식은 저주가 되었으며 어떻게 해야 음식을 다시 삶의 원천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 사실 단작의 끝없는 확대는 무엇보다도 육류의 소비 증가에 일차적 원인이 있다. 육류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료의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과거 인류가 약 8500가지의 다양한 식물을 섭취했지만 오늘날에는 대략 여덟 가지 유용한 식물만 소비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 또한 단작으로 인한 폐해는 바로 유전자 기술에 의한 유전자 변형 식품의 출현과 종자 전쟁이다. 게다가 유전자 변형 식물에 대한 특허권 문제도 발생하는데 이 특허는 세계 5대 대기업이 갖고 있으며, 그들이 전 세계 종자 및 농업의 근간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매년 종자를 바꿈으로써 농민들 또한 매년 종자를 살 수밖에 없고, 더 큰 문제는 그 종자에 따른 비료나 농약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종자의 특허를 가진 대기업은 매년 유전자를 변형한 종자를 생산하면서 거기에 맞는 비료와 농약을 패키지화해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가격은 끝없이 올라가고 농민들은 부채에 시달리게 된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비싼 종자와 비료를 구입하느라 빚을 진 인도 농부 30만여 명이 자살했다고 한다. 또한 단작으로 인해 땅이 황폐화하고 지력도 잃어버린다. 유전자 조작 식물을 다룰 때 사용하는 화학 물질과 식물 자체에서 독성 물질을 방출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결론적으로 반다나 시바는 현재의 농업 형태(산업화한 식량의 생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땅은 피폐하고 황폐화되었다―이에 대한 책임은 쉬지 않고 경작하는 농업에 있다. ?물의 75퍼센트가 산업화한 농업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이렇듯 거대 산업에서 방출하는 유해 물질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이곳에서 이른바 ‘죽음의 지대’를 만들어낸다. ?기후 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의 40퍼센트는 전 세계의 산업화한 농업에서 비롯된 것이다. ?질병과 건강상 문제 가운데 70퍼센트는 지구나 우리의 행복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농업에 그 원인이 있다. 앞서 단작과 종자 문제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식품의 원인이 된 것은 육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육류 생산의 현실은 어떠한가? “2012년 전 세계에서는 22억 톤의 곡물을 수확했다. 그중 47퍼센트만을 곧장 사람들의 식량으로 이용했고 34퍼센트는 사료, 나머지는 연료나 산업 제품으로 가공했다. 유럽연합이 수입하는 가축 사료를 재배하려면 1750만 헥타르의 땅이 필요한데, 이는 독일 전역에서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면적에 해당한다. 특히 대두 생산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생산량이 2700만 톤에서 2억 6900만 톤으로 10배나 늘어났다. 대두를 재배하는 농지는 100만 제곱킬로미터로 프랑스, 독일,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모두 합친 면적과 맞먹는다.” 이렇듯 대두 재배가 유행한 것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육식을 선택한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재배하는 대두의 6퍼센트만이 사람들의 식량으로 소비되고 나머지는 모두 가축 사료로 들어간다. 이런 유행은 육류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1960년대부터 돼지고기 생산은 294퍼센트 늘어났다. 아울러 달걀은 353퍼센트, 가금류는 711퍼센트 늘어났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 할수록 사료를 재배하는 경작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현재 사료를 재배하는 경작지가 이미 전 세계 농지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로 라틴아메리카에 사료 재배 경작지가 몰려 있었으나 지금은 아프리카에 세계의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4~5장에 이런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부패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4장의 제목을 “북쪽에 있는 가축을 위해 남쪽에서 대두 수확하기”로 붙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인류가 식량 확보를 위해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현대적인 농업이라고 하면 거대한 경작지를 상상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브라질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경작지는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며, 전 세계 식량 생산의 30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나머지 식량은 2헥타르 이하의 땅에서 농사짓는 소농들이 생산한다. 20억 명 넘는 가족을 거느리고 있는 4억 5000만 농가가 그들인데, 대부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거주한다. 물론 소농들 내부에도 다양한 소농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의 경작지가 점점 대규모 농업 회사와 투자자들의 손에 들어가 동물 사료(5장), 농업 원료, 바이오 가스(4장), 섬유, 화장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늘 그래왔듯이 굶주리는 사람 절반이 소농이며, 2050년까지 많은 인류가 도시에 살게 될지라도,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의 절반은 농촌에서 살리라는 점이다. 21세기 후반이면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 많은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 우리는 농산업이 식량이 아니라 영양가는 없지만 수익을 얻게 해주는 원료를 생산함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모든 식량 가운데 오로지 30퍼센트만이 산업화한 거대한 농장에서 나오고, 70퍼센트는 소규모 농가에서 재배된다. 따라서 식량은 절대로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을 추구하고 단작을 포기해야만 식량 공급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산업화한 농업이 아니라 농업생태학이야말로 환경이 감당할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고 정당하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열쇠다. 다시 말해, 기계적이고 학문에 기초한 세계상에서 생태학적 세계상으로의 변화, 쓰레기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 농업으로의 변화, 폭력에서 비폭력으로의 변화, 질병에서 건강과 행복으로의 변화, 독점에서 공유 재산으로의 변화, 그리고 단작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변화로 나아갈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바로 ‘식량은 지극히 정치적인 사안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식량의 양과 칼로리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즉 만일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그것은 식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이

저자 소개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하고 뮌헨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다큐멘터리는 물론, 독일 텔레비전 방송국 ARD.ZDF.ARTE 등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와 함께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를 펴냈고, 이를 통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특히 〈쓰레기를 맛봐〉라는 영화로 독일 환경단체로부터 ‘환경미디어상’을 수상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프리랜서 언론인이자 저자, 언론 컨설턴트이다. 주로 환경, 소비자, 국제개발협력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2009년 《생태학 거짓말(Die Okoluge)》을 출판했고, 2011년에는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를 발렌틴 투른과 함께 펴냈다.

역자 소개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불안의 사회학』 『망각』 『미쳐야사는 남자』 『인수푸』 『히든챔피언』 『기막힌 말솜씨』 『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 등 70여 권이 있다.

목차

머리말: 단작에서 다양한 작물로-반다나 시바
지은이 서문

1 우리는 충분한 먹을거리를 갖게 될 것인가
2 종자 독점
3 비료의 재료: 40년 후면 막을 내린다
4 북쪽에 있는 가축을 위해 남쪽에서 대두 수확하기
5 세계를 위한 고기
6 돈이 세상을 지배한다
7 ‘가가(Gaga) 푸드’
8 새로운 사고방식

후기: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부록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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