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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농장

원제 : 臟器農場

하하키기 호세이 저 | 권영주 역 | 시공사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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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77911 / 644쪽 / 837g / 141 x 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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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햇병아리 간호사가 엿들은 ‘무뇌아’라는 한마디, 모든 것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어느 봄, 노리코는 꿈에 그리던 세이레이 병원 소아과에 첫 출근을 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그림같이 자리한 최첨단 병원, 뛰어난 의료진과 베테랑 선배들, 작고 여린 몸으로 꿋꿋하게 병마와 싸워나가는 아이들. 아직 한 사람 몫을 다하기엔 부족한 자신이지만, 그런 만큼 더 힘을 내야한다고 각오를 다지는 그녀다. 하지만 기분전환 겸 찾은 산 정상 레스토랑에서 만난 묘한 커플이 남긴 ‘무뇌아 출산’이라는 말, 그리고 단... 햇병아리 간호사가 엿들은 ‘무뇌아’라는 한마디, 모든 것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어느 봄, 노리코는 꿈에 그리던 세이레이 병원 소아과에 첫 출근을 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그림같이 자리한 최첨단 병원, 뛰어난 의료진과 베테랑 선배들, 작고 여린 몸으로 꿋꿋하게 병마와 싸워나가는 아이들. 아직 한 사람 몫을 다하기엔 부족한 자신이지만, 그런 만큼 더 힘을 내야한다고 각오를 다지는 그녀다. 하지만 기분전환 겸 찾은 산 정상 레스토랑에서 만난 묘한 커플이 남긴 ‘무뇌아 출산’이라는 말, 그리고 단짝 유코가 전해준 병원 내 비밀병동에 관한 이야기. 무뇌아, 뇌가 없이 태어나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60만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폐쇄병동》의 작가 하하키기 호세이가 더욱 깊은 이야기로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단 1년 후의 미래도 그릴 수 없고, 돌아갈 집도 없는 폐쇄병동 환자들의 실상을 통해 우리네 세상 자체도 폐쇄병동으로 바꾸어버리는 편견의 벽을 아프게 그려냈던 호세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정상과 비정상, 옳고 그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아님’ 혹은 ‘인간 이하’의 벽을 만드는 인간들의 과오를 뼈아프게 지적한다. 그것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의료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현실들을 가지고서. 사건의 시작이자 결과인 ‘인간’ 생명이라는 절대불변의 가치를 다루면서도 한편 철저한 자본주의에 지배받는 의료계,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드라마는 그 자체로 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하지만 호세이가 그것을 그리는 방식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메디컬 스릴러들과는 사뭇 다르다. 고전 에서 필명을 가져온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작품이 다루는 충격적인 소재와는 달리 호세이의 문체는 정갈하고 우아하다. 짜릿한 청량음료가 아니라 공들여 오래 우려낸 녹차의 맛이다. 처음엔 아무 맛도 없는 듯하다가도 쉬 지워지지 않는 뒷맛을 남기는 차처럼 그의 작품들 역시 긴 여운을 남긴다. 뇌사상태의 환자가 기증한 장기가 죽음에 임박한 여러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 구원일 것이다. 그 환자 자신이 다시 살아날 가망이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누가 판단할 것인가? 그렇다면 애초에 뇌가 없이 태어난 무뇌아의 장기는 어떤가. 기억할 뇌가 없고 삶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고민도 필요 없는 것인가? 생명 자체에 대한 고민도? 어차피 며칠을 넘기지 못할 뇌 없는 아이 하나의 희생으로 다수를 구할 수 있다면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소설 속 그들은 말한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도 좋은 걸까?  호세이는 이 질문을 햇병아리 간호사의 입을 통해 전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질문으로 승화시킨다. 현직 정신과 의사이자 후생병원 진료부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전문 의료인 출신답게 하하키기 호세이는 그간 의학을 중심으로 따듯한 시선으로 인간을 조망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장기농장》은 제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한 《폐쇄병동》과 함께 이러한 하하키기 호세이 스타일의 정점을 이룬 작품이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그의 관심은 단순히 본인의 전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1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한 《세 번째 해협》에서 한국인 징용노동자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그림으로써 일본과 한국 독자 모두에게 충격과 감동을 선사했던 그는 최근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수난》을 발표,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결과인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추천사] 읽은 후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_ ID U-1 마지막에는 울어버렸습니다…… 픽션인데도 엄청난 리얼리티가 있어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명저였습니다. _ ID Arie 정말로 불온한 제목이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질 것 같은 어두운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동시에 양지처럼 따뜻한 부분도 있어, 밸런스가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_ ID shimijimi

저자 소개

1947년 후쿠오카현 출생. 도쿄대학 불문과 졸업 후 방송국에 2년간 근무했으나 진로를 변경, 다시 규슈대학 의학부를 전공하고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1979년《하얀 여름날의 묘비명》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93년《해협》(원제: 세 번 건넌 해협)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 1995년《폐쇄병동》으로 야마모토슈고로 상, 1997년《도망》으로 시바타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저녁매미 일기》《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빙과》《전쟁터의 요리사들》 등 다수의 일본소설은 물론 《어두운 거울 속에》《데이먼 러니언》《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장기농장
작품해설
사건의 시작이자 결과인 '인간'
_하하키기 호세이의《장기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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