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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왕 도시오

이와이 도시오 저 | 김숙(김하루) 역 | 북뱅크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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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작가의 솔직한 경험이 배어 있는 이야기로 실수 왕 아이들을 응원하는 작가는 책의 맨 뒤 ‘작가의 말’에서 ‘세상 모든 실수 왕들, 실패해도 괜찮아!’ 하고 한 번 더 말해 준다. 이 따뜻하고 정다운 작가의 말은 세상 모든 실수 왕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다 -MD추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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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0643 / 32쪽 / 380g / 216 x 266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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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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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62년 출생. 미디어 아티스트. 어릴 적 어머니가 ‘이제 더는 장난감을 사 주지 않겠다’며 안겨 준 공작 도구와 재료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눈을 떴습니다. 1985년 쓰쿠바대학 예술전문학부 재학중 제17회 현대일본미술전에 최연소로 수상하였습니다. 그 후, 국내외의 많은 미술전에 관객이 참가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우고우고루-가」, 미타카노모리 지브리미술관의 영상 전시 「도토로 뿅뿅」, 「상승해류」와 닌텐도 DS의 아트소프트 「일렉트로프랑크톤」,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음과 빛을 연주하는 악기 「TENORI-ON」 등에도 관여했습니다. 2007년, NHK교육의 유아프로그램 「이나이이나이밧!」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두 딸의 아빠로서 부모와 자녀의 창조적 관계를 넓히기 위하여 책과 블로그를 통해 정력적으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이와이 씨 집에 잘 오셨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전쟁하지 않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머리말

이 책은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이 책 주인공처럼 나는 정말 실수 왕이어서 상처가 끊이질 않았고, 지금도 여기저기에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볼 적마다 한껏 들떠 아버지와 장난감을 만들던 추억이, 또 누나들과 같이 놀았던 즐거운 시간이 떠오릅니다. 그 상처는 마치 타임캡슐처럼 그리운 그 시절의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그 쌉쌀달콤하고도 소중한 기억의 조각조각을 퍼즐처럼 맞추며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보니 어린 시절 내가 실수 왕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게 아닐까 찬찬히 돌아보게 됩니다. 그야말로 실수의 왕이었던 나를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었던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리고 세상 모든 실수 왕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을 바칩니다.

 

책 속에서

술래잡기를 하면 시작하자마자 넘어지고,
줄넘기를 하면 뛰자마자 발에 걸리고,
철봉 매달리기는 목이 걸려 버둥거리고,
뜀틀에는 얼굴부터 쿵.
억울하지만, 나는 뭘 해도 별명대로다. -p.2-3

내 실수의 끝을 보여 준 건 여름 수영장에서였다.
“도시오, 오늘에야말로 멋지게 뛰어들어 보는 거야!”
“무서워. 나, 못 해!”
“할 수 있다니까!” 하면서 누나들이 나를 부추겼다.

좋은 생각이 났어! 그래, 그거야!
나는 눈을 감고 뒤돌아서 뛰어들기로 했다.
“하나, 둘, 셋, 간다!”
됐다! 하고 생각한 순간… -p.4-5

“도시오가 다친 게 올해만 해도 세 번째군.”
“도시오한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요?”
엄마 아빠가 걱정스럽게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 어째서 난 뭘 해도 안 되는 걸까…….
벽장에 혼자 숨어들어 있는데, 텔레비전 소리가 들렸다.
“자, 드디어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p.8-9

14-15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베개 머리맡에 책이 놓여 있었다.
아, 이건 내가 쭉 갖고 싶어 했던 공작책 아냐!
엄마가 사서 살짝 놓아 둔 모양이다.

책을 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 아빠에게 의논했다.
“그거, 괜찮은데.
당장 재료를 찾으러 나가 보자.” -p.14-15

아빠가 말했다.
“실수해도 괜찮아. 실은 말이지, 아빠도 어릴 적에 너처럼
실수투성이였어. 이것 좀 봐!”
아빠가 왼손에 있는 오래된 상처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아빤 놀림당하는 게 싫어서 얼마나 연습했나 몰라.”

아빠, 나도 그럴게요. 해 볼게요. -p.18-19

콰당!

아야야야 야야야!
연이 땅에 곤두박질쳤다.
아아, 나는 역시나 실수 왕이야.

연은 다시 날아오르지 못 했다.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저쪽에서 내 이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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