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대왕자라와 물고기들

시리즈 : 평화 도토리 시리즈 [8]

조재도 저 | 작은숲 | 2017년 03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0350111 / 104쪽 / 198g / 180 x 24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1,700
  • 15,210
  • 17,010
  • 19,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먼저 시 한 편. [너희들에게] 조재도 싹수 있는 놈은 아닐지라도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모범생은 아닐지라도 나는 너희들에게 희망을 갖는다 오토바이 훔치다 들켰다는 녀석 오락실 변소에서 담배 피우다 걸렸다는 녀석 술집에서 싸움박질 하다 끌려왔다는 녀석 모두 모두가 더없는 밀알이다 공부 잘해 대학 가고 졸업하면 펜대 굴려 이 나라 이 강산 좀먹어 가는 관료 후보생보다 농사꾼이 될지 운전수가 될지 공사판 벽돌 나르는 노동자가 될지 모르는 너희들에게 희망을 갖는다 이 시대를... 먼저 시 한 편. [너희들에게] 조재도 싹수 있는 놈은 아닐지라도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모범생은 아닐지라도 나는 너희들에게 희망을 갖는다 오토바이 훔치다 들켰다는 녀석 오락실 변소에서 담배 피우다 걸렸다는 녀석 술집에서 싸움박질 하다 끌려왔다는 녀석 모두 모두가 더없는 밀알이다 공부 잘해 대학 가고 졸업하면 펜대 굴려 이 나라 이 강산 좀먹어 가는 관료 후보생보다 농사꾼이 될지 운전수가 될지 공사판 벽돌 나르는 노동자가 될지 모르는 너희들에게 희망을 갖는다 이 시대를 지탱해 가는 모든 힘들이 버려진 사람들 그 굵은 팔뚝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 공무원 관리는 되지 못해도 어버이의 기대엔 미치지 못해도 동강난 강산 하나로 이을 힘이 바로 너희들 두 다리 가슴마다 들어 있기에 나는 믿는다 통일의 알갱이로 우뚝우뚝 커가는 건강하고 옹골찬 너희 어깨를 이 시는 지금부터 30여 년 전인 1985년에『민중교육』이라는 책에 발표되었다.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은 이 시가 실린 『민중교육』지가 불온하다며 공안사건을 일으켰다. 이른바 『민중교육』지 사건이 그것이다. 그로 인해 이 시를 쓴 조재도는 학교에서 파면되었다. 이 시에 나오는 표현대로 “공부 잘해 대학 가고 졸업하면 펜대 굴려 / 이 나라 이 강산 좀먹어 가는 / 관료 후보생 ”들이 성장하여 지금 나라를 분탕질쳐 놓았다. 사기꾼 최순실 일당과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세칭 문고리 3인방이라는 자들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무능한 대통령을 끼고 국정을 좌지우지 농단한 것이다. 이 책은 30여 년 전 라는 시를 써서 학교에서 파면당한 바 있는 조재도 작가 쓴 촛불 우화동화이다. 지은이는 현재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지원 사업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의혹을 제기하며 블랙리스트 작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책의 이야기는 태각사 밑 저수지에서 대왕자라와 비선 실세인 잉어의 물고기 개조 사업으로 시작된다. 대왕자라와 잉어는 물고기들을 개조시키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을 발표하고, 어기는 물고기들을 징벌방에 가둔다. 가혹한 독재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그럼에도 물고기들의 반항이 끊이지 않자 새로운 지배방법을 고안하는데, 바로 학교를 세워 물고기들이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지배하고자 한다. 물고기들에 대한 물리적 탄압에서 정신적 이데올로기적 지배를 꾀하고자 하는 대왕자라와 잉어는 학교를 세워 교과서를 개발해 대왕자라의 개인 역사를 어린 물고기들에게 가르치려 한다. “본인의 개인적인 역사를 가르치면 반발이 없겠소?” “반발하는 무리들이야 늘 있지요. 그래봤자 한 줌일 테니 무시해도 됩니다. 어차피 역사는 힘 있는 자의 것 아닙니까? “어차피 역사는 힘 있는 자의 것 아닙니까?” (-본문 중에서) 이 구절은 국정 역사교과서 개발과 무능한 독재체제로 탄핵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역사의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대왕자라와 잉어의 폭정을 견디다 못한 물고기들은 홍수가 져 저수지가 넘치는 어느 날, 너나없이 저수지를 탈출한다. 블랙리스트 조재도 작가의 촛불 우화동화! 그는 그동안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러한 그물망을 짜기 위해 이라는 우화동화를 발간하기도 했다.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는 작가의 말처럼, “물고기 하나하나가 ‘민주(民主)’야. 그들이 물고기 나라의 주인일 때 말이지.” 라는 이 책의 권두언처럼, 이 책은 독재체제는 결코 존속될 수 없다는 ‘민주의 가치’를 오롯이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시인이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입니다. 충남의 여러 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집 『소금 울음』, 청소년 소설 『이빨 자국』, 『싸움닭 샤모』, 『불량 아이들』, 장편동화 『넌 혼자가 아니야』, 『자전거 타는 대통령』, 우화동화 『오리와 참매의 평화여행』, 중학생 글모음집 『눈물은 내 친구』, 청소년 시집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 핵심만 간추린 글쓰기 안내서 『쉽고 친절한 글쓰기』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따뜻함이 전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잡지와 사보에 카툰을 연재했고, 『달달한 인생』 『상도2』『자연을 사랑한 최재천』, 천재교육 교과서 등 다양한 표지 작업을 했습니다.

머리말

물고기 나라에는 물고기가 살아야지.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는 그게 아니야.
물고기들이 자기 살던 곳을 버리고 탈출하는 이야기야.

이런 황당한 일들이 인간 세상에서 종종 일어나.
지배자가 어리석고 무능할 때 그렇지.
지배자가 폭군일 때 사람들은 그 지배자를 몰아내거나
폭정을 피해 다른 곳으로 숨지.
절대 가만 있지 않아. 그게 ‘민주(民主)’야.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지키려는 행동이지.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는 사실을
우린 이번 ‘촛불의 힘’을 통해 확인했어.

나는 이 책에서 물고기들이 지배자인 대왕자라를 몰아내기보다
그를 피해 저수지를 탈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는데
많은 고심 끝에 그렇게 했어.
이 책이 실제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화 동화라는 점에서 말이야.

물고기 하나하나가 ‘민주’ 야.
그들이 물고기 나라의 주인일 때 말이지.

2017년 3월
조재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