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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651583 /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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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동인지 <꿈꾸는 날의 노래>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채혜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 45편의 시에는 깊은 사색과 잔잔한 슬픔이 묻어 있다.
어떤 나무 꽃들은 슬프다
다 저녁 때
조금 남은 하늘 같다
트렁크 열린
차에 앉아 지그시
배롱나무 분홍 마른 꽃 본다
바람에 잠긴 먼 길
잘 씹지도 못하는
껌을 씹으며
이젠 없는 것들
떠도는 몇 마디
그대에게 보낸다
부슬부슬
꽃이
꽃그늘에 지는 것 본다.
| 시집을 펴내며~ |
나의 처음 배회는 포플러 나무다.
바람에 떨어지는 물소리 들을 수 있다, 지금도.
여름이었고 감자 냄새 가득하였고
마당에 흰 무궁화 피어 있었다.
사람들, 희미하게 서 있는 것들…
사람이 없는 숲을 아는가.
아주 멀리 있을 때 우리가 부르던 그 별을 아는가.
나 잠자는 동안
당신이 놓아주신 엽서 한 장.
- 2017년 1월 채 혜 주
시집을 펴내며 5
4월 11
개정병원 12
그림자 없이 새들은 13
그물 14
나무들 15
내 꿈에 바람이 불었다 16
네 가까이 18
노래의 당신 19
눈물 21
눈을 감고 동백 22
모든 가시나무의 노래 23
물이 흐르는 시간 24
바람이 분다 25
밤은 누구신가 27
여기서 멀다 28
연신내는 멀다 30
오늘 문득 32
운명 33
첫눈 34
콩꽃 35
풀밭에 누워 36
1969, 아현동 38
그리운 시냇가 39
꽃 피는 나날들 40
꽃이 피었다고 쓰네 41
눈 43
느티의 잎새 44
단 한 번 45
돌아오라 47
밥 48
배고픈 서울 49
서른둘 51
서시 52
엽서 53
운명으로부터 운명 54
자귀꽃 붉어질 때 55
청연 57
하늘 붉은 강가 58
함석지붕 나의 집 59
히아신스 여자 61
빈집 63
봄 64
고요한 일 65
감똑 66
눈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