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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선생 계시느냐

이상희 저 | 그림책도시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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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126620 / 32쪽 / 386g / 218 x 30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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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운곡 선생 계시느냐》는 고려 말 조선 초의 어지러운 정치에 부합하지 않고, 은둔하여 시를 쓰며 청고하게 살았던 운곡 선생의 삶을 간결한 글과 풍부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희 작가는 소 몰고 나물 캐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가 늘 만나는 운곡 선생의 삶과 모습을 리듬 있는 시 글로 썼습니다. 대궐에서 운곡 선생을 모시러 오지만 그는 언덕 너머 산밭 매러 몸을 피하고, 어두워져 돌아와 나물밥 해 먹고, 달빛을 불빛 삼아 책을 읽고 시를 짓지요.
 이광익 작가의 판타지적 그림은 원주 치악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잘 보여주며, 운곡 선생의 초라한 누졸재와 까마득히 산 아래로 보이는 대궐 그림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그림책 뒷면에는 운곡 선생의 시를 넣어 옛 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게 해줍니다.

출판사 리뷰

치악산에서 농사짓고 시 지으며 살았던 선비의 삶 운곡 원천석 선생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선비입니다. 일반인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분이지요. 태종 이방원을 가르친 적이 있으며 고려 말의 정치가 어지러움을 보고 치악산에 들어가 농사짓고 시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역사 인물을 소개하는 그림책도시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원천석 선생의 소박하며 깨끗한 삶의 자세와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터전에서 살다 역사적 족적을 남긴 한 인물이 ‘어떤 정신으로,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았는가?’를 아는 것은 우리 각자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치악산에 들어가 농사짓고 시를 지으며 살았던 소박한 삶은 현대인에게 무엇을 주는 걸까요? 모두들 서울을 향해 몸과 마음을 돌리고 살 때,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살면서 학문과 예술에 힘쓰는 지방 지식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요? 시의 운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예전 아이들은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이렇게 구비 전승된 동요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시의 리듬감과 시 세계를 주었지요.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같이 부를 노래가 없고, 마음이 깨끗해지고 즐거워지는 시를 모르고 자랍니다. 이 그림책은 다정하고 나지막하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리듬 있는 운율과 아름다운 언어로 시를 읊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시를 느끼고 즐길 수 있지요. 푸른색과 녹색의 맑고 깨끗한 그림은 운곡 선생의 높은 정신을, 사계의 다채로운 색감 표현은 치악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산과 밭과 하나가 된 듯한 운곡 선생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운곡 원천석 선생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선비로, 본관은 원주, 자는 자정, 호는 운곡입니다. 《청구영언》에 수록된 <회고가>의 작자로 유명하지요. 일찍이 이방원을 가르친 일이 있어 그가 태종으로 즉위한 뒤 기용하려고 직접 찾아갔으나, 운곡 선생은 소문을 듣고 피하였지요. 문학적으로 깊은 소양을 가졌던 원천석은 그가 남긴 《운곡시사》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함께 그의 사상과 철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 학자인 허목은 선생의 비석에서, “군자는 숨어 살아도 세상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하더니 선생은 비록 세상을 피하여 스스로 숨었지만 세상을 잊은 분이 아니었다. 변함없이 도를 지켜 그 몸을 깨끗이 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운곡은 일상을 시로 지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강원도 원주 땅에 살았던 운곡 원천석은 시를 많이 썼습니다. 밥 먹고 잠자고 일하는 나날을 모두 시로 남겼고 일기를 쓰는 것처럼 날마다 시를 썼지요. 강원도 관찰사 박동량이 운곡의 시를 모아 《운곡시사》를 남겼습니다. 자연 속에 있는 서재 ‘누졸재’ 운곡 원천석은 국자감 진사가 되었으나, 고려 말의 정치가 문란함을 보고 치악산에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부모를 봉양하였습니다. 운곡은 ‘북으로 깊은 시냇물을 마주 보며 초가집을 세우고 내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려 하네.’ 라는 바람으로 누졸재를 짓고 시를 쓰고 학문에 정진하였습니다.

저자 소개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외딴집의 꿩 손님》 《도솔산 선운사》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잘 가라 내 청춘》 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을 펴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곧 태어날 우리 아가에게》《바구니 달》《심프》《아주 특별한 선물》《도시의 마지막 나무》《나에게 소중한 것들》《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얀 겨울》 《꿈꾸는 우리 아기》《이 작은 책을 펼쳐 봐》《양동이 아줌마가 들려주는 날마다 행복해지는 이야기》 《밤의 요정 톰텐》《지구는 내가 지킬거야》《밤을 켜는 아이》《안개 속의 서커스》《나는 나야》《씨앗은 어디로 갔을까》《호주머니 속의 귀뚜라미》《너를 사랑할 때》등이 있다. 

서울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나무, 바위, 옹달샘, 풀꽃 등에 얽힌 신기한 이야기들에 호기심이 많아서 산을 찾아 오르곤 합니다. 운곡 원천석 선생님의 치악산 누졸재 이야기는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누졸재에 있었을 것 같은 돌무더기를 찾아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그곳을 상상하며 이 그림책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과학자와 놀자!》, 《쨍아》, 《꼬리 잘린 생쥐》,《나비를 따라 갔어요》,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뚜벅뚜벅 우리 신》, 《서울의 동쪽》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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