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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

원제 : Le sixième sommeil
시리즈 : 소설 잠 [4]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전미연 역 | 열린책들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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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인간이 감히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대륙, 잠의 세계로의 탐험을 그렸다. 꿈을 제어할 수 있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리는 스펙터클한 꿈속의 모험 소설이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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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8389 / 328쪽 130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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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미지의 세계 6단계 잠의 비밀!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게다가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낸다. 그렇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 시간에 관심이 없다. 잠자는 시간을 단순히 몸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기 때문이다. 깨는 순간 꿈은 거의 자동적으로 잊히고 만다. 그러나 무익하다고 오해를 받는 이 3분의 1의 시간에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1869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옆방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고, 이 때문에 기초 화학 원소들이 음악의 주제처럼 연결되어 있는 꿈을 꾸었다. 잠이 깨고 나서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화학 원소를 최초로 분류하고 정리한 <주기율표>를 만들었다. 1899년,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출간, 꿈이 억압되거나 감춰진 욕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꿈은 오랫동안 신비의 대륙으로 남아 있다가 1937년, 신경 생리학자 너새니얼 클라이트먼이 평균 90분에 걸쳐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수면의 네 단계를 발견했다. 그리고 1959년에 미셸 주베가 클라이트먼의 연구를 보완해 제5단계 <역설수면>이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수면의 단계 0단계: 입면, 잠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 1단계: 아주 얕은 잠, 뇌파는 알파파, 8~10헤르츠. 눈을 감고 차분해진 휴식 상태. 2단계: 얕은 잠, 세타파, 4~7헤르츠. 최면 상태이거나 약물을 복용했을 때의 상태. 3단계와 4단계: 느리고 깊은 수면. 델타파, 0.5~0.7헤르츠. 야경증과 몽유병 발작이 일어난다. 5단계: 역설수면. 30헤르츠부터 45헤르츠까지에 해당하는 감마파. 렘REM 수면이라고 불리는 급속 안구 운동 수면으로, 눈에 보이는 듯이 선명한 꿈을 꾼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극도로 집중한 순간에 나타난다. 체스 선수, 포커 선수, 양궁 선수 등이 이런 감마파 상태다. 그리고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 자크는 어머니의 <비밀 실험>과 6단계 잠의 비밀을 풀고 어머니 카롤린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잠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직도 너무 적어서, 잠의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프로이트 연구도 결코 과학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었다. 나머지는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그 세계를 과학으로 데려오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업이 흥미로운 것은 이 때문이다. 베르베르는 <현실이 믿음이라면, 꿈은 일체의 믿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현실에 갇혀 꿈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의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은 바로 잠자는 시간! 유명인 중에 잠 때문에 고생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빈센트 반 고흐, 아이작 뉴턴, 토머스 에디슨, 메릴린 먼로, 셰익스피어, 마거릿 대처 등이 있다. 당사자들에겐 불행한 일이었겠지만, 이 불면의 밤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소수의 몇 사람 말고 <흐트러진 눈길로 우두커니 자명종을 바라보며 정상적으로 잠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창작과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 베르베르는 잠을 잘 자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좋은 음식을 먹고, (한 달에 최소한 여덟 번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갖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잠들기 전에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 책을 조금 읽어 봐요. 흥미로운 소설만 한 수면제가 없죠. 소설을 읽는 동안 꿈에 나타날 첫 장면이 만들어져요.」 (본문 18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자들이 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세상에서 가장 깊은 잠을 자게 되기를 기원한다.

저자 소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로 된 신문 「유포리」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5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는 『천사들의 제국』, 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탐구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 준 『뇌』,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신들의 게임을 통해 인간 세상을 우의적으로 풍자한 『신』, 작가 자신의 과거와 미래의 상상을 소재로 한 단편집 『파라다이스』 등으로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3백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을 수료했고, 오타와 통번역대학(STI)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며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욤 뮈소의 《그 후에》《사랑하기 때문에》《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종이 여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전》《크리스마스를 구해줘》,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배고픔의 자서전》등이 있다. .

책 속에서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30년을 자는 셈이다. 쓸모없다고 치부돼 잊히는 시간, 우리가 잃어버리는 시간이 장장 30년이다.
― 26면

「<책의 세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에서 얻은 가장 위대한 세계이다>라고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말했어. 엄마는 여기에 <책의 세계는 이것보다 더 거대한 꿈의 세계에 자양분을 공급한다>고 덧붙이고 싶어.」
― 59면

아무 일도 없었어. 나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못 들었어. 분명히 꿈이었어. 엄마와 아빠는 훌륭한 분들이야(…새벽 2시에 주방에서 전기 칼을 휘두르며 싸우지만…). 날 사랑해. 엄마는 뛰어난 과학자야(…아빠를 식빵이라고 착각해서 조각을 내려고 했지만…). 일에 지쳐서 그런 거야. 다 괜찮아질 거야(엄마가 <저주>라는 말을 했지만). 어쨌든 아무 일 없었잖아(하마터면 엄마가 아빠를 죽일 뻔했지만!). 아무 일도(내 두 눈으로 그 장면을 똑똑히 봤지만!). 나는 벌써 다 잊어버렸어(과연 그럴 수 있을까?).
― 67~68면

다른 사람이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건 황홀한 경험이야.
최소한의 방어마저 사라지는 순간이니까.
― 100면

「1869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옆방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기초 화학 원소들이 음악의 주제처럼 연결되어 있는 꿈을 꾸죠. 잠이 깨고 나서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화학 원소를 최초로 분류하고 정리한 <주기율표>를 만들어요.」
― 111면

목차

제2막 꿈과 동행하다(계속)
제3막 꿈을 정복하다

작가 후기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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