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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정독 청고고아한 문자의 향기를 찾아서

원제 : 孫子兵法
시리즈 : 고전의 향기 (삼양미디어) [2]

김예호 저 | 삼양미디어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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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973263 / 33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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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공을 떠나 살아있는 전략을 지금 만난다.
나를 알고자 하는 자, 지금 손자병법을 만나라!

현존하는 병법서 중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
『무경칠서(武經七書)』 가운데 당당히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책!


『손자병법』총 13편 6,000자속에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전략이 모두 담겨있다.


󰡔손자병법󰡕은 호전적 태도로 전쟁 수행에 필요한 전략과 전술만을 다루는 단순한 병법서의 차원을 뛰어넘는 정치, 외교, 철학 등 다방면의 관점에서 전쟁을 논의하는 사상서로 중국의 조조와 마오쩌둥은 물론, 나폴레옹과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더가 가까이 두고 읽었다. 『손자병법』은 단순히 전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넘어, 인간의 심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중국춘추시대에 제(齊)나라 출신으로 오(吳)나라에서 활동한 손무(孫武, 기원전 559년~?)는 중국 병가의 시조격인 대표적인 인물로써 그가 저술한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자신의 참여한 전쟁경험을 총결한 것이다. 전쟁을 대하는 기본 태도는 물론, 전쟁 준비에서부터 군대를 운용하는 방법, 그리고 특수 전법에 이르기까지, 장수가 어떻게 하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지에 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중국 병법서 중에서 󰡔손자병법󰡕에 비해 시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문헌이 있지만, 병법서로서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후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중국 병법서로는 단연 손무가 지은 󰡔손자병법󰡕이다. 이는 중국병법서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역대 문헌들이나 많은 학자들이 문헌의 서술연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손무의 󰡔손자병법󰡕을 제일 먼저 거론하며 수위(首位)에 위치시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손무의 병법서는 단순히 전쟁에 임하는 전략 전술만을 다룬 단순한 병법서가 아닌 사상서로서의 가치 또한 풍부하게 내포한 문헌이기 때문이다.
손무의 󰡔손자병법󰡕의 맨 처음 문장은 “전쟁은 국가의 중대한 일로 백성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으니, 신중하게 살피지 않을 수 없다.”라는 전쟁 신중론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군주가 성이 난다고 해서 군대를 일으켜서는 안 되고, 장수가 화가 난다고 해서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이익에 맞으면 움직이고 이익에 맞지 않으면 그친다. 노여움이 다시 기쁨이 될 수 있고 성냄이 다시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망한 나라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전쟁을 신중히 하고, 훌륭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한다. 이것이 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온전하게 하는 길이다.”

위의 인용은, 전쟁이란 나라의 존망과 백성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대한 일로, 군주나 장수인 자가 신중하게 대내외적인 객관적 정세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관적인 감정에만 치우쳐 전쟁을 일으킬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에 대내외적으로 이해관계를 달리한 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은 최후의 정치수단인 전쟁으로 대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춘추시대에 발생한 전쟁의 빈도에 비추어볼 때 당시 사회정치적 제반 상황은 전쟁이 바로 상호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는 최고의 정치적 수단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손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대하여 전승(全勝) 사상을 주장했다. 전승 사상에서 말하는 전(全)은 ‘전부, 오로지, 모두’라는 뜻이 아니라 ‘온전하다’는 뜻이다. 즉, 싸움을 해서 승리할 때도 ‘온전한 채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全)’은 빈틈없는 모략을 뜻하며 ‘전쟁(全爭)’이란 싸우지 않고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는 의미이다. ‘전쟁(全爭)’은 정치․군사․경제․외교․문화․과학 기술 등의 전선 상의 투쟁을 포함하고 있는데,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이는 전쟁의 잔혹성과 파괴성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비롯한 군사론이다. 손무는 역사적으로 비교적 빠른 시대에 외교가 전쟁의 승부를 결정하는 관건임을 파악한 인물이다.
즉, 손무는 전쟁의 본질을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정치가 항상 주체가 되고 군사작전은 그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객체이며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또한 전쟁이란 이권투쟁을 위한 하나의 정치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정도(正道)라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글의 서두에 밝혔듯이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는, 전쟁이란 국가의 대사이고 인민의 생사가 달려있는 커다란 일이므로 싸워야 될 경우와 싸워서는 안 될 경우를 정확히 분별할 줄 알아야 되며, 전쟁이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마음이 같이 할 때 비로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전쟁의 승패는, “어느 편이 정치를 더 잘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치란 바로 도(道, 상하의 이해가 일치하는 정치 목표)를 닦고 법치(法治)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공을 떠나 살아있는 전략을 지금 만난다. 나를 알고자 하는 자, 지금 손자병법을 만나라! 현존하는 병법서 중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 『무경칠서(武經七書)』 가운데 당당히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책! 『손자병법』총 13편 6,000자속에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전략이 모두 담겨있다. 『손자병법』은 호전적 태도로 전쟁 수행에 필요한 전략과 전술만을 다루는 단순한 병법서의 차원을 뛰어넘는 정치, 외교, 철학 등 다방면의 관점에서 전쟁을 논의하는 사상서로 중국의 조조와 마오쩌둥은 물론, 나폴레옹과 빌 게이... 시공을 떠나 살아있는 전략을 지금 만난다. 나를 알고자 하는 자, 지금 손자병법을 만나라! 현존하는 병법서 중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 『무경칠서(武經七書)』 가운데 당당히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책! 『손자병법』총 13편 6,000자속에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전략이 모두 담겨있다. 『손자병법』은 호전적 태도로 전쟁 수행에 필요한 전략과 전술만을 다루는 단순한 병법서의 차원을 뛰어넘는 정치, 외교, 철학 등 다방면의 관점에서 전쟁을 논의하는 사상서로 중국의 조조와 마오쩌둥은 물론, 나폴레옹과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더가 가까이 두고 읽었다. 『손자병법』은 단순히 전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넘어, 인간의 심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중국춘추시대에 제(齊)나라 출신으로 오(吳)나라에서 활동한 손무(孫武, 기원전 559년~?)는 중국 병가의 시조격인 대표적인 인물로써 그가 저술한『손자병법(孫子兵法)』은 자신의 참여한 전쟁경험을 총결한 것이다. 전쟁을 대하는 기본 태도는 물론, 전쟁 준비에서부터 군대를 운용하는 방법, 그리고 특수 전법에 이르기까지, 장수가 어떻게 하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지에 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중국 병법서 중에서『손자병법』에 비해 시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문헌이 있지만, 병법서로서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후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중국 병법서로는 단연 손무가 지은『손자병법』이다. 이는 중국병법서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역대 문헌들이나 많은 학자들이 문헌의 서술연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손무의『손자병법』을 제일 먼저 거론하며 수위(首位)에 위치시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손무의 병법서는 단순히 전쟁에 임하는 전략 전술만을 다룬 단순한 병법서가 아닌 사상서로서의 가치 또한 풍부하게 내포한 문헌이기 때문이다. 손무의『손자병법』의 맨 처음 문장은 “전쟁은 국가의 중대한 일로 백성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으니, 신중하게 살피지 않을 수 없다.”라는 전쟁 신중론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군주가 성이 난다고 해서 군대를 일으켜서는 안 되고, 장수가 화가 난다고 해서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이익에 맞으면 움직이고 이익에 맞지 않으면 그친다. 노여움이 다시 기쁨이 될 수 있고 성냄이 다시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망한 나라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전쟁을 신중히 하고, 훌륭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한다. 이것이 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온전하게 하는 길이다.” 위의 인용은, 전쟁이란 나라의 존망과 백성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대한 일로, 군주나 장수인 자가 신중하게 대내외적인 객관적 정세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관적인 감정에만 치우쳐 전쟁을 일으킬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에 대내외적으로 이해관계를 달리한 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은 최후의 정치수단인 전쟁으로 대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춘추시대에 발생한 전쟁의 빈도에 비추어볼 때 당시 사회정치적 제반 상황은 전쟁이 바로 상호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는 최고의 정치적 수단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손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대하여 전승(全勝) 사상을 주장했다. 전승 사상에서 말하는 전(全)은 ‘전부, 오로지, 모두’라는 뜻이 아니라 ‘온전하다’는 뜻이다. 즉, 싸움을 해서 승리할 때도 ‘온전한 채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全)’은 빈틈없는 모략을 뜻하며 ‘전쟁(全爭)’이란 싸우지 않고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는 의미이다. ‘전쟁(全爭)’은 정치?군사?경제?외교?문화?과학 기술 등의 전선 상의 투쟁을 포함하고 있는데,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이는 전쟁의 잔혹성과 파괴성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비롯한 군사론이다. 손무는 역사적으로 비교적 빠른 시대에 외교가 전쟁의 승부를 결정하는 관건임을 파악한 인물이다. 즉, 손무는 전쟁의 본질을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정치가 항상 주체가 되고 군사작전은 그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객체이며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또한 전쟁이란 이권투쟁을 위한 하나의 정치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정도(正道)라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글의 서두에 밝혔듯이『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는, 전쟁이란 국가의 대사이고 인민의 생사가 달려있는 커다란 일이므로 싸워야 될 경우와 싸워서는 안 될 경우를 정확히 분별할 줄 알아야 되며, 전쟁이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마음이 같이 할 때 비로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전쟁의 승패는, “어느 편이 정치를 더 잘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치란 바로 도(道, 상하의 이해가 일치하는 정치 목표)를 닦고 법치(法治)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에디터가 말하는 이 책의 강점 이 책은 통행본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료인 죽간본(竹簡本)을 비교 대조하는 작업과, 현재까지『손자병법』에 관한 한 최초의 주석가라 할 수 있는 조조(曹操)의 간단명료하고도 함축적인 주석을 역주 부분에서 최대한 다루고 있다. 또한 조조(曹操) 이래로 진행된 중국의 대표적인 학자들의 주석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여 독자들이 역대『손자병법』 주석(註釋)에 대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 반면, 역대 학자들의 주석들 중에서『손자병법』의 사상적 세계관에 대한 문맥의 고려 없이 유학자들의 습관적인 글쓰기 버릇에서 비롯한 주석 내용의 경우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양하였다. 가령 손무가 말한 인의(仁義)를 유가적 관점의 도덕개념으로 습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그러한 예이다. 손무가 말하는 인(仁)은 유가에서 말하는 전통적 도덕 법규인 예(禮)를 준수하자는 것이 아닌, 상(賞)을 두텁게 하여 병사들을 위무하는 것이고 의(義)는 일의 결단력을 의미한다. 즉, 묵자(墨子)가 ‘열 사람한테는 각기 다른 열 가지의 의로움이 있다(十人十義)’고 말하였듯이, 동양철학에서는 같은 글자라도 사상가들마다 지향하는 세계관에 따라 모두 다른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역주 작업 또한 그들의 사상적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문헌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부연하면, 문헌의 작자인 사상가의 고유한 사상적 세계관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선행될 때 그 문헌에 대한 역주작업 또한 비로소 저자의 본의를 올바르게 반영해 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 점에 주의하여 제1부에서 각 학파의 사상적 세계관과 전쟁관념을 배경으로『손자병법』이 지니는 고유한 사상적 세계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두었다.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제2부 역주부분의 경우에는 구절 하나하나 풀어서 해설하고 있다.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춘추전국기의 전쟁론 비판-병가를 중심으로-」(석사), 「한비자 법치론의 연구-법치론 수립의 논리체계 분석」(박사)을 발표했다. 
  박사과정 중 연강재단 제4기 중국학연구원으로 북경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였고, 서강대 Post-Doc, 성균관대 수석연구원과 연구교수 등을 역임하며, 국내 10여개 대학에서 40여 유형의 동양학 관련강좌를 담당했다. 
한  국연구재단의 R&D 사업 9개 과제의 연구책임자와 박사급연구원으로 16년간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신자󰡕, 󰡔황제4경󰡕, 󰡔관자4편󰡕, 󰡔장자󰡕, 󰡔한비자󰡕, 󰡔할관자󰡕, 󰡔문자󰡕, 󰡔신어󰡕 등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저역서로 󰡔한중일의 유교문화담론󰡕(성대 출판부), 󰡔한비자 정독󰡕(삼양미디어), 󰡔한비자-법치로 세상을 바로 세운다󰡕(한길사), 󰡔고대중국의 사상문화와 법치철학󰡕(한국학술정보), 󰡔대학․중용󰡕(삼성출판사), 󰡔태평경역주󰡕1․2․3․4․5(공동, 세창) 등이 있다. 
  현재 인문비평 및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SERICEO 인문의 샘과 SERICEO독서클럽 다빈치, On Book TV(문체부 마포도서관 강좌), 전통문화연구회, 외교안보원,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 독서대학 르네21, 성천문화재단, 고려대 박물관 등을 비롯한 국내 대학부설 기관들과 기업 및 도서관 등에서 시민강좌를 진행하였다.

책 속에서

전쟁이란 속임수이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것이면서도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며, 이용할 것이면서도 이용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며, 가까이 할 것이면서도 멀리 할 것처럼 보이며, 멀리 할 것이면서도 가까이 할 것처럼 보인다. 이익으로 적을 유인하며, 혼란하면 취하며, 견실하면 대비하며, 강하면 피하며, 노하면 흔들리게 하며, 낮추어서 교만하게 하며, 편안하면 수고롭게 하며, 친하면 떨어지게 하며, 대비가 없으면 공격하고, 생각하지 않는 곳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병가의 승리하는 계책이므로 미리 알려져서는 안 된다.
- 전쟁 수행의 대원칙 - 「계(計)」 중

백 번 싸워 백 번이기는 것이 잘하는 것 중에 잘하는 것이 아니며, 싸우지 않고도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잘하는 것 중에 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상의 병법으로는 적의 모략을 깨트리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의 외교를 깨트리는 것이며, 그 다음은 적의 군대를 깨트리는 것이며 그 하책은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성을 공격하는 방법은 어쩔 수 없을 때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공성전에서 적의 정황을 살피는 망루 수레인 노(櫓)와 공성용 사륜 덮개수레인 분온(轒轀)을 수리하고 공성전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을 갖추는 데는 3개월이 걸린 후에야 완성되고, 적의 성곽을 굽어 볼 수 있는 높이의 공성용 흙산인 거인(距闉)을 쌓는 것 또한 3개월이 걸린 후에야 끝마친다. 장수가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개미떼처럼 달라붙게 하여서 병사의 3분의 1을 죽였지만 적의 성은 함락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성을 공격하는 재앙이다.
- 싸우지 않고 온전한 승리를 거두는 전쟁(全爭) - 「모공(謀攻)」

󰡔군정(軍政)󰡕에서 말하길 “말이 서로 들리지 않기 때문에 징과 북을 사용하고, 눈으로 서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깃발을 사용한다.”라고 하였다. 대저 징과 북과 깃발이란 것은 백성의 귀와 눈을 하나로 통일시키게 하기 때문이다. 백성이 이미 전일하게 되면 용감한 자가 홀로 진격할 수 없고, 겁이 있는 자가 홀로 후퇴할 수 없는데, 이것이 군사들을 부리는 방법(法)이다. 그러므로 야간 전투에는 불과 북을 많이 사용하고, 주간 전투에는 깃발을 많이 사용하는데, 백성들의 귀와 눈을 변통(變通)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 전쟁의 목적과 방법 - 「군쟁(軍爭)」


그러므로 군대에는 달아나는(走) 것이 있고, 느슨한(弛) 것이 있고, 빠지는(陷) 것이 있고, 무너지는(崩) 것이 있고, 어지러운(亂) 것이 있고 패배하는(北) 것이 있다. 무릇 이 여섯 가지는 하늘의 재해가 아니라 장수의 과오이다. 무릇 (피차의) 세력이 비슷한데 하나로써 열을 공격하는 것을 ‘주(走)’라 말한다. 병사는 강하지만 관리가 약한 것을 ‘이(弛)’이라 말한다. 관리는 강하지만 병사가 약한 것을 ‘함(陷)’이라 말한다. 부하장수들(大吏)이 분노하여 (대장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적을 만나면 원한을 품고 스스로 싸우고, 장수는 그 능력을 알지 못하는 것을 ‘붕(崩)’이라 말한다. 장수가 약하고 위엄이 없고 가르쳐서 이끄는 방법이 분명하지 못하여, 관리와 병졸들이 일정함이 없으며 군대를 진열함이 여기저기 맘대로 하는 것을 ‘난(亂)’이라 말한다. 장수가 적을 헤아릴 수 없어서 적음(적은 병력)으로 많음(많은 병력)과 교전하고 약함(나약한 군대)으로써 강함(강성한 군대)을 공격하며 군대에 선발된 선봉대가 없는 것을 ‘배(北)’라 말한다. 무릇 이 여섯 가지는 패하는 방법이며 장수의 지극한 임무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 지형을 활용한 용병술과 장수의 책무 - 「지형(地形)」

손자가 말하다. 무릇 화공(火攻)에는 (다음의)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적을 불태움이고, 둘째는 적취를 불태움이고, 셋째는 보급품을 불태움이고, 넷째는 창고를 불태움이고, 다섯째는 대열을 불태움이다.
- 전쟁의 최후 무기인 화공의 원칙과 방법 - 「화공(火攻)」

 

목차

목차
제1부 손무와『손자병법』
제1장 손무(孫武)의 생애와 사적
제2장『손자병법』 문헌 해제
제3장 제자백가(諸子百家) 철학의 전쟁론
1. 유가(儒家)의 의전론(義戰論)
2. 도가(道家)의 부쟁론(不爭論)
3. 묵가(墨家)의 비공론(非攻論)
4. 법가(法家)의 주전론(主戰論)
5. 병가(兵家)의 전쟁론(全爭論)
제2부『손자병법』 역주
제1편 「계(計)」- 전쟁의 중요성을 말하다.
제2편 「작전(作戰)」- 용병과 군수물자의 경제적 운용 전략에 말하다.
제3편 「모공(謀攻)」-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쟁(全爭)의 대원칙을 말하다.
제4편 「형(形)」- 형세(軍形)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승리하는 원칙을 말하다.
제5편 「세(勢)」- ‘기(奇)’, ‘정(正)’, ‘허(虛)’, ‘실(實)’로 푼 ‘전략적 이로움’을 말하다.
제6편 「허실(虛實)」- 허(虛)와 실(實)속에 숨은 공수(攻守)의 전략을 말하다.
제7편 「군쟁(軍爭)」- 전쟁을 유리한 상태로 전환하는 용병술의 중요성을 말하다.
제8편 「구변(九變)」- 용병의 아홉 가지 변칙적인 방법 등을 말하다.
제9편 「행군(行軍)」- 나라를 떠나 진주(進駐)하는 군대의 행군과 주둔을 말하다.
제10편 「지형(地形)」- 지형의 유·불리한 상태를 살펴서 활용하는 용병술을 말하다.
제11편 「구지(九地)」- 아홉 가지 지리적 형세를 이용하는 작전 원칙을 말하다.
제12편 「화공(火攻)」- 불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화공의 원칙과 방법에 대해 말하다.
제13편 「용간(用間)」- 정보의 중요성과 간첩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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